[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지난달 8일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트럼프그룹(The Trump Organization)’에 대한 해킹 시도 정보를 입수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아들을 FBI 본부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FBI 조사가 트럼프 대통령이 제임스 코미 전 국장을 해임하기 하루 전날 이뤄졌다는 점에서 코미 전 국장의 해임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될 전망이다.지난달 26일(현지시간) 미 ABC방송은 “트럼프그룹에 대한 해킹 시도가 있어 FBI가 공식 수사에 착수했다”면서 “FBI는 트럼프그룹에 대한 해킹 시도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사드 추가 반입’ 진상조사 지시에 미국 언론들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언론은 ‘문재인 정부와 미국 국방부 사이가 틀어진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는 등 파문이 커지고 있다.지난달 30일 문재인 대통령은 경북 성주에 배치된 사드 발사대 2기 외에 추가로 4기의 발사대가 비공개로 국내에 추가 반입된 사실을 보고받고 반입 경위 등에 대한 철저한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에 따르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비공개 추가 반입 사실을 보고받은 문 대통령은 “매우 충격적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재벌·대기업 중심의 경제 패러다임을 사람 중심, 중소기업 중심으로 변화시켜 경제민주화와 소득주도 성장, 국민성장을 함께 추진할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라 판단했다.”지난달 21일 문재인 대통령이 장하성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를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임명하면서 한 말이다.장 실장은 대표적인 재벌개혁론자다. 참여연대 경제민주화위원장을 맡은 1997년 이후 대기업 지배구조 개혁을 줄기차게 요구해온 탓에 ‘재벌저격수’라는 별명도 얻었다. 특히 삼성전자 주총 때마다 참석해 삼성 공격에 앞장서 ‘삼성 저격수’로 불리기도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가 31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삼성의 정유라 지원 배경 등에 대해 증언했다. 박 전 전무는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승마 훈련을 적극적으로 도와준 인물로, 삼성뇌물 사건의 실체를 밝혀줄 핵심 증인 중 한 명이다.이날 박 전 전무는 ‘정유라 승마지원’과 관련해 ‘삼성 측이 사전에 최순실씨의 존재를 알았을 것’이란 취지의 증언을 했다. 그는 “2015년 6월 5일 김종찬 당시 대한승마협회 전무를 통해 이영국 협회 부회장(현 제일기획 상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31일 국회를 통과했다. 지난 10일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21일 만이다. 자유한국당은 이 후보자 인준을 위한 국회 본회의 표결에 불참했다.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고 인사청문보고서를 의결했다. 인사청문특위는 156페이지 분량의 청문특위 보고서를 통해 “지역균형발전·남북관계·경제성장과 고용안정 등 현안을 해결할 역량을 갖췄고, 책임총리로서 여소야대 정국에서 긴밀히 소통하겠다는 소신을 보여줬다. 새 정부 첫 번째 총리로서 적합하다는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재판 과정에서 검찰·특검 측과 변호인단 간 신경전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및 ‘정유라 승마지원’ 등이 핵심 쟁점으로 다뤄지고 있다. 양측의 법리공방이 치열하다보니 연일 10시간이 넘는 강행군이 펼쳐진다. 하지만 핵심 의혹을 입증할 구체적 증거나 증언은 아직까지 나오지 않아 향후 재판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재판의 핵심 쟁점 중 하나는 ‘삼성물산 합병·순환출자 해소 특혜 의혹’이다.2015년 10월 14일 공정거래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500~800단어 분량의 기사는 쓰지 않는다. 대신 400단어 이하 혹은 1천 단어 이상의 기사만 생산한다. 언론사 홈페이지 보다는 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뉴스를 공급한다. 기자들은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뉴스를 따라가는 대신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주제에 선택과 집중을 한다. 미국의 온라인 경제매체 쿼츠(Quartz) 이야기다.쿼츠는 소셜 미디어를 기반으로 하는 비즈니스 전문 매체다. 160년 역사의 미국 시사월간지 ‘애틀랜틱’이 쿼츠의 모회사다. 광고 매출이 급감하자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비정규직 제로시대’를 공언하면서 민간기업에서도 정규직 전환 바람이 불고 있다. SK브로드밴드가 위탁 협력업체 비정규직 직원 5,200명을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하기로 한 데 이어 LG유플러스, 롯데그룹 등도 정규직 전환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대기업 정규직 전환의 신호탄을 쏜 건 SK브로드밴드였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21일 “서비스 전문 자회사를 설립해 103개 하도급 협력업체 직원 5189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한다”고 밝혔다. 