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만 하면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유사수신업체가 성행, 금융감독원이 주의보를 발령했다.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특별한 사업 모델이 없는데도 회원가입만 하면 누구나 손쉽게 돈을 벌 수 있다며 묻지마 투자를 권유하는 유사수신 업체가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다.예를 들어 A업체는 인터넷 재택 부업회사로 가장해 단순히 회비를 내고 회원가입만 하면 단기간에 원금이 회복되고, 장기간 고수익이 보장된다며 투자자를 현혹했다.30만원을 투자하면 매일 3만원씩 지급해 10일이면 원금이 회복되고, 2년 동안 계속 동일한 수익을 지급
근로자들의 주당 근무 시간을 최대 52시간으로 제한하는 근로시간 단축제가 시행되면서 증권시장 ‘점심 휴장’ 추진 움직임이 일고 있다.지난 25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증권시장의 점심 휴장에 대해 검토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금융당국은 “증권시장 경쟁력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확답하기는 어렵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증권업계 종사자들은 현재의 거래시간 제도가 워라밸, ‘저녁이 있는 삶’을 추구하는 현 정부의 슬로건에 역행한다고 지적한다.지난 2016년 금융당국이 국내 증시 유동성을 늘리고 국제 경쟁력을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은 내달부터 오는 9월30일까지 전국 2400가구를 대상으로 ‘전국민 금융이해력 조사’를 실시한다.이번 조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경제·금융교육에 관한 글로벌 협력기구인 'INFE'가 제정한 기준에 따라 우리나라 성인(만 18~79세)의 금융이해력 수준을 측정한다. 향후 경제·금융 교육방향 수립과 OECD 국가간 비교 등에 기초자료로 활용된다.한국갤럽조사연구소의 전문조사원이 전국 표본조사 대상 2400가구를 직접 방문하여 1대1 면접하는 방식으로 설문조사가 이뤄
KB증권은 네이버에 대해 연내 수익성 회복이 힘들 것으로 내다보고, 목표주가를 종전 95만원에서 90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네이버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천506억원으로 작년 같은 분기보다 12.1% 줄고, 매출액은 1조3천636억원으로 20.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공격적인 인력채용에 따른 인건비 증가와 네이버페이 포인트 지급 관련 마케팅비용 증가로 영업이익률이 작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고 분석했다.이어 “2분기 라인 제외 네이
공정거래법 전면 개편 특별위원회가 일감 몰아주기, 상호출자제한 집단, 시장지배적 사업자 기준 등에 대한 기준을 제시했다.29일 공정거래법 전면 개편 특별위원회(이하 특위)는 일감몰아주기의 규제 대상을 확대하고, 상호출자제한 집단을 늘리는 등의 기준을 제시한 '공정거래법 전면개편 방안 최종 보고서'를 공정거래위원회에 권고했다.이날 특위는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을 총수 일가의 지분이 20% 이상인 대기업 및 비상장사 계열사로 확정하라고 권고했다. 또 이들이 50% 초과 보유한 자회사도 규제 대상
트럼프의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미국의 지난 2분기 경제성장률이 크게 확대됐다. 경제성장률 확대로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가능성도 높아졌다.27일(현지시간)미국 상무부는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 분기 대비 4.1%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8% 늘어난 수치다.또 상무부는 지난 1분기 GDP 성장률도 당초 2%에서 2.2%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올 상반기 경제성장률은 3.1%가 됐다.지난분기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소비지출 급증과 무역수지 개선 흐름이
채용비리와 불법 비자금 조성 등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른 대구은행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최근 대구은행은 불법 비자금, 채용비리 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은행장 후보가 사퇴하는 등 인적 쇄신을 비롯해 과거청산이 진행되고 있다.금융권에 따르면 DGB금융지주 조직개편을 앞두고 대구은행 상무급 이상 임원과 그룹 관계사 대표이사와 부사장 등 17명이 일괄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에서 이달 단행된 임원 인사에서 부행장, 상무 등 11명이 해임됐다.해임된 11명 가운데 김남태 DGB금융지주 부사장은 금융회사 지배구조법에 따라
