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 유은영 기자]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회장의 변호사 선임과 그에 대한 수임료 논란으로 법조계가 시끄럽다. 정운호 회장이 부장판사 출신 최 모 변호사를 상대로 착수금 20억원과 보석 시 ‘성공보수’ 30억원등 총 50억원의 수임계약을 맺은데 따른 것. 그러나 보석 신청이 기각됐고, 정 회장은 20억원을 돌려달라며 최 변호사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로 고소당했다.변호사 수임계약을 놓고 양측의 입장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정회장 측은 “항소심에서 보석으로 석방되게 해주겠다는 명목으로 소송위임 계약서를 작성하지도 않은 채 사회 통
[월요신문 김미화 기자] 국무총리부터 9급 공무원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전체 공무원의 세전 평균 연봉은 5892만원으로 집계됐다.27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정부는 ‘2016년도 공무원 전체의 기준소득월액 평균액’을 491만 원으로 관보에 고시했다. 이번에 고시된 기준소득월액은 지난해 근무한 전체 공무원 100만여 명의 세전 연간 총소득 평균을 기준으로 조사된 것으로 기본급, 성과급, 외 각종 수당을 포함한 것이다.공무원 평균 기준소득월액은 2011년 395만원, 2013년 435만원, 2015년에는 467만원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
[월요신문 허인회 기자] 불과 한 달여 전, 20대 총선 야권 연대 문제로 야권이 시끄러웠던 적이 있다. 결과적으로 후보 단일화가 성사된 것은 단 1곳뿐이었다. 그만큼 서로가 후보가 되기 위해 줄다리기가 심했단 방증이다. 미국도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이다.최근 공화당 경선 후보 테드 크루즈와 존 케이식은 ‘반 트럼프 연대’에 합의했다. 합의의 구체적인 내용은 각 후보가 강세를 보이는 경선 지역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한 것. 사면초가에 빠진 두 후보가 도날드 트럼프의 과반을 저지하기 위해 최후의 수단을 꺼낸 셈이다. 여론조사에서 크루즈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우리나라 근로자의 소득대체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하위권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대체율이란 은퇴 후 받게 되는 연금액이 생애평균소득과 비례하여 얼마나 되는지를 보여주는 비율이다. 이는 우리나라의 경우, 실직한 은퇴자가 빈곤층으로 추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의미한다.본지가 OECD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4년 기준 한국의 소득대체율은 45%로 조사대상 44개국 중 33위에 그쳤다. OECD 국가 평균(63%)에 비해 18%, 소득대체율이 높은 EU 가입 28개 국가 평균(70.8
대법원 판례에 의거,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 적용 어려워법조계 일각 “검찰이 속단, 고의성 여부에 대해 더 수사해야”[월요신문 유은영 기자]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과 관련,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은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업체 관계자들에 대해 살인 혐의 적용여부도 검토했으나 어려운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살인죄 적용에 있어 고의성을 판단하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것. 따라서 검찰은 ‘업무상 과실치사상’쪽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피해자와 시민단체들은 허탈한 반응을 보였다. 가습기 살균제
민영진 전 KT&G 사장에 이어 백복인 현 사장까지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 KT&G 임직원들이 크게 동요하고 있는 모습이다.검찰에 따르면 백 사장은 KT&G 마케팅 총괄 책임자로 있던 2011∼2013년 외국계광고기획사 J사와 협력사 A사 등으로부터 광고 수주에 따른 청탁 대가로 55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백 사장은 증인 도피 혐의도 받고 있다. 2013년 KT&G 서울 남대문 호텔 건설사업 비리 의혹과 관련해 상급자인 민영진 전 사장이 경찰 수사선상에 오르자 핵심 참고인을 해외로 도피시킨 혐의다. 당시 그는 경찰에
[월요신문 유은영 기자] 16년 만에 탄생한 여소야대 정국, 국회만큼이나 사법부의 변화가 주목되고 있다. 사법부에 ‘국회의 동의’를 요하는 보직이 많기 때문. 특히 사법기관의 정점인 대법원에 불어올 변화가 주목된다. 박근혜 정부 임기 말 대법원장을 포함한 6인의 대법관 임명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법원조직법 제4조상 대법원은 대법원장을 포함 14인의 대법관으로 구성된다. 헌법 104조에 의거 대법원장과 대법관은 국회의 동의를 얻어 대통령이 임명한다. 대법관 임명에 국회의 선택이 결정적인 이유이다. 임명동의안은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