이어 23일에는 이사회를 개최하고 자회사 설립 승인의 건을 만장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최순실 사태 이후 조직 쇄신안을 발표하며 ‘환골탈퇴’를 선언했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또 다시 구설수에 휘말렸다. ‘오는 7월 대규모 행사를 앞둔 전경련이 회원사로 가입된 중견기업에게 과도한 협찬비를 요구했다’는 주장이 한 언론매체를 통해 전해지면서다. 하지만 전경련은 이같은 보도내용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25일 조선비즈는 “주요 그룹의 탈퇴로 재정난을 겪고 있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중견기업을 상대로 무리한 협찬비를 요구해 잡음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조선비즈에 따르면 전경련은 최근 회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북한이 최근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을 잇따라 발사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에 대한 미국의 선제공격이 임박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지만 대북 군사옵션의 위험성이 큰데다 최근 북미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미국 내에서 커지고 있는 만큼 선제타격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다는 시각도 있다.2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미국의 군사·안보전략 분야 싱크탱크인 ‘스트랫포(Stratfor)’의 CEO인 조지 프리드먼 박사는 22일 플 로리다 올랜도에서 열린 ‘2017 전략 투자 콘퍼런스’ 연설에서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남북경제협력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던 만큼 지난해 2월 이후 중단된 남북경협이 재개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핵·미사일 개발에 대한 북한의 태도 변화가 없는 한 남북경협이 단기간 내 재가동되기 어려운데다 수혜분야 안에서도 종목별로 명암이 엇갈릴 수 있는 만큼 투자 시 면밀한 분석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개성공단 재가동은 지난 대선기간 문 대통령의 공약 가운데 하나였다. 당시 문 대통령은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주한미군의 사드 레이더가 북한의 ‘화성-12호’ 미사일을 탐지했다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의 발언이 ‘허위발언’ 논란에 휩싸였다. ‘북한 미사일 발사 당일 사드가 정상 작동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일부 언론을 통해 제기되면서다. 한 장관의 주장이 사실일 경우에도 문제는 남는다. 이른바 ‘사드 레이더 전방배치모드 운용 의혹’이 제기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같은 의혹 제기에 대해 국방부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라 명확한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22일 경향신문은 ‘주한미군 사정에 밝은’ 정부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국내 중소기업이 자체 기술로 생산한 로또복권시스템이 아프리카 케냐로 수출된다.22일 로또복권 시스템 구축 전문업체인 ㈜윈디플랜은 “케냐 심바 인터네셔널사와 국산 로또복권시스템 공급계약을 맺고 총 9백만달러(한화 1백억원)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단말기 2천대를 비롯한 멀티 시스템을 구축해 금년 하반기에는 케냐에서 로또복권이 발행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윈디플랜은 “케냐가 동아프리카 거점 국가라는 점을 고려해 국내에 출시되지 않은 새로운 시스템을 공급할 예정”이라면서 “한 대의 단말기에서 로또복권은 물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뮬러 국장은 10년간 FBI를 이끄는데 있어 모범적 사례를 만들었고, 법 집행과 국가안보 수호에 흠잡을 데 없는 역할을 수행했다. 미국이 직면하고 있는 위협과 국방부 장관 및 중앙정보국 국장의 교체 일정 등을 감안했을 때 FBI의 연속성과 안정성이 현시점에서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2011년 5월 12일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로버트 뮬러 당시 연방수사국(FBI) 국장의 임기를 2년 연장해 줄 것을 의회에 요청하면서 한 말이다. 공화당 정권에서 발탁됐고, 4개월 뒤 10년 만기 은퇴를 앞둔 미국 최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이른바 ‘검은 예산’으로 불리는 정부의 특수활동비 예산편성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특수활동비 관련 예산을 축소하는 한편 통제를 강화해 투명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18일 한국납세자연맹은 “2007년 이후 지난 10년간 특수활동비로 편성된 예산액이 총 8조563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면서 “사기업은 영수증 없이 돈을 지출하면 횡령죄로 처벌받는데 국민의 세금을 공무원이 영수증 없이 사용하는 것은 국민주권주의 원칙을 위반한 것이다. 정보기관을 제외한 청와대, 법무부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지난 16일 민·군 검찰이 방위사업청을 동시 압수수색했다. 