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 허인회 기자] 보건당국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종식을 공식 선언했다.보건복지부는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에 따라 1번 환자로부터 시작된 메르스 사태가 23일 자정을 기해 종료된다고 밝혔다. 지난 5월20일 국내에서 첫 메르스 확진 환자(남·68)가 발생한 지 217일 만이다.WHO 권고에 따라 환자가 1명도 남지 않게 된 날로부터 28일(최대 잠복기 14일의 2배)이 지났을 때 감염병 종식을 선언할 수 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10월 29일 메르스 완전 종식을 예고했지만 80번 확진 환자(남·35)가 메르스
KB카드 콜센터 상담원에게 수차례 전화를 걸어 욕설과 성희롱 발언을 한 악성고객이 검찰에 넘겨졌다.22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KB국민카드 콜센터 직원 9명에게 욕설과 성희롱을 한(성폭력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김모(54)씨를 기소의견으로 지난달 검찰 송치했다고 밝혔다.김씨는 지난 9월24일 콜센터로 9차례나 전화해 여직원들에게 무차별 욕설과 성적 모욕감을 주는 발언을 한 혐의다.경찰조사에서 김씨는 “카드사 업무 처리에 불만이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KB카드는 피해 상담원 중 일부는 정신과 상담을 받았으며
[월요신문 허인회 기자] '수원 팔달산 토막살인' 사건 피고인 박춘풍(56)씨에 대해 "뇌 손상은 있으나 사이코패스나 반사회적 인격 장애는 아니다"라는 전문가의 뇌 감정 결과가 나왔다.서울고법 형사5부(부장판사 김상준) 심리로 22일 열린 박씨에 대한 항소심 4차 공판에서 감정 증인으로 출석한 김지은 이화여대 뇌인지과학연구소 교수는 박씨의 "박씨에게서 사이코패스 기준 중 충동성과 죄책감 결여, 우울성 등의 증상은 있다"며 "그러나 사이코패스나 반사회성 인격 장애로는 진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김 교수는 "
[월요신문 허인회 기자]대학교수들이 2015년 올해의 사자성어로 ‘혼용무도(昏庸無道)’를 선택했다. 혼용무도란 ‘세상이 암흑에 뒤덮인 것처럼 어지럽고 무도(無道)하다’란 뜻이다. ‘혼용’은 어리석고 무능한 군주를 가리키는 혼군과 용군을 합친 말이고, ‘무도’는 사람이 걸어야 할 정상적인 궤도가 붕괴된 야만의 상태를 의미한다. 각박해진 사회분위기의 책임을 군주, 다시 말해 지도자에게 묻는 말이다. 이 사자성어는 논어(論語)의 ‘천하무도(天下無道)’에서 유래했다. 혼용무도 외에 후보에 오른 사자성어는 ▲사시이비(似是而非)(14.3%)
[월요신문 허인회 기자] 기상청은 22일 새벽 4시 31분 전북 익산에서 진도 3.9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진앙지는 전북 익산시 북쪽 8Km지역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지진은 올해 발생한 지진 중 가장 큰 규모다. 이번 지진 이전에 올 들어 가장 규모가 큰 지진은 지난 8월 3일 제주 서귀포시 성산 남동쪽 22Km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3.7의 지진이었다. 이번 지진을 두고 당초 기상청은 규모 3.5로 판정했지만 최종 정밀 분석 결과 3.9로 규모를 상향 조정했다. 올해 규모 3.5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세 번
[월요신문 김지수 기자] 또 다시 필리핀에서 한국인 교민이 괴한의 총격으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한국 경찰이 전문 수사관을 현지에 급파하기로 했다.경찰청은 한국 교민 피살사건이 발생한 필리핀 중부 바탕가스 주 말바르 시에 수사팀 3명을 이르면 21일 이날, 늦어도 22일까지 파견한다고 밝혔다.우리 경찰이 외국에서 발생한 사건을 직접 수사하는 것은 경찰 창설 이래 최초다.파견되는 전문 수사관은 현장감식·폐쇄회로(CC)TV·범죄분석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이들은 필리핀 경찰과 공조해 현장에서 유류물을 찾아내고 현장지문을 확보하는