금융당국이 일반 적금 수익률보다 저조하다는 지적을 받는 연금저축상품의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연금저축 수익률과 수수료율에 대한 비교공시를 강화한다.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월말 현재 세제적격 개인연금저축(보험·펀드·신탁) 적립금은 130조원으로, 정부의 세제혜택 부여 등에 힘입어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세제적격 개인연금저축은 은행과 증권, 보험사가 판매하는 구(舊) 개인연금과 연금저축으로, 연간 납입금액 400만원 한도로 일정비율 세액공제가 가능하다.하지만 최근 저금리 기조 등을 감안하더라
증권사를 중심으로 금융 사고가 연이어 터지고 있다. 지난 4월 증권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킨 삼성증권 배당 사고에 이어 이번에 드러난 KB증권 직원의 고객 휴면계좌 이용 횡령 사건까지 잊을 만하면 크고 작은 사건들이 터지고 있다.계속되는 금융 사고에 임직원의 ‘도덕적 해이’는 물론 증권사의 허술한 내부 통제·관리 시스템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금융감독원과 KB증권에 따르면 KB증권 직원 1명이 지난 4월부터 고객의 휴면계좌 약 25개에서 약 3억6000만원을 횡령한 사실을 적발했다.이에 따라 금감원 IT·핀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오는 27일 출시 1년을 맞이한다. 카카오뱅크는 출범한지 1년 만에 이용자와 자산 규모에서 지방은행 수준으로 몸집을 불렸다.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이달 15일 기준 카카오뱅크를 이용하는 고객은 총 628만명 수준이다. 지난달 경제활동인구가 2816만여 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5명 중 1명은 카카오뱅크 이용자라고 볼 수 있다.카카오뱅크 자산 규모 역시 지난 1분기 말 기준 7조9176억원으로 지방은행 수준으로 성장했다. 제주은행(5조6997억원)보다 큰 규모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10
금융감독원이 고금리 약탈적 대출을 일삼은 저축은행과 카드사를 대상으로 대출금리 부당부과 점검에 나선다.금감원은 25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첫 업무보고에서 “올 하반기 중으로 금리 산정체계 구축이 미흡한 저축은행과 카드사 등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점검 대상은 SBI·OK·웰컴·HK 등 14개 저축은행과 신한·국민·삼성·현대 등 7개 카드사다.앞서 금감원은 지난 2~3월 국내 9개 국내은행(신한·국민·우리·SC·씨티·하나·농협·기업·부산은행)을 대상으로 대출금리 산정체계의 적정성에 대한 점
KDB산업은행 임직원 모임인 행우회에서 설립한 ‘두레비즈’가 거듭되는 특혜논란에 이어 이번엔 사내이사 ‘겸직’ 논란에 휩싸였다.‘두레비즈’는 산은의 청소 및 시설관리를 맡고 있는 용역업체로 이 업체의 사내이사를 산은 소속 인사 및 총무팀장이 맡고 있어 ‘겸업 금지’ 위반 논란이 일고 있다. 이어 이 용역업체가 산은의 청소 및 시설관리를 사실상 독점하고 있어 ‘일감몰아주기’ 의혹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2005년 만들어진 산업은행 행우회는 같은 해 지분 100%를 출자해 두레비즈라는 용역회사를 설립했다. 두레
금융감독원이 채용비리 혐의가 드러난 수출입은행 전 부행장의 아들을 해고처리 한 것으로 드러났다.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채용비리에 연루된 직원 한 명을 징계면직했다. 이 직원은 2016년 입사 당시 아버지인 수출입은행 부행장의 청탁으로 금감원에 부정입사했다는 의혹을 받았고 지난 5월 이 채용비리를 주도한 이문종 전 금감원 총무국장이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으면서 해임이 결정됐다.재판부(서울남부지법 형사 13단독 김국식 판사)는 이 전 국장에 대한 실형 선고 이유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업무방해를 들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인터넷전문은행과 핀테크 기업의 협력이 확대되는 상황에 맞춰 새로운 지원·규제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최종구 위원장은 23일 경기도 판교 카카오뱅크 사옥에서 인터넷전문은행과 핀테크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핀테크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최 위원장은 “기존 금융회사가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수용하고 ICT 기업이 금융 플레이어화되면서 금융·ICT 간 결합이 고도화되고 인터넷전문은행 등 핀테크 주체 간 협력도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상
올 하반기 금융권 취업시장에서 은행권 채용필기 시험인 일명 ‘은행고시’가 10년 만에 부활하는 것으로 결정됐다.최근 은행연합회는 은행권 필기시험 도입 등의 내용이 담긴 ‘은행권 채용절차 모범규준’을 금융당국에 전달했다. 은행이 채용 때 필기시험을 둘 수 있다고 규정한 것이 골자다. 권고사항이지만 채용비리로 몸살을 앓은 은행들이 채용 객관성과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대부분 필기시험을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지금까지 계속 필기시험을 진행해왔던 KB국민은행을 포함, 주요 시중은행들이 하반기 필기시험을 진행할 것이
