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상담사례들을 따져보면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유학시점을 스스로 정하고 유학문의를 하곤 한다. 우리아이가 몇 살인데 유학을 알아보고 있다. 뉴질랜드는 어떤 곳인가? 식의 질문들로 대부분의 문의가 시작된다고 말할 수 있겠다.하지만 반면에 이제는 유학의 시기도 점차 빨라지고 있고 유학의 형태 또한 바뀌고 있는 추세이기에 언제 가는것이 가장 좋을까 하는 [시점]에 대해 고민해오는 가정들의 상담도 많이 접한다.오늘의 글은 그런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준비해보았다. 좋은 유학시점이란 것을 정의하기엔 정말 많은 변인들이 있기에 정의를 내릴
종종 회사에서 연장근로나 휴일근로 등을 하면 이에 대해 추가 수당을 지급하는 대신 그만큼의 휴가를 주는 것으로 처리하는 경우가 있다. 사업장마다 대체휴가, 대체휴무 등의 명칭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근로기준법에서는 이를 보상휴가라고 한다.즉, 근로기준법 제 57조[보상휴가제]에서는 '사용자는 근로자대표와의 서면합의에 따라 연장근로, 야간근로 및 휴일근로등에 대하여 임금을 지급하는 것을 갈음하여 휴가를 줄 수 있다' 라고 규정하고 있다.먼저, 법문에서 볼 수 있듯이 보상휴가제를 도입하여 운영하기 위해서는 근로자대표와의 서면합의가 있어야
1945년 8월 15일 일본제국의 항복으로 제2차 세계대전이 연합국의 승리로 끝나고, 이날 우리나라는 일본의 식민통치로부터 벗어나 해방을 맞이했다.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광복군은 연합군의 일원으로서 조국의 독립을 위한 전투에 직접 참여하지 못한 상태였다. 이에 우리 임시정부는 전승국 미국과 소련의 인정을 받지 못했고, 한반도 남과 북에는 미국과 소련의 군대가 상륙하며 우리나라는 강대국에 의해 강제로 분단되는 비극이 시작됐다. '삼각산이 더덩실 춤을 추고 한강물이 힘차게 용솟음치는' 해방의 그 날, 한반도가 갑자기 38선 남과 북으로 분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제국은 1905년 을사조약으로 조선의 외교권을 빼앗았으며, 1910년 8월 29일 조선을 일본에 강제로 병합하여 본격적인 식민통치를 시작했다. 그리하여 우리 민족은 일본제국의 식민통치 아래 40년 동안 신음하게 되었다. 일본인 교사들은 제복을 입고 칼을 차고서 교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했으며, 일본군 헌병이 경찰보다 많이 주둔하여 헌병 경찰 제도로 식민지 조선을 잔혹하게 다스렸다. 조선왕조가 완전히 무너지고 우리나라는 건국 이래 가장 어두운 암흑시대를 맞게 된 것이다.그런데 놀랍게도 우리 민족은
내년 최저임금이 시간당 9,860원으로 결정되었다. 노동현장에서는 최저임금만큼이나 첨예한 대립이 있는 또 다른 이슈가 있다. 바로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에 관한 것이다.근로기준법은 원칙적으로 상시 근로자수 5인 이상의 근로자를 사용하는 사업 또는 사업장에 적용되고, 다만 일부 규정이 5인 미만 사업장에도 적용 되는 구조이다. 예를 들자면 5인 미만 사업장에서는 근로시간의 제한이 없고, 법정 가산수당이 적용되지 않으며, 연차휴가를 부여하지 않을 수 있다. 게다가 해고가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노동위원회를 통한 부당
적응(適應). 일정한 조건이나 환경 따위에 맞추어 응하거나 알맞게 되는 것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가지고 있는 이 단어는 유학업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가장 많이 접하는 단어가 아닐까 한다. 직접 겪어보지 않으면 적응이란 것이 성공적일지 실패일지 그 누구도 모르기에 상담을 하는 필자도 상담을 받는 학생과 부모님에게도 모험과도 같은 단어라 할 수 있다. 이것은 유학생활을 힘들게 보내게 하거나 혹은 포기하게까지 만드는 녀석이기 때문이다.예전에 있었던 한 아이의 일을 사례로 들어본다. 이 아이는 뉴질랜드의 한 공립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였다.