수사 대상에는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보좌역을 지낸 현역 육군 대령도 포함됐다. 검찰은 지난 11일 4개 시민사회단체가 제기한 ‘사드 배치 강행’ 관련 수사에도 착수한 상태다. 이에 일각에서는 ‘검찰이 사드 조기 배치를 주도한 김관진 실장과 록히드마틴의 유착 의혹에 대한 수사에 시동을 건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16일 국방부 검찰단은 방위사업청 C4I(전술지휘통제자동화체계) 사업부서 사무실과 지난 2015년 C4I 사업 추진 당시 팀장으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랜섬웨어 ‘워나크라이(WannaCry)’의 피해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이번 사태의 배후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랜섬웨어 공격자는 개인 혹은 해커 집단일 수도 있지만 배후에 국가기관이 개입됐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가로는 러시아, 미국, 북한 등이 거론되고 있다.지난 12일부터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워나크라이는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 운영체제의 취약점을 파고들어 중요 파일을 암호화한 뒤 파일을 복구하는 조건으로 금전을 요구하는 랜섬웨어의 일종이다. 유럽연합의 경찰기구인 유로폴(Eu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검찰개혁의 일환으로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검찰이 독점한 수사권을 경찰에게 이양해 검·경 간 상호 견제와 균형을 달성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본지 취재 결과 주요국들 역시 국가권력의 독점과 남용을 통제하기 위해 수사권과 기소권의 분리를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우선 영미법 계통에 속하는 영국, 미국, 캐나다 등은 경찰 주도의 수사권 체계를 확립하고 있다. 수사와 기소를 분리해 경찰에게는 수사권을, 검찰에게는 기소권을 부여하는 구조다.영국의 경우 모든 범죄 수사는 전적으로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이른바 ‘조국 발(發) 검찰 개혁’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 교수를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으로 임명하면서다. 판·검·변호사 등 법조인 출신 인사가 아니라 진보적 성향의 법학자를 민정수석으로 중용한 파격 인사에 법조계 일각에서는 ‘검찰 개혁의 신호탄이 터졌다’는 주장도 나온다. 검찰의 기수 문화로부터 자유로운 비(非)검찰 출신의 개혁주의자를 민정수석으로 발탁한데는 검찰 개혁에 대한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을 것이라는 분석이다.실제로 조 수석은 취임 일성으로 검찰 개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10일 문재인 정부가 출범함에 따라 유세 기간 내걸었던 공약들의 실천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문 대통령이 ‘일자리 만들기’와 ‘민생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던 만큼 민생 공약의 이행여부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에 본지는 문 대통령이 대선에서 제시한 핵심 민생 공약 10가지를 짚어봤다.일자리 대책후보 시절 문 대통령의 ‘1호 공약’은 일자리창출이었다. 그중에서도 핵심은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 창출’이다. 안전과 치안·복지 담당 공무원 일자리 17만4000개, 사회서비스 공공기관 일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프랑스의 안철수’ 에마뉘엘 마크롱이 대선에서 승리했습니다. 지긋지긋한 60년 기득권 정당 구조를 깬 ‘변화와 미래’라는 시대정신의 승리입니다. 내일 치러지는 한국의 대선도 변화와 미래를 선택할 것입니다.”대선 하루 전날인 8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박지원 상임중앙선대위원장이 한 발언이다. 의석수 하나 없는 신당을 이끌고 대선에서 승리한 ‘마크롱 바람’이 한국에서도 불기 바라는 기대감이 묻어있다.마크롱 대통령의 당선 소식에 안 후보측이 반색을 한 데는 이유가 있다. 마크롱 대통령과 안 후보가 여러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국내 증시가 제19대 대통령 선거 이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경기개선과 국내 기업 실적 개선,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 등 호재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향후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 트럼프노믹스 가시화 여부 등은 국내 증시에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1.52포인트(2.30%) 오른 2,292.76에 마감했다. 전 거래일인 4일 6년만에 종전 사상 최고치(2,238.96)를 갱신한 코스피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했다.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최근 과학적 접근을 통해 영생불멸에 도전하려는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 정보기술(IT) 혁명을 통해 막대한 부를 쥔 실리콘밸리의 기업가들이 뇌과학, 분자생물학, 유전공학, 나노기술에 그들이 쌓은 부를 투입하면서 생명연장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생명연장 기술의 실현이 인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구글이 자회사로 설립한 바이오기업 ‘칼리코’(Calico)는 생명연장을 추구하는 대표적인 기업 가운데 하나다. 