경북 구미의 한 새마을금고에서 ‘차명계좌’ 사용과 ‘공금횡령’ 의혹이 나와 파문이 커지고 있다. 지난 4월 실시한 자체감사에서 A 새마을금고 전 이사장이 수억 원대의 공금을 차명계좌를 통해 관리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A 새마을금고는 지난 2008년부터 2018년까지 10년간 회원공제모집 포상금과 관련 상품 판매 포상금 등 약 2억원을 새마을금고 계좌가 아닌 직원 박모 씨 남편명의 차명계좌로 관리해 온 사실이 적발됐다.사건이 적발된 뒤 징계를 받은 한 직원은 “이사장이나 전무 등이 개인용도로 사용한 게 아닌
보험업계를 뒤흔들었던 ‘자살보험금’ 사태가 일단락된 지 1년 남짓 만에 이번에는 ‘즉시연금 미지급’ 사태로 보험업계가 위기를 맞이했다. 두 사건 모두 ‘허술한 보험 약관’이 문제의 핵심으로 꼽히고 있다.대형악재가 연이어 터지자 보험업계에서는 금융상품 약관에 대한 승인과 감독 권한을 가진 금융당국이 책임 있는 자세로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는 지적과 함께 모든 책임을 보험사에 전가하고 있는 금융당국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금감원은 “이번 사태 역시 보험사의 잘못된 약관에서 비롯된 일”이며 “이를 여러
제주의 한 농협 조합장(65)이 지난달 성폭행 혐의로 법정구속됐음에도 아직까지 이사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비난이 확산되고 있다.제주지역의 모 농협 A 조합장은 A씨는 2013년 7월 자신의 과수원 건물에서 농협 직영 마트 입점업체 여직원 B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4단독 한정석 부장판사는 지난달 25일 형법상 피감독자 간음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도내 모 농협 조합장 A씨에게 징역 8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혐의를 부인해 온 A조합장은 직원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하기도
국민연금 ‘스튜어드십 코드’가 오랜 논의 끝에 도입된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큰 저택의 집안일을 맡은 집사(Steward)처럼 기관투자자들이 고객과 수탁자가 맡긴 돈을 자기 돈처럼 여기고 최선을 다해서 관리, 운용해야 한다는 지침이다.국민이 낸 연금으로 운용되는 막대한 자산의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장치로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 중 하나였다. ‘스튜어드십 코드’에 따라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를 신설하고 환경을 오염시키거나 고용 수준이 불안하고, 총수 중심의 지배구조를 가진 기업에는 투자를 제한할 방침이다.이들은 투자
금융당국이 가입자에게 내주라고 권고했지만 생명보험사들이 아직 주지 않은 ‘즉시연금 미지급금’을 두고 논란이 한창이다. 보험료 전액을 한 번에 납입해 매월 연금을 받다가 만기 때 원금을 모두 돌려받는 ‘만기환급형 즉시연금’ 관련, 생보사들이 가입자들에게 약관상 지급해야 할 연금과 이자를 덜 줬다는 것이 이번 쟁점의 핵심이다.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9일 발표한 ‘금융감독 혁신과제’에 즉시연금 미지급금 일괄 지급 건을 의제에 포함시키며 보험사 압박에 나섰다. 보험사들은 ‘일괄 지급은 힘들다’며 당혹스러움을 감
이르면 내년 초부터 실업이나 질병 등 위기 상황에 처한 대출자들이 은행에 채무를 조정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된다.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은행권 취약차주 부담 완화 방안이 내년 초부터 시행된다.이는 금리 인상에 따라 이자 부담이 가중되는 취약계층과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위협받는 영세 자영업자 등을 겨냥한 금융당국의 정책 대응 중 하나로 금감원은 우선 실업·질병 등으로 대출 상환이 곤란한 차주에게 채무조정요청권을 주기로 했다.채무조정이란 프리워크아웃 단계에서 대출기한 연장
내년도 최저임금이 8350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이는 올해보다 10.9% 오른 수준이다. 노동계는 최저임금 인상 수준에 아쉬움을 표했고, 경영계 등은 어려운 경제환경으로 인한 비용 부담을 우려하고 나섰다.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사회적 대화 기구 최저임금위원회는 14일 새벽 4시30분경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5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7530원)보다 10.9% 올린 8350원으로 의결했다.이번 최저임금 인상 폭은 지난해(16.4%)보다 5.5%p 낮다. 소상공인 및 영세자영업자의 인건비 부
우리나라에서 영업 중인 외국계 생명보험사들이 지난해 벌어들인 돈 가운데 3분의 1 이상을 배당금으로 푼 것으로 나타났다.이들의 배당금은 대부분 해외에 있는 본사로 흘러가게 되는데, 이런 식으로 최근 5년 동안에만 1조원에 육박하는 현금이 국내에서 빠져나갔다. 이들은 이익금의 대부분을 본국에 보내면서도 국내 사회공헌 활동 등에는 인색한 모습을 보였다.외국계 생보사들의 높은 배당 문제는 그간 꾸준히 지적되어 온 것이다. 외국계 생보사들은 과거부터 수차례 고액 배당을 실시해 본사로 송금했음에도 고용 창출 등 국내