[월요신문 유은영 기자] 세월호와 국정원의 관계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논란의 핵심중 하나는 ‘국가 보호장비’ 지정 및 이와 관련한 ‘보안측정’. 즉, 세월호가 국가 보호선박이라는 점이다.국가 보호장비란, 국가정보원법의 하위 법령인 ‘보안업무규정’ 제32조에 나타나 있다. 보안업무규정 제32조는 국가보안시설과 보호장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파괴, 기능 마비 또는 비밀누설로 인하여 전략적으로 또는 군사적으로 막대한 손해를 끼치거나 국가안전보장에 연쇄적 혼란을 일으킬 우려가 있는 시설 또는 지역(국가보안시설)이나 선박, 항공
[월요신문 허인회 기자] 유엔이 차기 사무총장 선출을 두고 변화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선출과정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후보자 공개 유세 및 토론회를 유엔 창설 70년 만에 처음 도입한 것. 첫 번째 공개 유세가 지난 12~14일, 사흘에 걸쳐 미국 뉴욕에서 실시됐다. 차기 사무총장에 출사표를 낸 9명의 후보는 하루에 3명씩, 후보당 2시간 동안 출마 동기, 유엔 발전을 위한 비전 등을 밝혔고 193개 회원국 대표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두 번째 공개유세는 런던에서 실시될 예정이며 7월부터 안보리가 본격적으로 후보
진경준 검사장의 넥슨 주식 의혹과 관련해 ‘증권거래세’ 및 ‘양도소득세’를 따져봐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앞서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진경준 검사장과 넥슨 김정주 회장을 상대로 소명 자료를 요구했다. 요구 자료는 2005년 주식 매매 당시 작성된 송금증과 매매계약서, 주식명의개서 확인서 등이다.넥슨측은 진 검사장 주식 논란이 불거지자 “오래 전 일이어서 2005년 자료를 찾기 어렵다.”며 명확한 해명을 하지 않았다. 12일 본지와의 통화에서도 넥슨 관계자는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요구사항은 회장님께 전달했다. 관련 자료는 10년 전 자료라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우리나라는 온실가스 배출 증가율이 OECD 국가 중 1위다. 이유는 석탄 사용량이 많기 때문이다. 이는 ‘환경 보호’라는 시대적 추세에 역행한다.지난해 ‘아치콜(Arch Coal)’의 파산에 이어 지난 13일에는 세계 최대 석탄기업인 ‘피바디(Peabody)’마저 파산보호신청에 들어갔다. 주요 OECD 국가들이 국제에너지협약에 따라 석탄사용량을 줄이면서 세계 1, 2위 석탄 기업이 연이어 파산한 것이다. 이는 ‘석탄시대의 종언’을 알리는 전주곡이다.우리나라 에너지정책은 이러한 시대 흐름과 정반대다. 정부는
[월요신문 유은영 기자] “레지나는 과학기술의 개척가다”2012년 3월, 구글 관계자는 DARPA(미국 국방고등연구기획청)의 수장이던 그녀를 영입하며 이렇게 말했다.그런 그녀가 지난 14일 새둥지를 틀었다. 페이스북은 구글의 선진기술팀 책임자인 레지나 듀건(53세. Regina E. Dugan)을 영입, ‘빌딩 8’의 수장을 맡길 것이라고 밝혔다. ‘빌딩 8’은 증강현실·가상현실, 인공지능과 관련한 기기 개발 등을 담당하게 될 페이스북의 새 연구조직이다.글로벌 IT기업으로부터 경쟁적으로 러브콜을 받은 레지나 듀건. 그녀의 이름은 국
국내 대부업체 3위인 리드코프가 최근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사 주체는 ‘국세청의 중수부’로 알려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다.국세청은 최근 서울 여의도 소재 리드코프 본사에 서울지방국체청 조사4국 소속 요원 20여명을 투입, 회계장부 일체를 넘겨받았다. 리드코프의 이번 세무조사는 5년 주기로 이뤄지는 정기세무조사가 아닌 특별 세무조사 성격이 짙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15년말 기준 리드코프 주주현황은 디케이디앤아이 12.38%, 서홍민 11.94%, 디케이마린 7
[월요신문 유은영기자] ‘갑질 해소’ 전담 시민단체가 떴다. 11일 서민민생대책위원회(이하 서민위)가 ‘24시간 갑질 피해 신고 콜센터(02-2632-0412)’ 운영 방침을 밝힌 것. 일반 국민을 상대로 갑질 신고 콜센터를 운영하는 곳은 시민단체로는 서민위가 처음이다.서민위는 갑질 논란을 빚은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과 정우현 미스터피자(MPK그룹) 회장, 정일선 현대BNG스틸 사장을 고발한 바 있다. 은 갑질 피해 신고와 관련, 자세한 설명을 듣기 위해 서민위를 직접 찾아갔다. 영등포 청과시장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고용노동부의 '최저임금 인상 효과'에 대한 해석에 객관성이 결여됐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10일 고용노동부는 을 발표하면서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한국의 최저임금이 OECD 국가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임금격차는 여전히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며, 기업규모별 임금격차는 계속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그간 최저임금과 사회보장 지출의 급격한 증가가 임금격차와 소득격차 완화에 크게