우리가 어린 시절에는 '군사부일체'라는 말을 많이 들으며 성장했다. 왕권은 이미 사라졌지만, 어른들이 우리에게 스승의 권위를 존중하라고 가르칠 때마다 전통사회의 중요한 경구로 이 말을 인용하곤 했다. 대통령의 권위, 아버지의 권위처럼,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을 만큼 그 권위를 존중해야 한다는 것이었다.그러나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는 인권과 평등을 바탕으로 한 민주주의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부당한 권위를 무너뜨리는 일에 온 열정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우리 사회의 모든 권위가 무너지고, 이제 어떤 권위도 존중하지 않는 사회가 되었다
사회심리학자 에릭 프롬은 '사랑의 기술'에서 인류의 영원한 문제인 사랑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제기한다. 현대의 많은 사람들이 끊임없이 사랑을 갈망하면서도 사랑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현대사회의 모든 인간관계, 부모와 자녀, 남편과 아내, 그리고 심지어 연인들 사이에서조차도 진정한 사랑을 찾아보기 어려운 이유가 무엇인가?.에릭 프롬은 근대 이후의 낭만주의 사조가 현대인이 사랑의 능력을 상실하게 한 원인이 되었다고 진단한다. "자연으로 돌아가라!" 루소의 이 메시지가 현대인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 루소는 인간이
직장인에게 사막의 오아시스 같이 너무나 소중한 존재인 연차휴가. 하지만 근로기준법에서는 연차휴가에 대해 비교적 간단하게 규정하고 있어 기업현장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경우에 이를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물음표가 뜨는 경우가 많다. 회사 담당자 입장에서도 그렇고 직원 입장에서도 그렇다. 이에 연차휴가와 관련된 몇 가지 궁금증에 대해 다뤄보고자 한다.1. 회사가 연차휴가일을 지정할 수 있다?가끔 회사가 특정일에 연차사용을 강제할 수 있냐는 질문을 받는다. 연차휴가는 근로기준법에 따라 근로자가 원하는 시기에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원칙이지만 이
고대 그리스의 아테네는 민주주의 문화를 화려하게 꽃피운 도시국가이다.아테네 민주주의는 정치의 안정과 경제의 번영뿐만 아니라 학문과 예술과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위대한 발전을 이루었다.민주주의 도시국가 아테네를 중심으로 한 그리스는 강한 군사력을 갖추어 당대 최강의 대제국 페르시아와의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기에 이른다. 이 전투가 소수의 그리스군이 대제국 페르시아군을 격파한 유명한 마라톤 전투이다.기원전 490년 페르시아 제국 원정군이 아테네를 공략하기 위하여 마라톤 광야에 상륙하였다. 소수의 그리스군은 페르시아군의 취약한 양쪽
지난 5월 31일 오전 6시 32분쯤 서울시에서 발송한 긴급재난 문자를 받았다. 처음 접해 보는 경계 경보 메시지이다. 북한이 예고한 미사일을 발사했나보다 생각하며, 추가 메시지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상황을 알 수 없으니 불안했다. 그런데 잠시 후 그 경계경보는 오발령이었다는 행정안전부의 긴급재난 문자가 도착했다. 이미 발령된 경계 경보가 오보였다는 문자 메시지가 위기 경보 자체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게 될 터이니, 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가? 그리고 7시 25분경에는 서울시에서 보낸 경계 경보 해제 문자를 받았다. 우리나라의