[월요신문 김지수 기자] 지난해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 행적과 관련해 사생활 의혹을 보도한 가토 다쓰야(49) 전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에게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다.외국 언론인이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하지만 법원은 가토 전 지국장이 허위사실임을 인식하고 사생활 의혹을 보도했다 하더라도 박 대통령을 비방할 목적으로 기사를 게재한 것은 아닌 만큼 명예훼손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이에 따라 이번 판결은 검찰의 무리한 기소에 제동을 거는 한편, 언론의 자유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월요신문 김지수 기자] 경상남도가 발행한 '2016 다문화가족 달력'에 '천황탄생일'이 표기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인터넷을 통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17일 오전 8시31분께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천황탄생일? 경상남도 내년 달력에 표시됨. 유대인 달력에 히틀러 생일 써넣은 격…'이라는 글과 함께 해당 달력을 촬영한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에는 내년 12월 달력이 담겨있다. 12월23일에 일장기와 함께 '천황탄생일'이라고 적혔다.12월23일은 일본의 제1
[월요신문 김지수 기자] 몇몇 아는 사람들만 접속할 수 있다는 인터넷 속 지하세계 딥웹(deep web). 일반 접근과 검색이 어렵다 보니 이곳에서는 마약과 불법 무기거래 정보, 아동 포르노 등 보통 인터넷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정보들이 유통되고 있다. 이런 정보들은 은밀히 유통돼 경찰 수사망에서도 벗어나 있다. IP주소를 수차례 우회하는 방식으로 접속하기 때문에 누가 어디서 어떻게 접근하는지 감춰져 추적이 힘들다.딥웹은 구글, 네이버 등 일반 검색 사이트에는 노출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익스플로러, 크롬 등 일반 인터넷 브
[월요신문 김지수 기자] 대학가에 때 아닌 대자보 바람이 불고 있다. ‘김일성 만세’, 제목이 심상치 않다. 국가보안법에 걸릴 법한 이 대자보는 그러나‘표현의 자유’라는 거대 담론을 담고 있다.‘한국 언론자유의 출발은 이것을/인정하는데 있는데/이것만 인정하면 되는데/이것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한국/언론(정치)의 자유라고 조지훈이란 시인이(장면이란 관리가) 우겨대니/나는 잠이 올(깰) 수밖에’.대자보에 적힌 것은 고 김수영 시인(1921~1968)의 유작이다. 언론 검열에 찬성한 장면 정부와 조지훈 시인을 비판하며, 언론 자유의 중요
[월요신문 김지수 기자] '이태원 살인사건' 범인으로 지목된 미국인 아더 존 패터슨(36)에 대한 재판에서 당시 사건 현장에 함께 있었던 패터슨의 지인이 "패터슨이 진범이라고 생각한다"고 증언했다.지난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심규홍) 심리로 열린 패터슨의 살인 혐의 7차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미국인 A씨는 "지난 1998년 내지 1999년부터 지금까지 패터슨이 진범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사건 당시 패터슨과 함께 있었던 일행 중 1명인 A씨는 "패터슨은 사건 현장인 햄버거 가게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간 이혼소송 선고 기일이 내년 1월14일로 확정됐다.수원지법 성남지원 가사 2단독은 17일 양 당사자가 참석하지 않은 가운데 이혼소송 3차 재판을 진행했다. ‘가사조사’를 마친 뒤 열린 첫 재판이다.이날 재판에서 양측은 가사조사에 대한 의견서 서면 제출 절차를 진행했다. 자녀 면접 교섭권에 대한 쌍방 이견이 있어 의견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재판은 약 5분여 동안 진행됐으며 간단한 서면 제출 형식으로 이뤄졌다, 이혼소송에 대한 판결은 내년 1월14일 오전 10시로 확정됐다.양측 변호