대기업 오너 운전기사 폭행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기사 선발 방식도 일반 운전기사와는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오너 운전기사의 경우 전문화 세분화 돼 있으며 채용 조건도 까다로운 것으로 나타났다.경호 의전 운전기사는 단순히 운전만 하는 것이 아니고 수행원 역할까지 병행해야 한다. 사전에 보안 교육을 철저히 받으며 유사시 외부 공격에 대비, 경호 능력을 인정받아야 채용된다.가족 업무 기사는 운전 뿐 아니라 의뢰인 가족의 비서 역할도 함께 한다. 의뢰인의 부인이나 자녀들의 외부 행사 때 직접 수행하며 안전한 운전은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 협상이 시작됐다. 7일 최저임금위원회는 정부세종청사에서 1차 전원회의를 열고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요청한 ‘2017년도 최저임금 심의 요청서’를 상정했다. 올해는 총선을 앞둔 정치권의 공약 등으로 협상의 열기는 더욱 달아오를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2020년까지, 정의당은 2019년까지, 노동당은 2017년까지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인상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각 당이 경쟁적으로 최저임금 인상 공약을 내세운 만큼 노동계의 최저임금 인상 요구에 힘이 실릴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지난 6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공개한 파나마 페이퍼스(panama papers)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스위스, 홍콩, 싱가폴 등 전통적으로 금융비밀주의를 고수해온 국가의 정치인 등 주요인사는 명단에 없어 궁금증을 낳고 있다.지난해 영국 시민단체 조세정의네트워크(TJN)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스위스는 금융비밀지수(FSI)가 가장 높은 국가다. 그 뒤를 홍콩, 미국, 싱가폴 등이 뒤따랐다. 금융비밀지수가 높은 것은 금융거래의 투명성이 떨어져 조세회피나 자금세탁 등과 같은 금융범죄가 발생할 가
[월요신문 유은영기자] 변호사와 공인중개사간 법적 분쟁이 사회적 관심사로 떠올랐다. 공인중개사협회가 공승배(45·사법연수원 28기) 트러스트부동산 대표를 공인중개사법 위한 혐의로 고발한 것. 강남경찰서가 수사한 이 사건은 현재 서울중앙지검 형사 7부에 배당된 상태다.이 사건을 놓고 양측은 날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외견상으로는 변호사 개인에 대한 형사사건이지만 본질은 변호사와 공인중개사의 영역 다툼이다. 연 2조원대 부동산 중개 시장을 놓고 변호사와 공인중개사 사이에 양보 없는 전면전이 벌어진 것이다.법조계는 검찰이 이번 사건을 재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모색 폰세카’ 파문이 커지고 있다. 대통령과 총리 등 각국 정상과 그들의 친인척, 고위 관료 기업인 등이 역외 탈세와 돈 세탁을 위해 조세피난처의 법률회사 모색 폰세카를 이용한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한국인 명단도 상당수 포함해 국세청이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파나마 페이퍼스(Panama Papers)라 명명된 글로벌 공동 프로젝트는 지난해 독일 일간지 쥬트도이체차이퉁(s?ddeutsche zeitung, 남부독일신문)가 익명의 취재원으로부터 파나마 최대 로펌 모색 폰세카(Mossack Fonseca)의
[월요신문 김미화 기자] 유명기업 오너들의 욕설 및 폭행사건이 잇달아 발생해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 3일엔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정우현 MPK그룹 회장이 경비원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피의자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외부와 접촉을 피하고 있는 상태다.사건과 관련 정회장은 폭행에 대해선 부인하고 있다. 정 회장 측은 “경비원과 언쟁하는 과정에서 승강이는 있었지만 폭행은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반면 피해자인 황모씨는 ”일방적으로 맞았다. 너무 억울해서 고소했다“는 입장이다. 둘 중 누가 진실을 말하는 것일까.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세금을 낼 계획이 없다.”709억원의 세금을 체납한 한솔그룹 조동만 전 부회장이 최근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출국금지기간 연장 조치를 취소해달라’며 제기한 상고심 재판 과정에서 한 발언이다. “죽음과 세금은 누구도 피할 수 없다”는 미국 건국의 아버지 벤저민 프랭클린의 말이 무색하기 짝이 없다.조 전 부회장은 한솔그룹 이인희 명예회장의 차남이다. 조 전 부회장은 2000년 한솔엠닷컴 주식 588만여주를 KT에 양도한 대가로 받은 SK텔레콤 주식의 주당 가액을 낮춰서 신고해 431억원이 추가로 과세됐다. 이
[월요신문 김미화 기자] 국내 최초 지카(Zika)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23일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보건당국은 이 환자로 인해 지카바이러스가 확산될 가능성은 낮다는 입장이다. 일부 언론에선 “지카 바이러스가 헌혈을 통해서도 전염될 수 있다”고 보도해 상당수 헌혈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본지 취재 결과 지카 바이러스는 공기를 통해 전염이 안되고 헌혈 행위도 감염과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