근로기준법에서는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정당한 이유 없이 근로자를 해고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한 근로자를 해고하려면 해고의 시기와 사유를 서면으로 통지해야 한다. 바꿔말하면 해고의 사유가 정당하지 않거나 해고의 절차를 지키지 않으면 부당해고가 되는 것이다.근로자가 해고당한 후, 해고가 부당하다고 여기면 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통해 권리 구제를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의외의 복병이 존재한다. 바로 해고의 존재 여부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부당해고로 인정받으려면 일단 '해고'를 당해야 한다.해고란 근로자의 의사에 반
[뉴질랜드 비전유학원 유종필 원장] 자녀 유학을 생각하고 있는 부모들의 가장 큰 걱정은 적지 않은 돈과 시간의 투자보다 사랑하는 가족이 서로 보지 못하고 몇 년이란 시간을 떨어져 지내는 것,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그것을 온 가족이 감수해 내는 시간 동안 우리 아이는 무엇을 얼마나 얻을까 하는 것이 아닐까?성공과 실패의 기준은 저마다 달라서 어떤 부모에게는 국내외 유명대학으로의 진학 여부가 성공이 될 수 있겠고 어떤 부모에게는 한국으로 돌아가서 받을 높은 영어점수 혹은 능숙하고 유창한 영어실력을 드러내는 것이 성공이라 말할수도 있겠다
인요한 박사는 그의 저서 「내 고향은 전라도 내 영혼은 한국인」에서 자신을 순천 토박이 한국인으로 소개하고 있다.어린 시절 그가 미국 국적과 전형적인 서양인의 외모를 가졌는데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외국인 자녀들이 흔히 겪는 어려움을 모르고 자랐다.나는 그가 전라도 사투리를 익숙하게 사용할 만큼 한국 아이들과 더불어 자연스럽게 성장한 것이 참으로 신기했다.인 박사의 집안이 1895년 조선에 입국한 유진 벨 선교사 이후 4대에 걸쳐서 우리 한국인과 한국 문화를 극진히 사랑하면서 의료와 교육과 선교에 크게 이바지하며 헌신해왔기 때문일 것이
이지선 씨가 금년 3월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23년 전 교통사고로 전신에 화상을 입은 아픔을 딛고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준 이지선 씨가 모교 교수로 강단에 서게 된 것이다. 나는 20년 전에 읽은 그녀의 자전 에세이 '지선아 사랑해'를 서가에서 다시 찾아내어 읽어보았다."어젯밤 11시 반쯤 서울 한강로 1가에서 만취 상태의 운전자가 몰던 갤로퍼가 마티즈 승용차 등 여섯 대와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마티즈 승용차에 불이 나서 차에 타고 있던 스물세 살 이모씨가 온몸에 3도의 중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긴
"넌 머리가 있는 거니 없는 거니?, 야 뭐 하나 집어 던지기 전에 나가""니들 대학 나왔잖아, 이것도 못하냐? 대학나온 사람이 이정도는 해야지"회사에서 업무상 실수로 위와 같은 발언을 들었다면 이는 직장내괴롭힘에 해당할까?직장내괴롭힘 금지 법안 시행 및 직장내괴롭힘 예방 교육 등으로 인해 전에는 그냥 참고 넘어가던 상사의 모욕적인 발언이나 다소 과격한 언행에 대해 묵인하지 않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물론 직장내괴롭힘 금지 법안 및 제도에 대한 그 실효성에 부정적인 의견이 있음을 부인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상사로서
솔로몬은 지혜의 대명사로 불리는 왕이다. 솔로몬 왕이 통치할 때 이스라엘은 역사상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이스라엘은 정치적인 안정과 경제적인 번영을 이루었으며, 다른 나라와 전쟁을 하지 않고 지혜로운 외교를 통해서 국제적인 평화를 유지하였다. 이처럼 화려한 부귀와 영화를 누린 솔로몬 왕이 뜻밖에도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모든 것이 허무하다고 탄식을 한다. 온갖 재물과 부귀와 명예, 그리고 우리가 해 아래에서 수고하는 모든 것이 무의미하다는 고백이다. 그리고 그는 마지막 결론으로 '하나님을 경외
한국어 교실 수업 도중에 몽골 학생 금별이 수업에 방해가 되지 않으려고 조심스레 들어온다. 놀이에서 술래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몰래 살금살금 걷는 것처럼 조심조심 움직이는 그의 몸짓이 너무 재미있다. 아직 한국어 초급 수준이어서 전혀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 금별이가 그 놀이는 어떻게 배웠을까? 내가 어린 시절 시골 마을 달이 밝은 밤이면 친구들이 모여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즐기던 놀이가 아닌가? '오징어 게임'의 영향으로 는 이제 전 세계인의 놀이가 된 듯하다.무궁화는 7월 초부
