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업계에서 대표 임기가 가장 긴 업종은 생명보험사, 가장 짧은 업종은 카드사인 것으로 조사됐다.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 2009년 6월 말 이후 약 10년간 퇴임한 주요 금융사 44곳의 대표이사(은행장 포함) 81명의 재임 기간을 분석한 결과 이들은 평균 3.4년이었다.업종별로는 생명보험사의 대표이사(8개사 9명) 평균 재임 기간이 4.8년에 달해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증권사 4.3년, 금융지주사 3.6년, 은행 3.0년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반면 카드사는 7개사
이달 중 금융당국의 인터넷전문은행 신규인가 방안 발표를 앞두고 인터넷전문은행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사업모델을 갖출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11일 ‘해외 인터넷은행의 최근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를 내고 “다양한 사업모델을 가진 인터넷전문은행이 설립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등장한 정보기술(IT) 기반 벤처 은행(Challenger Banks)들은 전통적인 예대(예수·대출) 업무 외에도 다양한
미국계 생명보험사인 라이나생명의 수천억대 고배당을 이어가고 있어 비판이 일고 있다. 여기에 외국계 생보사들을 통해 최근 5년 동안에만 1조원에 육박하는 현금이 국내에서 빠져나가자 국부유출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지적도 나온다.보험업계에 따르면 라이나생명은 지난달 초 2018년 중간배당금으로 총 2000억원을 현금배당했다. 이 돈은 라이나생명의 100% 지분을 소유한 외국계 대주주 시그나 체스너트 홀딩스에 고스란히 흘러들어갔다.이번 중간배당은 지난해 총 배당(1200억원)에 비해 무려 800억원 이상 늘어난 규모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유지로 시장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바이오주를 비롯한 전체 증시 투자심리에 어떤 영향이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한국거래소는 지난 10일 기업심사위원회를 열어 삼성바이오의 기업 계속성과 재무 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장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지난달 14일 증권선물위원회의 삼성바이오 고의 분식회계 결론 발표 이후 정지된 삼성바이오 주식 거래는 11일 바로 재개됐다.상장유지 여부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걷혔으나 그동안 분식회계로 인한 상장폐지 전례가 없어 시장에서는 애초에 삼성바이
신임 보험연수원장 자리를 놓고 정치권 ‘낙하산 인사’ 논란으로 비판이 일고 있다. 특히 보험연수원장 선임 과정에서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 승인 심사까지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당연히 거쳐야 할 절차인 윤리위 심사조차 받지 않은 것이 알려지자 지난 3일 예정된 보험연수원장 취임식까지 연기되는 ‘촌극’이 발생했다.보험연수원은 지난달 30일 생명보험과 손해보험협회장, 보험사 최고경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를 열고, 정희수 전 국회의원을 제17대 신임 연수원장으로 선임했다.정 신임 원장은 1953년생
BNK금융지주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나온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BNK금융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며 말을 아꼈지만, “롯데카드와 손보사 인수에 관해 실무진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롯데카드가 보유한 빅데이터는 금융기관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롯데손해보험 역시 최근 실적 개선으로 인수 가치가 있다는 게 금융권 반응이다.BNK금융도 이런 장점을 활용하면서 종합 금융그룹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카드사나 손보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BNK금융 이