[월요신문 유은영 기자] 검찰 고위직 출신 변호사들의 대기업 사외이사 활동이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다. 변호사의 영리법인 이사 겸직은 변호사법 제38조 2항에 따라 소속 지방변호사회의 허가를 요하나 해당 변호사 10여명은 적법 절차 없이 대기업 사외이사로 활동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 변협은 현재 이들 변호사에 대한 전수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사외이사제도를 활용한 법조인의 기업경영 참여는 대주주의 거수기 역할을 방지하고 준법경영을 제고하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 그러나 일부 변호사의 경우, 검찰 재직 시 수사한 기업의 사외이사로 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오피스텔 신축공사 현장에서 일하던 인부가 추락사했다.사고 시각은 24일 오후 2시다. 현장 관계자는 “오피스동 건물 9층에서 조명공사를 위해 로프 작업을 하던 중 로프가 풀려 1층 바닥으로 추락한 것으로 안다”라고 밝혔다.본지 취재 결과, 사망사고를 당한 인부 A씨는 30대 초반의 남성 근로자로 외벽 조명 설치 공사 중 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사망사고가 발생한 상암동 오피스텔 시행사는 명동 사보이호텔 등을 보유한 사보이그룹이고 시공사는 레저업계 선두기업 대명그룹 계열사인 대명건설이다. 사보이그룹과 대명그룹은
[월요신문 김미화 기자] 기간제 근로자가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확률은 8.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고용노동부가 공개한 ‘사업체 기간제 근로자 현황 조사’ 결과, 2015년 4분기에 계약이 만료된 기간제 근로자 4만2288명 중 정규직으로 전환된 인원은 3463명(8.2%)에 그쳤다. 이에 따라 정규직으로 전환되지 못한 근로자 3만3478명(79.2%)은 ‘계약 종료’로 실업 위기에 내몰렸다.산업별로 살펴보면 농림‧어업(15.3%)에서 정규직 전환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전기·운수·통신·금융(14.0%), 제조업
미국인 60% “애플 보안시스템 믿어”로이터통신 여론조사 결과, 페이스북은 39%만 신뢰[월요신문 허인회 기자] 미국인 60%는 “애플이 해커로부터 개인 정보를 보호해준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최근 로이터통신이 여론조사기관 입소스(Ipsos)와 함께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결과다.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는 성인남녀 1,703명이 참여했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 오차 ±2.7%p다.흥미로운 점은 애플의 사생활 보호 방침이 새 스마트폰 구매에 있어 큰 요인이 아니라고 응답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카바이러스에 대해 국제공중보건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22일 국내에서도 첫 지카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이제 한국에서도 지카바이러스 공포가 현실이 됐다.지카바이러스는 플라비바이러스(Flavivirus) 과(科)와 속(屬)에 속하는 바이러스로 숲 모기에 의해 전염되는 미생물이다. 1947년 우간다 붉은털 원숭이에서 최초로 확인된 이후 1952년에 우간다와 탄자니아에서 최초의 인체 감염사례가 보고됐다. 갑작스런 발열과 두통, 그밖에 관절통, 결막염, 근육통 등의 임상적 특징이 동
다국적 광고회사인 JWT애드벤처(이하 JWT)에 대한 검찰 수사가 예사롭지 않다. 검찰은 지난 10일 JWT 전·현직 대표 박모씨와 김모씨를 포함, 총 4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KT&G, KGC인삼공사가 지급한 홍보비 가운데 10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주로 광고대금을 부풀리거나, 하청업체로부터 수주 대가로 뒷돈을 받아 거액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다. 검찰은 JWT가 조성한 비자금이 광고주 및 일감 확보를 위한 ‘뒷돈’으로 쓰인 것으로 보고 용처를 확인 중이다.JWT는 2001년 11월 다국적 광고기업 WPP 계열사인 JW
뉴욕 주 백만장자들 “세금 올려 달라” 요구 왜?[월요신문 허인회 기자]“우리에게서 세금을 더 걷어가라. 그 돈으로 위기에 빠진 뉴욕을 구해라”미국 뉴욕 주의 백만장자 51명이 21일(현지시간)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와 의회에 이 같은 내용의 공개서한을 보냈다. 부자 감세가 아닌 ‘부자 증세’를 자청한 것이다.백만장자들은 공개서한에서 “뉴욕 주의 일원으로서 그동안 기여했지만 많은 경제적 혜택도 받아 왔다. 때문에 우리는 공정한 몫을 공유해야 할 사회적 책임을 지고 있으며 충분히 그럴 능력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들은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