조선업 불황으로 울산의 한 대기업 협력업체 대표가 경영 악화를 이유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발생했다.17일 울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8분께 “알고 지내던 협력사 대표 A씨가 통화 중 자살을 암시하는 말을 하고 전화를 끊었다. 다시 전화했는데 계속 받지 않는다”는 동종업계 관계자의 신고가 접수됐다.수색에 들어간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한 끝에 2시간 뒤 울산 동구의 한 대학병원 주차장에서 A씨의 차량을 발견했다.차 안에서 의식을 잃고 있던 A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경찰은 차 안에서
[월요신문 김민기 기자] 안철수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힌 서울 노원병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노원병은 안의원에 이어 이준석 새누리당 전 혁신위원장과 노회찬 정의당 전 대표 외에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까지 총 4파전으로 난타전이 예상되기 때문. 지난 10월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실시한 노원 병 ‘가상 대결’ 지지율 조사에서 안 의원 42.7%, 이 전 위원장이 40.3%로 집계돼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노회찬 전 의원의 경우, 19대 총선 때 노원 병에서 57%가 넘는 득표율을 보여 경쟁력을 입증했다. 여기에 새
[월요신문 이신영 기자] 서울역 고가도로 폐쇄 후 삼일 째인 15일 주변 우회로 통행 속도와 교통량은 당초 예상했던 대로 악화됐지만 우려할만한 정도는 아니었다. 하지만 고가 폐쇄 이전에 비해 인근 도로의 교통체증은 심화된 것으로 확인됐다.서울역고가는 서울역을 중심으로 중구 퇴계로와 만리재로를 잇는 도로다. 지난 1970년에 개통 된 후 45년이 흘렀고 최근에는 노후화로 안전진단 D등급을 받아 통제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러한 상황에 서울시는 철거 대신 보행자 전용 도심공원 조성 ‘서울역 7017’을 발표했다. 하지만 고가 통
[월요신문 김지수 기자] '농약 사이다' 사건에 대한 피의자 박모(82·여)씨의 유·무죄가 5일간의 국민참여재판 끝에 가려진다.대구지방법원은 11일 오전 10시 제11호 법정에서 '상주 농약 사이다' 사건에 대한 마지막 국민참여재판을 열었다.지난 7일부터 4일 간 진행된 재판에서는 검찰과 변호인단의 증거자료 확인과 증인신문, 피고인 신문 등이 이어졌다.다음은 '농약 사이다 사건'을 정리한 일지다.▲ 2015.7.14 = 오후 2시43분께 경북 상주시 공성면 금계1리 마을회관에서 60~80대
[월요신문 김지수 기자] 조계사에 은신 중인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이 10일 이날 오전 11시께 자진출두할 예정이다.민주노총 최종진 수석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 10시나 11시 정도 되지 않을까. 11시 전후가 되지 않을까 이렇게 판단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민주노총은 전날인 9일 경찰이 조계종의 요구를 받아들여 한 위원장 체포영장 집행을 위한 강제진입을 이날 정오까지 연기하자 같은날 오후 9시부터 비공개로 긴급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었다.4시간에 걸친 회의 끝에 민주노총
[월요신문 김지수 기자] 경찰이 9일 오후 4시30분 경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 검거를 위해 조계사 진입을 시도 중이다.경찰은 전날인 8일 오후 4시를 기준으로 한 위원장이 자친출두하지 않으면 앞서 발부된 체포영장을 집행하겠다는 최후통첩을 보낸 바 있다.조계종 관계자와의 물밑접촉, 구은수 서울경찰청장의 조계사 방문 등 공권력 투입을 위한 명분은 충분하다는 판단이다.이에 조계종을 비롯한 종교계는 반발했으나 경찰은 엄정한 법 집행에 대한 기존 방침을 바꾸지 않을 것을 확고히 하고 있다.경찰은 최후통첩 시한인 이날 오후 4시께 수사형사
