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탁지훈 기자]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의 인수·합병(M&A)이 결국 무산됐다.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을 불허한다고 발표했다. EU는 당초 예상대로 양사의 기업결합으로 인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독과점 우려를 불허 이유로 들었다.실제 한국 조선사들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발주된 LNG 운반선 78척 중 68척(87%)을 수주할 만큼 독보적인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조선 분야 최대 경쟁국인 중국의 LNG 운반선 점유율은 12%에 불과
[월요신문=이인영 기자]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동생인 조현민 ㈜한진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한진그룹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12일 밝혔다. 한진그룹은 먼저 류경표 ㈜한진 부사장을 지주회사인 한진칼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이승범 대한항공 부사장은 한국공항 사장으로 승진 임명했다. 박병률 대한항공 상무는 진에어 전무로, 권오준 대한항공 상무는 정석기업 전무로 각각 승진 임명했다.이번 승진 임명에 따라 류경표 한진칼 사장, 이승범 한국공항 사장, 박병률 진에어 전무, 권오준 정석기업 전무는 각
[월요신문=탁지훈 기자]'550억원대 배임·횡령'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무소속 이상직 의원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이 형이 확정되면 이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한다.전주지법 11형사부(부장판사 강동원)는 12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횡령), 업무상 횡령, 정당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의원에 대해 징역 6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기업의 총수로서 이스타항공과 계열사를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기업을 사유화했다"며 "피고인은 부인하고 있지만 최종 의사 결정권자
[월요신문=이인영 기자]제주항공이 지난해 645만여명을 수송하며 탑승객 수 순위에서 국내선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다.11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지난해 국내선에서 645만9000명(유임여객 기준)을 수송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432만5000명)보다 200만명 증가한 수치다.2020년 제주~여수·군산 노선 신규 취항에 이어 항공기를 탄력적으로 운용하면서 국내선 공급석을 지속적으로 늘린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 제주항공이 탑승객 수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월요신문=탁지훈 기자]한국 조선사가 세계 선박 발주 40%가량을 차지하며 8년 만에 최대 규모를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11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선박 발주량은 4664만CGT로 전년(2390만CGT) 대비 95% 증가했다.이 가운데 한국은 전년 대비 101% 증가한 1744만CGT를 수주하며 2013년 1845만CGT 이후 8년 만에 가장 많은 규모를 수주했다. 전체 발주량 대비 점유율은 37.4%로 집계됐다.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LNG운반선은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 강
[월요신문=탁지훈 기자]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지난주에 이어 선박 9척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1조3300억원 규모다.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유럽 및 중남미 소재 선사 등 3곳과 1만6000TEU급 이중연료 추진 대형 컨테이너선 4척, 17만4000입방미터(㎥)급 대형 LNG운반선 1척, 2500TEU급 컨테이너선 4척 등 총 9척에 대한 선박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1TEU는 6m 컨테이너 1개에 해당한다.이번에 수주한 대형 컨-선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5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월요신문=이지원 기자]최근 기상악화로 인해 티웨이항공 대구행·김포행 여객기 출발 시간이 2시간 가량 지연됐다. 그러나 티웨이항공 측이 이륙 전 목적지 변경 등에 대한 공지가 없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항공사의 미흡한 대처가 도마위에 올랐다.앞서 지난 26일 오후 8시~9시께 제주도에서 출발 예정이었던 티웨이항공 여객기들은 폭설로 인해 2시간 가량 출발이 지연됐다. 해당 여객기는 제주도발 대구행 여객기 'TW816' 및 'TW9814'와 제주도발 김포행 여객기 'TW730' 등이다. 출발 지연으로 해당 여객기들은 모두 기존 도착지가
[월요신문=탁지훈 기자]대한항공은 최근 전자 도큐먼트 시스템(e-Document System, 이하 e-DOC)을 도입해 고객들이 직접 작성해야 하는 문서 23종에 대한 전면 디지털화 적용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와 같은 e-DOC 적용은 전 세계 항공사 최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반려동물 운송 서약서 ▲비동반 소아 운송 신청서 ▲건강상태서약서 등 그동안 종이에 작성하던 각종 서류들을 작성할 때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디지털 디바이스를 이용해 작성할 수 있게 됐다.또 예약정보는 자동으로 반