칼리코는 ‘캘리포니아 생명 기업(Californ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세월호 인양 고의 지연 의혹’ 보도로 SBS가 내홍을 겪고 있다. 지금까지 드러난 정황만 놓고 보더라도 해당 보도는 '기사작성과 편집 과정의 기본 원칙을 소홀히 한데서 나온 보도참사’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다. 보도 이후 대선캠프 간에 공방전이 가열되는 등 논란이 확산되자 SBS는 보도 몇 시간 만에 “기사작성과 편집 과정에서 게이트키핑이 미흡했다”면서 사과 및 정정 보도를 내보냈다. 하지만 의문은 여전히 남는다. 일부 언론에서도 지적한 바와 같이, 대형 언론사가 대선을 코앞에 두고 파장이 큰 뉴스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최근 AI와 로봇공학이 급속하게 발전함에 따라 그에 따른 윤리 문제가 주요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우려되는 분야는 인간의 개입 없이 사전에 입력된 프로그램에 따라 독립적으로 전투를 수행하는 자율살상무기(LAWS·Lethal Autonomous Weapons Systems), 일명 킬러로봇의 개발이다. 킬러 로봇은 국제인권기준 및 국제법 등에 구애받지 않은 채 인간을 무차별 살해할 수 있다.지난달 14일 드리트리 로고진 러시아 부총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인공지능 휴머노이드 로봇 ‘페도르(FEDOR)’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공인중개사무소가 급증하면서 부동산 중개업계에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집값이 비싸 중개수수료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중개업자들이 몰려들면서 경쟁에 밀린 공인중개사무소가 폐업하는 사례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8일 국토교통부 통계누리 ‘개업 공인중개사 등록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의 개업 공인중개사는 9만96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0년(2만6452명)에 비해 71% 늘어난 수치다. 중개인과 중개법인을 포함한 전체 부동산 중개업자 수는 9만6257명에 달한다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제19대 대통령선거 주요 후보들이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를 통한 주거안정’에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라는 기본방향에는 동의하면서도 구체적인 재원 마련 및 사후 관리체계 등의 측면에서는 깊은 고민이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있다.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매년 17만호씩 공적임대주택을 공급한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문 후보는 “현재 5.6% 수준으로 OECD 평균에도 못 미치는 공공임대주택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25일 중앙일보·JTBC·한국정치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2017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각 후보들은 경제·안보 문제 등을 놓고 불꽃 튀는 공방전을 펼쳤다.이날 집중 검증이 이뤄진 정책 가운데 하나는 문재인 후보의 ‘공공일자리 81만개 창출’ 공약이었다. 문 후보는 연평균 4조2000억원을 투입해 공공일자리 81만개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사회서비스 공공기관 및 민간수탁 부문 일자리 34만개 △공공부문 간접고용의 직접고용 전환 및 근로시간 단축으로 30만개 △공무원 일자리 17만4000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국민연금 기금 고갈 시점을 놓고 정부와 시민단체 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 2013년 3차 재정추계 당시 보건복지부는 기금고갈 시점을 2060년으로 추산했다. 하지만 일부 시민단체에서는 기금고갈 시점이 보건복지부가 제시한 시점보다 앞당겨질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내놓은 기금투자수익률 추정치가 실적치를 밑돌고 있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25일 한국납세자연맹은 “최근 2년간 정부가 예상했던 기금투자수익률이 실제 투자수익률보다 평균 2% 이상 감소했다”면서 “국민연금공단 자료에 따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지난 10년간 우리나라의 대(對) 미국 해외직접투자 규모가 7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시장의 대안으로 떠오른 베트남과 조세회피처로 유명한 케이만군도에 대한 투자금액도 증가하는 추세다. 반면 중국에 대한 투자는 정체와 감소를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24일 한국수출입은행 해외투자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해외직접투자금액은 352억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10년 전인 지난 2006년(119억달러)에 비해 약 3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해외직접투자는 거주자가 외국 법인의 경영에 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