[월요신문 김지수 기자] 경찰이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 체포를 위해 조계사에 병력을 투입하는 문제를 놓고 조계종이 "조계사에 대한 공권력 투입은 단지 체포영장이 발부된 한 개인을 강제 구인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조계종, 나아가 한국불교를 또 다시 공권력으로 짓밟겠다는 것과 다름 없다"며 반대입장을 밝혔다. 대한불교조계종 대변인 겸 기획실장인 일감스님은 9일 오전 10시쯤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발표문을 통해 "조계종은 법 집행을 명분으로 경찰병력이 조계사를 진입하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신중에 신중을 가해 주시길 강
[월요신문 김지수 기자] 충북 청주에서 밤사이 음주운전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이 중 한 음주운전 차량에서 다량의 주사기와 약물이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지난 8일 오후 11시쯤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버스터미널 인근 도로에서 불법 유턴하던 A(55)씨의 외제 승용차가 B(44)씨가 몰던 택시와 충돌했다.이 사고로 택시 운전기사와 승객 등 5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사고 당시 A씨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123%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이 외제 승용차에서는 다량의 주사기와 약물이 발견돼 경찰이
[월요신문 김지수 기자] 택시비 몇 만원을 내지 않고 달아났다가 지명수배 된 전직 프로축구 선수가 자신의 고급 외제차가 파손되고 폭행을 당한 사건으로 경찰서를 찾았다가 덜미를 잡혔다.서울 강남경찰서는 전직 프로축구 선수 고모(25)씨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지난달 말 검찰에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고씨는 지난 4월17일 서울 노원구에서 강남구까지 이동한 후 택시비 4만1000원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택시요금은 1만5000원이 나왔고, 고씨는 택시에서 내리기 직전 택시기사에게 "잠깐 여자친구를 만나고 오
[월요신문 김지수 기자] 할머니 6명이 사망 및 중태에 빠졌던 '상주 농약 사이다' 사건에 대한 2차 국민참여재판이 8일 대구지방법원 제11호 법정에서 열렸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40분까지 진행된 오전 재판에서는 변호인단 측이 피의자 박모(82·여)씨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제출한 박카스병과 박씨의 전화사용 유무, 검찰 조서가 왜곡됐다는 점 등의 증거자료를 설명하며 검찰의 증거들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에 검찰은 변호인단 주장에 반박하는 등 치열한 법정 공방을 벌였다.
[월요신문 김지수 기자] 지난 3일 법무부가 사법고시 폐지 4년 유예 방침을 밝힌 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학생들과 고시생들간의 갈등이 확산일로를 걷고 있다.로스쿨 재학생 뿐 아니라 졸업생, 지역 로스쿨 학생까지 강하게 반발하는가 하면, 사법시험을 준비하는 고시생들은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내고 일부 고시생은 서울대 로스쿨 앞에서 삭발하는 등 로스쿨 학생과 고시생 두 진영 간 갈등이 커지고 있다. 로스쿨생, 법무부에 거센 항의법무부의 사법고시 폐지 4년 유예 방침이 발표된 후 로스쿨 소속 학생들
[월요신문 김지수 기자] 서울 강남의 유명 성형외과가 중국인 환자 매출을 누락하고 브로커를 통해 환자를 유치한 뒤 알선료를 받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서울 강남경찰서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J성형외과를 의료법 위반과 탈세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20일에는 해당 성형외과를 압수수색했다.경찰은 압수수색에서 차트와 관련자 휴대폰, 외장하드 등을 확보해 자료를 분석 중이다.J성형외과는 중국 업체를 통해 대리 결제를 해 중국에서 수술비가 결제된 것처럼 조작하거나 위안화 현금 결제를 숨기는 수법으로 매