[월요신문=탁지훈 기자]대한항공 홍콩행 여객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에 홍콩 정부가 2주간 대한항공의 운항을 금지했다.2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홍콩 공항에 도착한 대한항공 여객기 KE607편의 탑승객 5명이 도착 직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5명 모두 홍콩 국적의 환승객으로, 이들은 탑승 당시 코로나19 검사 음성 확인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현지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홍콩 보건부는 방역에 따라 26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인천에서 홍콩을 오가는 대한항공 항
[월요신문=이지원 기자]전산시스템 장애로 인해 일부 항공기가 지연·결항됐던 문제에 대해 진에어가 운임의 최대 30%을 보상하는 등 구체적인 기준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피해가 제각각인데도 소비자분쟁해결 기준으로 보상을 일괄 적용한 탓에 여전히 소비자들의 불만을 잠재우지는 못하고 있다. 이달 10일 진에어가 밝힌 보상안에 따르면 1시간 이상 지연된 고객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에 따라 보상금액을 지급받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 ▲1~2시간 이내 운송 지연의 경우 지연된 해당구간 운임의 10% ▲2~3시간은 20% ▲3시간 이상은 30%를 보
[월요신문=이지원 기자]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카페리(Car Ferry)선이 세월호 사고 이후 7년여 간 끊어진 인천-제주 항로를 다시 잇는다.현대중공업그룹 조선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은 10일 국내 여객선사인 하이덱스 스토리지 사의 2만7000톤(t)급 카페리 '비욘드 트러스트(BEYOND TRUST)'호가 취항식을 갖고 본격 운항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비욘드 트러스트호는 저중량, 저중심으로 설계돼 운항 시 복원성을 극대화했다. 아울러 침수나 화재 등 긴급상황에 대비해 ▲해상탈출설비(MES) ▲위성항법장치 ▲화재자동경보기 ▲스프링
[월요신문=이인영 기자]대한항공이 엔도스 여부를 놓고 돌연 말을 바꿨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몰디브행 보너스 항공권을 예약한 소비자에게 운휴를 이유로 엔도스했다가 비용이 부담된다며 예약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것. 예약 승인과 관련해선 타 항공사 측이 오류로 잘못 진행했다며 귀책사유를 떠넘긴 것으로 확인됐다.엔도스란 항공편이 지연 또는 결항됐을 때 항공사 재량으로 다른 항공사 운항편으로 대체해주는 시스템을 말한다. 항공사의 잘못 혹은 실수로 인한 비정상 운항의 경우 적용 가능하며, 귀책사유가 개인 또는 공항 측에 있는 경우엔 불가능하다.
[월요신문=이지원 기자]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사회공헌활동 '메르세데스-벤츠 기브앤 골프'를 통해 조성된 기부금 약 6000만원을 국내 아동 및 청소년 스포츠 유망주들에게 전달한다고 23일 밝혔다.기부금 6000여만원은 고객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조성됐다. 벤츠 코리아는 이번 기부금을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스포츠 유망주들이 체육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기브앤 드림' 장학사업 기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요하네스 숀 벤츠 코리아 제품 및 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은 "지난달 예선부터 결선 대회까지 기브앤 골프에 참여해 선한
[월요신문=이지원 기자]진에어가 지난주 발생한 항공기 지연·결항 사고에 대해 아직까지 보상안을 마련하지 않아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지난 12일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3시 40분까지 약 10시간 가량 진에어의 여객 서비스 시스템 전산 장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진에어 운항 예정편 126편 중 42편이 1시간 이상 지연됐고, 15편이 결항됐다. 결국 진에어는 모회사인 대한항공과 협의해 대체편 10편을 투입했다.당일 진에어 측은 피해 승객 보상 문제에 대해 "소비자분쟁해결 기준에 따라 보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월요신문=이지원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국내 대형항공사(FSC)와 저비용항공사(LCC)의 실적 양극화가 3분기에도 이어졌다. 특히 화물 매출이 이들의 희비를 갈라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는 영업 흑자를 기록했다. 대형항공사의 경우 화물 호조에 힘입어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실적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항공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오른 2조2270억, 영업이익은 5671% 오른 4386억원을 기록
[월요신문=탁지훈 기자]기업회생절차가 진행중인 이스타항공이 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안을 인가 받으며 본격적인 정상화 절차를 밟게 됐다.서울회생법원 제1부(서경환 법원장)은 12일 이스타항공의 '특별조사기일 및 회생계획안 심리 결의를 위한 관계인 집회'를 개최하고 공동관리인(김유상·정재섭)이 제출한 회생계획안을 인가했다.이날 이뤄진 관계인집회에서 회생담보권자조는 100%, 회생채권자조는 82.04%가 회생계획안에 동의해 가결 요건을 충족했다. 관계인 집회에서 채권자 3분의 2 이상이 변제율에 동의하면 법원이 회생계획안을 인가한다.재판부는