금융감독원은 자기자본 없이 사채업자 등에게서 자금을 빌려 기업을 인수하는 ‘무자본 인수합병(M&A)’ 추정 기업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할 방침을 밝혔다.무자본 M&A는 인수하려는 상장사 주식과 경영권을 담보로 인수자금을 빌리는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상장사 인수 후 회사 자금유용과 회계분식 등 우려가 커 투자자 보호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금융감독원은 올해 결산 전 무자본 M&A 추정기업을 선정해 자금 조달 규모와 사용 내용 등을 파악하고 재무제표 회계처리 내용 등을 일제히 점검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의 핵심 인력이라 평가받던 김연추 투자공학부 팀장(차장)과 김성락 투자금융본부장(전무)이 회사를 떠난다.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연추 차장과 김성락 전무는 최근 한국투자증권에 사직서를 냈다. 특히 투자공학부를 이끌면서 자신이 직접 총괄한 금융투자상품 ‘양매도 상장지수증권(ETN)’을 통해 ‘샐러리맨 신화’를 만든 김연추 차장의 퇴사에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올해부터 보수가 5억원 이상이면 일반 임직원도 명단을 공개하도록 규정이 바뀌면서 지난 8월 공시된 고액 연봉 임직원 가운데 김연추 차장은 회사 오
금융회사의 신탁상품 판매·운용이 무자격자 판매나 과도한 수수료 차이 등 불법판매가 무더기로 적발됐다.금융감독원은 지난 8~9월 신탁 영업을 하는 금융회사 8곳을 대상으로 금융투자검사국·일반은행검사국·특수은행검사국·생명보험검사국이 합동검사를 한 결과 다수의 위반사항이 적발됐다.이번 합동검사 대상에는 신탁자산 규모 등을 기준으로 은행 4곳(신한·기업·국민·농협은행), 증권 3곳(삼성·교보·IBK투자증권), 보험 1곳(미래에셋생명)이 포함됐다.신탁은 금융자산, 부동산, 주식 등의 재산을 위탁받아 관리 운용해 수익
지난달 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인상 결정으로 시중은행의 예·적금 금리가 일제히 오르고 있다.시중은행 예·적금에서 연 2%대 기본금리를 어렵지 않게 받게 됐다. 적금 목적과 소비습관에 따라 우대금리를 주는 은행을 찾으면 연 3%대 예·적금 가입도 가능하다. 우대금리에 따라 최대 6% 금리를 주는 상품도 나왔다.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전날부터 예·적금 금리를 0.20∼0.30%포인트 인상했다.농협 일반정기예금과 자유적립형정기예금은 1년 금리가 기존 연 1.25%에서 연 1.50%로 0.2
정부와 은행권이 채무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차주를 위해 은행 대출 원금의 최대 45%를 감면해주는 채무조정제도 도입을 추진한다. 대상은 사회 취약계층 중 은행 신용대출 원금이 월 소득의 35배를 넘을 정도로 많은 사람이다.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과 은행권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은행권 취약차주 부담 완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이 방안은 취약차주가 빚을 갚지 못해 신용회복위원회나 법원의 채무 조정에 들어가기 전에 은행 차원에서 미리 채무를 조정해 주자는 취지다. 기초수급자나 장애인 등 사회 취약계층과 실
정부의 가맹점 카드수수료 개편 방안으로 축소될 카드 회원 혜택이 앞으로 3년간 9000억원 규모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여신금융협회 주최로 4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린 제7회 여신금융포럼에서 윤종문 여신금융연구소 연구위원은 ‘카드사의 영업환경 악화와 향후 성장 방향’이란 주제로 발표하면서 카드수수료 개편 영향을 제시했다.윤 연구위원은 개편 초기에는 상품에 탑재되지 않은 부가서비스가 축소되고 이어 점진적으로 상품에 탑재된 서비스까지 없어지면서 연회비도 인상된다고 가정했다. 이에 따라 수수료 체계가
내년부터 특수형태근로 종사자(특수고용직)에 고용보험 등 4대 사회보험이 의무 적용이 시행되는 가운데, 특수고용직의 약 70%를 차지하는 보험설계사 인력이 대폭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업계에서는 보험설계사의 고용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면 인건비 부담을 피하려는 보험사가 인력 구조조정을 가속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손해보험사 소속 전속설계사는 12.43%, 생명보험사 소속 전속설계사는 26.28%가 일자리를 잃었다.손해보험사 소속 전속설계사
지난달 국내 주요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이 4조원 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은행의 11월 주담대 잔액이 401조93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과 비교해 4조1736억원이나 늘어난 수치다.5대 은행 주담대가 한달새 4조원 이상 증가한 것은 2016년 8월(4조3487억원) 이후 2년 3개월 만이다. 주담대 급증으로 전체 가계대출도 전달보다 5조5475억원 증가한 566조3474억원을 기록했다.정부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강화가 적용되기 전에 대출을
지난달 30일로 예정됐던 한화손해보험 노조의 임금 및 단체협상을 위한 총파업이 노조 간 의견차로 끝내 무산됐다.업계에 따르면 총파업을 앞둔 전국사무금융노조 한화손해보험지부(이하 1노조)가 사측의 새로운 제안을 받고 파업을 잠정 유보하기로 결정했다. 복수노조 체제인 한화손보 노조는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한화손해보험지부(이하 1노조)와 한화손해보험노동조합(이하 2노조)으로 구성돼있다.1노조와 2노조는 당초 예정됐던 총파업에 모두 동참할 뜻을 밝혔지만, 1노조가 사측의 새로운 제안을 일부 수용하면서 파업이 결