한국은행이 지난 11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3.50%로 동결했다. 2월에 이어 연속 동결이다. 한은은 2월에 올해 소비자물가를 3.5%로, 경제성장률을 1.6%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날 소비자물가는 전망치에 부합하겠지만 경제성장률은 전망치를 소폭 밑돌 것으로 판단했다.작금의 경제 상황을 보면, 무역수지는 13개월째 적자 행진인 가운데 경상수지도 11년 만에 1∼2월 두 달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기대했던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도 아직은 뚜렷하지 않다. 통계청에 따르면 소매판매와 광공업생산지수
강경은 조선시대 유명한 상업도시였으며, 일제강점기에는 일제의 식민지 통치를 위해 중요한 거점도시가 되었다. 넓은 곡창지대에서 생산된 다양한 농산물의 교역이 이곳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졌고, 강경포구를 중심으로 해상운송 및 어업이 발달했기 때문이다. 강경은 물류의 중심지로서 곡물 등을 해상으로 운송하기에 매우 용이하고 편리한 곳이었다.아침에 강경행 버스에 올라 타면서도 '강경 성지순례'란 말이 내게는 참으로 낯설게 느껴졌었다. 강경 병촌교회에 도착하여 앞에 서자 그제서야 믿음의 선조들의 뜨거운 마음이 밀려왔다.
헌법재판소가 지난해 민주당이 강행 처리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에 대해 지난 23일 법적 효력을 사실상 인정하는 결정을 내렸다.검수완박법의 절차적 하자를 인정하면서도 법 효력을 유지하는 엇박자 결정을 내렸다. 상식적이지 않고 국민 법 감정에도 어긋난 법률개정이기에 회원 수 1500명의 한국법학교수회가 '명백한 위법'이라는 성명을 내서 위헌성을 제기했다. 그럼에도 헌법재판소는 재판관의 정치적인 성향 및 추천 정당과의 관계 속에서 위헌성 결정을 내리고 말았다. 결국 헌재가 법률기관이 아니라 정치기관으로 변질됐다고 할 수
승동교회를 설립한 사무엘 무어(Samuel F. Moore) 선교사는 교인들에게 "그리스도인에게는 양반과 천민의 구별이 없다."고 가르쳤다. 그런데 백정들이 많이 다니는 승동교회에 양반들이 들어오면서 그들이 자신들의 자리를 따로 만들어 달라고 요청하였다. 사무엘 무어 선교사가 그런 차별을 할 수 없다고 이를 거절하자, 양반들은 교회를 분리하여 따로 새로운 교회를 세웠다. 연동교회에서도 장로선거에서 갖바치 출신이 당선되자 양반들이 자리를 박차고 나가서 따로 교회를 세웠다. 이렇듯 한국 초대교회에는 신분의 차이로 인한 갈등이 표출되고
김기현 후보가 국민의힘 당대표로 선출됐다. 국민의힘은 지난 8일 일산 킨텍스에서 전당대회를 개최해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했다. 김 후보는 1차 투표에서 과반인 52.9%를 얻어 당대표가 됐다. 최고위원으로는 김재원·김병민·조수진·태영호 후보, 청년 최고위원으로는 장예찬 후보가 각각 선출됐다.100% 당원투표로 진행된 이번 전당대회는 책임당원 83만7236명 중 46만1313명이 참여해 55.1%의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전당대회 결과를 보면 당원들이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바라고 지지했다고 보여진다. 즉,
지난 2월 14일 KBS TV 프로그램 '이웃집 찰스'에 이란계 미국인 유학생 나비 씨가 출연하였다. 나비 씨는 미국 뉴욕대학교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한의사가 되기 위해 현재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에 재학 중인 한의사 지망생이다.이란과 미국 이중 국적을 가진 그는 한국어와 한자, 그 어려운 언어의 장벽에도 불구하고 동양의 한의학을 공부하고자 한국에 유학을 왔다. "저는 통일된 한국의 비무장지대에 병원을 세우고 싶습니다." 