[월요신문=이지원 기자]진에어 승객들이 전산시스템 오류에 따른 탑승 수속 지연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12일 진에어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여객 서비스 시스템' 오류로 발권 수속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 현재까지 제주·김포·청주공항 등 전국적으로 진에어 항공 전편이 지연 출발했다.인천국제공항공사 측은 "오전 9시 20분 출발 예정이었던 괌으로 향하는 비행기 한 편이 있었는데 승객들은 모두 대기 중"이라며 "항공사에서 식사쿠폰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진에어 홈페이지도 시스템 긴급 점검을 이유로 항공권 예매와
[월요신문=이지원 기자]국세청이 아시아나항공으로부터 약 970억원의 추징금을 부과했다. 이에 아시아나항공은 금액 적정성과 관련, 심사청구 등 행정절차를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추징금 969억8397억원을 부과받았다. 이는 국세청이 2015년~2017년 법인세 등의 세무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국세청은 아시아나항공이 2016년 금호터미널 지분을 금호산업에 매각하면서 발생한 세금을 추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추징금은 지난해 말 아시아나항공의 연결재무제표 대
[월요신문=탁지훈 기자]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의 첫 주말 70만명이 넘는 인파가 국내 공항을 오간 것으로 조사됐다.9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5일~7일까지 전국 14개 공항을 이용한 승객은 총 71만1203명(출·도착 합계)으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제주를 찾은 승객은 26만8918명에 달한다. 전국공항 중 가장 많은 이용객이 다녀간 것.아울러 김포와 김해공항도 이 기간 각각 23만7687명과 9만8171명이 이용했다. 이 기간 ▲광주 ▲청주 ▲대구 ▲여수 ▲사천 등 기타 공항 이용객도 10만6427명으로 조사됐다.한편
[월요신문=탁지훈 기자]위드 코로나를 위해 방역이 완화되면서 휴양지를 중심으로 국제선 노선도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달부터 위드 코로나가 시행된 만큼 탑승객 증가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8일 국토교통부 항공 포털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공항에서 운항한 국제선 여객 수는 30만9000명으로, 9월(29만1000명) 보다 소폭 상승했다. 올해 초 20만명 초반이었던 국제선 탑승객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특히 사이판과 괌 등 휴양지 노선 탑승객이 늘어나고 있다. 인천~사이판 노선은 탑승객이 9월 1400명에서 1
[월요신문=이지원 기자]정부가 오는 2025년까지 4766억원을 투자해 초정밀 위성항법시스템 첨단 항행시스템 개발구축, 항행안전시설 확충·현대화 등을 추진한다.국토교통부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제1차 항행안전시설 발전 기본계획(2021~2025)'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항행안전시설은 통신, 인공위성, 불빛, 전파 등을 이용해 항공기이착륙 등 운항에 필요한 안전정보를 제공하는 핵심안전 시설이다. 현재 국내에는 총 32종, 2761대가 운영되고 있다. 국토부 측은 "우리나라와 같이 좁은 영공에서 증가하는 항공교통 처리를 위해
[월요신문=이지원 기자]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이스타항공의 직원들이 임금을 자진 반납하기로 했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 공식 근로자 협의체인 근로자연대는 지난 6월 1일부터 향후 국토교통부 항공운항증명(AOC)을 재취득하는 날까지 발생하는 임금과 휴직 수당을 반납키로 했다. 지난해와 올해 연차수당을 포함한 각종 수당 역시 반납할 계획이다.구체적으로 현재 근무 중인 직원은 임금의 30%를 반납하고, 휴직 중인 직원은 휴직 수당을 반납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스타항공에는 현재 480여명의 재직자 중 88명만 근무 중에 있다.
[월요신문=이지원 기자]제주항공은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약 2066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지난 18~19일 구주주 청약, 21일~22일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최종청약률 664.1%을 기록했다.제주항공의 최대주주인 AK홀딩스가 배정 물량인 884억 규모로 전량 소화했으며, 3대 주주인 제주특별자치도 역시 약 40억 규모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지난 21일~22일 진행된 일반공모에서도 1조원이 넘는 자금이 몰리며 97.17:1에 달하는
[월요신문=이지원 기자]백신접종률 70% 돌입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국내 항공업계 역시 본격적인 위드 코로나 준비에 나선다. 국제선 운항을 재개하며 고객 확보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항공사들이 괌과 태국 등의 자가격리 완화에 따라 항공 노선을 속속 재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우선 대한항공의 경우 오는 3일부터 괌 주 2회 운항을 재개하고 운항이 중단됐던 하와이 노선을 다음달부터 재계할 계획이다. 또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31일부터 인천-방콕 운항을 기존 3회 운항에서 매일 운항으로 확대한다.