[월요신문 김지수 기자] 할머니 6명이 숨지거나 중태에 빠졌던 ‘농약 사이다’ 사건에 대한 2차 국민참여재판이 8일 오전10시부터 대구지방법원 제11호 법정에서 열린다.이날 2차 재판에서 검찰과 변호인단 측은 첫날 제시한 증거 자료 등에 대한 구체적 확인을 위해 피해 할머니 등 관련 증인 7명을 법정에 세울 예정이다.양측은 이날 재판에 참석하는 증인들을 통해 이번 사건의 피의자인 박모(82·여)씨의 유·무죄를 배심원들에게 알릴 계획이다.하지만 여전히 검찰과 번호인단 간 증거자료에 대한 이해의 차가 있어 이들의 법정공방은 계속될 것으
[월요신문 김지수 기자] 전남 여수의 한 조선소 인근 부두에 정박 중인 선박에서 불이 나 1명이 중상을 입었다.7일 여수해양경비안전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3분쯤 여수시 돌산읍 모 조선소 앞 부두에 정박 중인 96t급 유조선 C호에서 불이 나 119에 의해 40분만에 진화됐다.이 불로 C호 옆에 정박 중인 H호 갑판에서 용접 작업을 하던 기관장 유모(55)씨가 몸과 얼굴 등에 3도 화상을 입고 서울의 한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C호는 갑판 상부가 탔으며 선원 등은 승선해 있지 않아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이 나자 C
[월요신문 김지수 기자] 7일 서울메트로 2호선 신도림~까치산 방면 지선에서 폭발물 오인신고가 접수돼 승객 3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경찰과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쯤 서울 양천경찰서에 2호선 신도림~까치산 방면 지선 열차 내에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해당 신고로 양천경찰서 관할 지구대를 포함해 총 20여명의 경력과 양천소방서 소속 소방관이 현장에 출동했다.서울메트로는 경찰 지시에 따라 열차를 양천구청역에 멈추고 승객 30여명을 대피시켰다. 확인 결과 폭발물로 오인된 물체는 등산용 배
[월요신문 김지수 기자]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심야시간 편의점에서 연쇄강도 행각을 벌인 김모(38)씨를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심야시간대 여성 혼자 일하는 편의점만 골라 흉기로 피해자들을 위협해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김씨는 지난 1일 오전 12시27쯤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소재 한 편의점에 들어가 아르바이트생 정모(24·여)씨를 흉기로 위협해 현금 48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사흘 뒤인 4일 오전 3시15분쯤에는 광진구 중곡동 또 다른 편의점에서 같은 수법으로 현금 30만원을 빼앗
300여년 전 콜롬비아 북부 카리브해에서 침몰됐다 최근 발견된 스페인 보물선이 최대 170억 달러(약 20조원)에 이르는 '금은보화'가 실린 것으로 추산된다고 CNN방송 등 외신이 보도했다. 보물선의 이름은 산호세호다.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은 5일 산호세호 발견한 노고를 높이 평가하면서 사상 최대의 보물선 발굴일 수 있다고 말했다.산토스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산호세호가 카르타헤나 남쪽 바루반도 인근 해역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산호세호의 정확한 위치에 대해선 함구했다.콜롬비아 정부는 발견된 선
[월요신문 김지수 기자] 지난 3일 오후 6시12분쯤 경기 평택시 서해대교 목포방면 행담동 휴게소에서 2㎞ 떨어진 주탑에 연결된 케이블에 불이나 이를 진화하려던 소방관 한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서해대교 주탑 높이 30m 지점에서 불이나 절단된 교량 케이블이 현장에 있던 평택소방서 소속 이병곤(54) 소방경의 가슴위로 떨어져 이 소방경이 숨졌다.교량 케이블은 1개당 길이 약 50m, 지름 280㎜이며 PVC로 덮여 있다.이 소방경과 함께 진화에 나섰던 이계소(53) 소방위와 김규열(41) 소방사도 골반과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