‘수수료 0%’를 내세운 지역페이 시대가 임박했다. 6·13 지방선거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인을 비롯해 김경수 경남지사 당선인, 김영록 전남지사 당선인,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인 등 지역 고유의 간편결제시스템 도입을 약속한 후보들이 일제히 당선되면서 ‘지역페이’ 도입이 현실화 되고 있다.‘지역페이’는 지역 자영업자들에게 특히 장점이 될 수 있는 서비스다. 무엇보다 신용카드 결제망을 통하지 않기 때문에 그동안 부담이 컸던 카드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시스템 운영비와 관리비 등은 지자체 부담이 원칙이어서
대신증권이 최근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하는 ‘저출산 대책’을 역행하는 정보를 제공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대신증권은 지난 6월 29일 공식 블로그에 ‘내집마련 꿈꾼다면 혼인신고도 전략이 필요하다’는 글을 올렸다. 이 글은 혼인신고와 출산을 미루라는 취지의 편법을 권유하고 국내법상 혼인신고를 하지 않으면 부부로 인정하지 않는 사실혼을 부추키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정부는 지난 5월 28일 ‘제2차 장기 주거종합계획(2013~2022) 수정계획’과 ‘2018년 주거종합계획’에서 신혼부부 특별공급을 확대했다.기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취임 후 처음 가진 증권업계 간담회에서 최근 연달아 터진 내부통제 사고를 질타하고 내부통제 시스템 점검을 강조했다. 최근 삼성증권의 배당금 지급 오류와 골드만삭스 서울지점의 공매도 결제 불이행 사태 등이 발생한데 따른 주문이다.윤 원장은 12일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 32개 증권사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증권사 CEO(최고경영자) 간담회에서 “배당 오류로 인한 허위주식 거래나 공매도 결제불이행 사태 등 최근 내부통제 실패 사례가 연달아 발생했다”며 “증권업계 뿐 아니라 금융산업 전반에 대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1.50%로 동결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30일 6년5개월 만에 처음으로 0.25% 인상된 기준금리는 8개월째 1.50%로 유지됐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시장은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달 27일부터 7월2일까지 채권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9%가 동결을 전망했다.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한국과
정부의 실손보험료 인하 정책으로 보험사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최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015년 5조4620억원이었던 실손보험 발생 손해액은 지난해 7조 5668억원으로 증가했다. 불과 2년 만에 2조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실손보험 손해율은 121.7%로 100%를 훨씬 웃돌았다. 이 수치가 100%를 넘는다는 것은 가입자가 낸 돈보다 받아간 돈이 더 많다는 의미로 대부분의 보험사에서는 보험료 수입보다 보험금 지출이 더 많은 실정이다.손보사들의 실손보험료는 2015~2017년 매년 15% 이
주요 손해보험사들의 시책(특별수당) 경쟁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과도한 시책 지급에 대해 엄중 경고를 내리고 현장검사를 벌이고 있는 와중에도 시책 경쟁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시책이란 보험사가 법인대리점(GA)에 속한 보험설계사에게 주는 일종의 영업수당이다. 보험상품 판매를 독려하기 위한 것으로, 계약을 성사시키면 수수료 외에 별도 비용을 지급한다. 보험설계사는 한 보험사에 소속되지 않고 여러 보험사 상품을 모두 취급하기 때문에 보험사 입장에서는 설계사가 자사 상품 판매를 독려하기 위해 수당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9일 발표한 ‘금융감독혁신 과제’가 상급기관인 금융위원회의 입장과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두 기관 사이에 냉기류가 흐르고 있다.윤 원장은 지난 9일 취임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하고 5개 부문 17개에 걸쳐 ‘금융감독 혁신과제’를 발표했다. 윤 원장의 혁신과제는 금융회사 감독강화를 토대로 금융소비자 보호를 달성한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금융위와 가장 큰 입장차를 보이는 것은 근로자추천 이사제다. 근로자추천 이사제는 근로자 추천 인사가 이사회에 참여하는 제도로 윤 원장이 금융행정혁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