[월요신문=이지원 기자]지난해 배임 및 업무상 방해 혐의로 고발돼 정직 처분을 받은 김웅서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하 해양과기원) 원장이 이번엔 청탁금지법 위반 논란에 휩싸이며 또 한 번 위기를 맞았다.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김 원장은 해양과기원 부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의 사내 변호사를 선임하면서 비용을 일체 지불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해수부 측은 "김 원장은 직무 관련성이 있는 부설기관 직원으로부터 '무형의 경제적 이익을 제공받은 행위'로 청탁금지법과 임직원 행동강령 등을 위반했다"면서 "그는 임원 직무청렴계약 운영규정 제 7조
[월요신문=탁지훈 기자]HMM 노사가 임금·단체협약(임단협) 최종협상 개시 19시간여만에 극적 타결을 이뤄냈다.HMM은 2일 노조와 임단협 협상 끝에 임금 7.9% 인상, 격려·장려금 650% 지급 등을 골자로 하는 합의안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협상에는 배재훈 HMM 대표이사, 김진만 육상노조위원장, 전정근 해원노조위원장 등이 참여했다.HMM 노사 대표는 지난 1일 오후 2시부터 밤샘협상을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성과급 부문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에 전정근 해원(선원)노조위원장이 자리를 박차고 나오면서 잠시 협상이 결
[월요신문=탁지훈 기자]몸이 불편한 승객이 제주항공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승무원의 따뜻한 배려를 느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A씨는 지난 6일 오전 8시 10분 부산발 김포행 제주항공 7C257편에 탑승했다. 공황장애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앓고 있는 A씨는 비행 중 사고 발생을 우려, 탑승 수속에 앞서 제주항공 측으로 본인의 증상을 전달했다. A씨는 "비행기 탑승 전, 제주항공으로부터 '후탑승 선하기' 안내를 받았다"며 "당시 자리에 앉자 한 승무원이 다가와 '바로 앞에 있을테니 문제가 생기면 벨을 눌러 달라'고 말했다
[월요신문=탁지훈 기자]대한항공이 인수 후 통합(PMI) 계획안을 최종 확정하면서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에 9부 능선을 넘었다.이제 남은 변수는 공정거래위원회와 세계 경쟁 당국의 기업결합심사다. 업계는 무난히 통과돼 초대형항공사 탄생이 막바지로 접어들었다고 내다보고 있다.2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달 30일 산업은행의 확인을 거쳐 PMI 계획안을 최종 확정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1월 아시아나항공 신주인수 및 영구전환사채 인수계약을 체결하고 실사를 진행한 뒤 지난 3월 양 항공사의 통합 전략을 담은 PMI 초본을 산업은행에
[월요신문=조흥섭 기자]이스타항공이 새 주인 성정을 만나며 비상을 앞두게 됐다. 지난해 3월 운행이 중단된 후 1년 3개월 만이다.이스타항공과 성정은 24일 오후 서울회생법원에서 본계약을 체결했다. 투자 계약에서에는 이스타항공 직원의 고용을 5년간 승계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해고자 복직은 추구 경영상황에 따라 이뤄질 예정이기 때문에 별도 명시되지 않았다.이번 본계약은 당초 예정됐던 다음달 일정을 한 달 정도 앞당겼다. 일방적으로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 본계약 체결 전 정밀실사 과정을 진행하지만 성정 측이 이러한 과정을 생략하기로
[월요신문=탁지훈 기자]서울회생법원 회생1부(부장판사 서경환)는 회생절차가 진행 중인 이스타항공 최종 인수자로 성정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본계약 체결 예정일은 오는 24일이다. 차순위 인수 예정자는 쌍방울그룹이 이끄는 광림 컨소시엄이다.지난 17일 성정은 이스타항공 매각주관사인 딜로이트안진에 우선매수권을 행사하겠다는 공문을 보냈고, 안진은 이를 재판부에 제출했다.법원은 검토 끝에 최종 인수협상대상자로 성정을 선정하고, 최종 인수 예정자의 정밀심사는 생략하기로 결정했다.업계에서는 이스타항공의 정상화는 성정의 자금력에 달려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