국내 은행업에 경쟁이 부족하다는 전문가들의 공식 진단이 나오면서 금융당국이 이번달 중 인터넷전문은행을 신규 인가하는 방안을 발표하기로 했다.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은행업 경쟁도 평가 결과를 2일 공개했다. 이 결과는 외부 전문가 11인으로 구성된 금융산업 경쟁도평가위원회가 내놓은 것이다.평가위는 9월부터 은행업에 대한 경쟁도를 평가한 결과 시장집중도를 판단하는 대표적 지수인 HHI지수는 1233~1357을 기록, ‘경쟁시장’과 ‘다소 집중된 시장’의 경계선에 있었다.HHI지수는 시장을 경쟁시장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함에 따라 시중은행들이 예·적금 상품의 금리를 덩달아 올리기로 했다.우리은행은 다음달 3일부터 적금과 정기예금 금리를 최고 0.3%포인트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우리은행은 적금 상품 31개와 정기예금 상품 16개의 금리를 올리기로 했다.주요 상품으로 ‘위비Super 주거래 적금Ⅱ’는 최고 연 2.4%에서 최고 연 2.7%로, ‘우리 첫거래 감사적금’은 최고 연 3.0%에서 최고 연 3.2%로, ‘위비Super 주거래 예금Ⅱ’는 최고 연 2.1
케이프투자증권의 ‘리테일 영업직군 급여 운영지침’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영업직군 직원의 실적이 부진할 시 최대 20%의 급여를 삭감한다는 조항을 놓고 ‘비상식적인 횡포’라며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사무금융노조는 지난 29일 여의도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리테일 직군 임금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노조 측에 따르면 “지난 2016년 마련된 ‘리테일 영업직군 급여 운영지침’이 노동조합을 탄압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노조는 “2016년 5월 1일부터는 반기마다 평가를 거쳐 목
한국은행(총재 이주열)이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75%로 인상했다.한은은 이날 오전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1.50%)에서 1.75%로 인상했다. 금리 인상은 지난해 11월 이후 1년 만이다.이번 금리 인상 배경으로는 1500조원이 넘는 가계부채와 한미 금리 차가 꼽힌다. 미국 금리 인상이 계속되며 한미 금리는 이미 올해 3월 역전됐고 폭이 더 확대되는 추세다. 이대로라면 곧 1%포인트가 넘는다.앞서 업계에서도 한은이 금융안정 차원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연
사실상 ‘종신직’이나 다름없는 새마을금고 이사장직의 영구집권을 아예 법으로 가능하도록 하는 법안이 추진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은 지난 9월 새마을금고 이사장을 동시선거로 선출하도록 하고 비상근 이사장의 경우에는 연임제한 규정을 폐지하도록 하는 내용의 새마을금고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오 의원은 “유사한 업무를 수행하는 농협협동조합과 산림조합의 경우에는 조합장 중 상임 조합장에 한해서만 연임제한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며 “새마을금고 역시 상근 이사장에 대하여만 연임제한 규정을 적용
금융감독원의 과거 '채용비리 사태' 피해자가 구제를 받게 됐다. 2015년 채용 당시 ‘금융공학’ 분야에서 1등을 하고도 탈락한 A씨는 내년 입사자와 동일하게 처리될 예정이다.A씨는 당시 최종면접에서 부당한 피해를 본 만큼, 금감원은 면접을 면제하고 신원조사와 신체검사만 거쳐 채용할 계획이다.A씨는 현재 진행 중인 금감원 신입직원 전형 절차에 병합해 신체검사와 신원조사를 받고, 이를 통과하면 내년 1월에 임용된다. 이어 1∼3월 연수를 거쳐 배치된다.앞서 서울남부지방법원은 A씨가 금감원
지난달부터 시행된 모바일을 통한 저축은행 대출자 금리인하요구권이 무용지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행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신청자가 극히 미비해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금리인하요구권이란 금융사에서 대출을 받은 소비자가 신용 상태가 개선됐을 경우 금융사에 대출금리를 낮춰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 소비자는 취업, 승진, 연봉 인상 등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이 생기면 금리인하요구권을 신청할 수 있다.저축은행중앙회는 지난달 18일부터 금리 인하 요구와 대출계약 철회 등 금융거래 업무를 모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권선물위원회의 분식회계 판단에 대한 조치로 서울행정법원에 행정소송 및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행정소송을 통해 회계처리의 정당성을 입증한다는 계획이다.또 증선위의 행정처분 중 재무제표 수정, 대표이사와 재무담당 이사 해임 권고, 감사인 지정에 대해서도 집행정지를 함께 신청했다.단 행정소송과 집행정지의 대상은 행정처분에 한정되므로 검찰 고발이나 거래소 상장폐지실질심사, 매매거래정지 등은 이번 소송 및 집행정지 신청에서 제외됐다.앞서 증선위는 지난 14일 정례회의에서 삼성바이오가 2015년 말