미국에서 성장한 그가 유창한 한국어로 통일된 한반도의 비무장지대에 병원을 세워 전쟁으로 상처 입은 사람들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체포동의안에 지난 27일 국회 본회의 표결에서 이탈표가 쏟아졌다. 표결에 참여한 297명 가운데 139명이 찬성하고 138명이 반대, 9명이 기권(무효 11표)하며 체포안은 부결됐다.민주당 의석이 169석인 점을 감안하면 30명 이상이 부결에 동참하지 않았다. 당초 민주당 지도부는 큰 표 차이로 부결 처리될 것으로 호언장담을 했지만, 이 또한 표 단속을 위한 방법이었다. 수많은 민주당 의원들이 이재명 대표의 항변에 공감하지 못한 것이다. 만약 이재명 대표 등 지도부가 반대표 단속을 강하게 하지 않았더라면, 역사는
구수환 감독은 '남수단의 슈바이처'라 불리는 이태석 신부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 를 제작하였다. 그 영화에 이어 그는 이란 제목으로 두 번째 다큐멘터리 영화를 내놓았다. 이 영화는 이태석 신부가 세상을 떠난 지 10년 후, 그의 어린 제자들이 성장하여 이룬 기적을 조명한 영화이다.구 감독은 이태석 신부의 삶을 어떻게 정리할까 고민하다가 이 신부의 제자들을 생각했다. 그래서 남수단을 찾아갔더니 놀랍게도 의사나 의대생이 된 제자가 무려 57명이 되는 것이었다. 남수단의 작은 톤즈 마을 학교에서 6년만에 국립대 의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3일 "은행들의 돈잔치는 안 된다"며 "상생금융 등의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금융위원회가 방안을 마련하라"고 했다. 최근 금리상승으로 인해 가계대출 금리가 5~6%까지 오르다 보니 대통령이 대책 마련을 지시한 것이다. 지난 연말에는 금리가 7~8%까지 올랐다가 올해 초에 이렇게 떨어졌다고 한다. 주택을 영끌한 2030뿐만 아니라 서민들의 대출이자에 대한 고통은 말로 표현을 못 할 지경이다. 이런 상항 속에 대통령의 대책 마련 지시는 늦은 감이 있다.우리나라의 기준금리는 현재 3.5%이다. 여기에 가산금리를
국내 법인차의 기준은 선진국 대비 제한조건이 없는 국가에 속한다. 그만큼 아무리 고급 차량이라고 해도 법인차로 구입하고 각종 혜택을 받으면 된다는 뜻이다. 매우 고가의 수입차를 개인이 부담해 직접 구입하는 사례는 많이 없을 정도로 국내의 고급 수입차는 거의 전체가 법인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 할 수 있다. 2억원이 넘는 수입차 중 약 90% 정도가 법인차로 언급할 정도라 하겠다. 해외 제작사가 보는 우리나라의 시장은 천국이나 다름이 없다는 뜻이다.문제는 법인차로 구입해 각종 세제 혜택은 물론 연간 운영비 등을 기업의 이름으로 전가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6일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나 "대공(對共) 수사는 해외와 연결돼 있어서 국내 경찰이 대공 수사를 전담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업무적 보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가정보원의 대공 수사권이 내년부터 경찰로 넘어갈 경우 우려되는 문제에 대해 다각적으로 보완책을 검토해야 한다는 취지다.윤 대통령의 발언은 최근 해외에서 북한 공작원과 접촉한 민노총 핵심 간부들의 국가보안법 위반 수사를 염두에 둔 것이라 보여진다. 이들은 북한 지령을 받고 민노총 내부 3곳에 지하조직 하부망을 구축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내에서 발각
44년 전 중학생으로 만났던 제자가 카카오톡으로 연락이 닿아 인사를 나눴다.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무엇을 가르치셨어요?" 50대 후반이 된 제자의 질문이 나에게 특별한 의미로 다가왔다. "내가 학생들에게 무엇을 가르쳤는가?" 40여년 동안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직업으로 살아오면서 내가 학생들에게 가르쳤다고 할 만한 게 과연 무엇인가? 여러 과목을 담당하여 많은 것을 가르쳤다고 생각하며 지내온 것이 참으로 부끄럽게 느껴졌다. 그러고 보니 학생들을 가르친다는 명목으로 내가 오히려 많은 것을 배웠다는 생각이 든다.교직 첫해부터 나는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