올해 초 취임한 KB국민카드 이동철 대표가 취임 첫 해 괄목할만한 성적표를 올렸다. 국민카드는 금융권에서 ‘M&A 전문가’로 꼽히는 이 대표의 다양한 사업 전략을 바탕으로 내친김에 ‘리딩뱅크’ 자리까지 넘볼 태세다.KB국민카드는 올 상반기 1686억원의 순익을 기록하며, 지난해 대비 9.8% 증가했다. 카드수수료 인하 여파로 KB국민카드와 우리카드를 제외하면 모든 카드사들이 순익이 급감한 가운데, 주목할 만한 성과다. 특히 업계 1위 자리를 지켜오던 신한카드의 경우 올 상반기 순이익 2819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63
KB증권은 정부의 카드수수료 개편방안에 따라 전업 카드사의 영업수익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KB증권 이남석·유승창 연구원은 “카드수수료 인하 여력인 8000억원은 2017년 9월부터 올해 6월까지 국내 전업 7개 카드사의 가맹점수수료 수익 9조981억원의 8.8% 규모”라며 “가맹점수수료 수익 비중은 총 영업수익의 44.9%에 해당하므로 수익 감소폭을 3.9% 수준으로 추산한다”고 설명했다.이어 “가맹점수수료 점유율 기준으로 단순 추산한 각 카드사의 수익감소분은 신한카드 1830억원, KB국민카드
롯데그룹이 금융 계열사인 롯데손해보험과 롯데카드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달 항소심에서 집행유예 판결로 풀려난 뒤 지주사 체제 전환에 필요한 금융 계열사 매각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것이다.롯데지주 관계자는 “롯데손해보험과 롯데카드 대표이사가 오늘(27일) 오전 사내 통신망 등을 통해 직원들에게 매각 방침을 설명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롯데는 지난해 10월 롯데지주를 설립했으며 지주사 체제를 완전히 갖추기 위해서는 지주사 설립 2년 이내에 롯데손해보험, 롯데카드 등 금융 계열사들을 정리해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김창권 롯데카드 대표의 성적표가 ‘낙제점’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업계는 임기 내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김 대표가 어수선한 그룹 내 분위기까지 더해져 연임 가능성이 극히 희박한 것으로 내다봤다.지난해 3월 취임한 김 대표는 올해로 재임 2년차를 보냈지만 재임기간 동안 실적이 곤두박질쳤다. 특히 올해 상반기 기준 롯데카드는 영업이익 776억원, 당기순익은 552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각각 6.2%, 9.2% 하락한 수치다. 여기에 김 대표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정 회의를 열고 중소상공인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신용카드 우대 수수료율 적용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회의 후 브리핑에서 “연 매출 5억 이상 10억원 미만인 자영업자에 적용되는 신용카드 수수료율을 기존 2.05%에서 1.40%로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어 “연 매출 10억 이상 30억 미만인 자영업자에 적용되는 수수료율은 2.21%에서 1.60%로 인하하고, 대형 가맹점을 제외한 매출액 500억원 이하 일반 가맹점에 대해선 기존
한국은행은 오는 30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예정한 가운데, 1년 만에 금리인상을 단행할 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업계에선 인상 관측이 중론을 이룬 가운데, 한은이 금리인상에 나설 경우 이는 가계 빚 증가와 부동산 시장 불안, 한미 금리차 확대 등의 영향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다만 경기가 꺾일 수 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동시에 제기된다.25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이달 한은이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연 1.75%로 0.25%포인트 인상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지난달 금통위에서 금
정부와 서울시가 추진하는 ‘소상공인 간편결제(제로페이)’가 다음 달 20일 출시된다. 자영업자들이 부담하는 신용카드 결제 수수료를 낮추기 위해 마련된 ‘제로페이’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주요 공약에서 출발했다.제로페이는 카드사와 밴(VAN)사, 전자지급결제대행사(PG)사 결제 망을 거치지 않는 결제 방식이다.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가맹점의 QR코드를 찍으면 바로 고객 계좌에서 자영업자 계좌로 현금이 이체되도록 하는 계좌이체 방식이다.전년도 매출액이 8억원 이하인 소상공인은 제로페이 수수료가 말 그대로 0%다.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