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 전부터 직원들의 잇단 횡령과 사기 사건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한국투자증권이 다시 한 번 직원 ‘투자사기’ 사건에 휘말렸다. 불미스러운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자 한국투자증권의 대처도 미흡하다는 거센 비난과 함께 올해로 11번째 연임을 이어가고 있는 유상호 대표의 내부관리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한 매체에 따르면 최근 한국투자증권 모 지점 PB관리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A차장이 부동산업체 대리인과 공모해 계약을 마친 토지를 대상으로 파이낸싱 프로젝트(PF, 은행 등 금융기관이 특정사업의 사업성 등을
금융권 노사가 주52시간 근무 조기 도입을 놓고 뚜렷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조정회의를 한 차례 남겨둔 가운데 금융노조 측에서는 총파업을 언급하는 등 노사갈등이 분열조짐을 보이고 있다.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지난 6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실무자 회의를 갖고 근로시간 단축 도입과 임금 등 쟁점안을 조율했지만 노사 간의 입장차만 확인한 채 마무리 됐다.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는 사측이 신청한 정년 연장과 근로시간 단축 등의 이견을 조율하기 위해 9일 마지막 조정회의를 연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2015년 폐지됐던 금융회사 종합검사제를 올해 4분기 부활시키기로 했다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금감원 본원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5대 부문, 17개 핵심과제로 구성된 ‘금융감독혁신과제’를 발표했다.종합검사제는 금감원이 특정 금융회사를 지정해 해당회사의 기본업무부터 예산집행 등 세부사항을 15~20영업일에 거쳐 집중적으로 검사하는 제도다. 지난 2015년 2월 박근혜 정부 당시 진웅섭 전 금감원장이 첫 기자 간담회에서 금융 감
지난 3월 제17대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된 박차훈 회장이 선거기간동안 ‘비상근 이사장 연임제한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웠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이사장들의 연임을 폐지하고 사실상 종신직으로 전환하기 위해 새마을금고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박차훈 회장은 최근 전국 이사장들에게 비상근 이사장 연임제한 폐지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822개 금고의 찬성을 얻어(3회 연임금고 71.8%찬성) 금고법 개정을 준비하고 있다.최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관련 내용을 담은 ‘새마을금고 이사장의 종신직을 위한
채용비리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금융권이 올 하반기 신입사원을 대거 채용하여 취업시장 확대에 나선다.올해 하반기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은행 4대 시중은행의 신입 공채 채용규모는 2100명으로 전년 대비 30%가량 증가했다. 지방은행과 금융공기업 등의 채용규모도 전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은행별로 KB국민 600명, 신한 450명, 우리 550명, KEB하나 500명 수준이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채용한 250명의 2배를 선발하는 셈이다. 국민은행도 지난해보다 100명, 우리은행은 지난해보다 116
은행권 대출 억제로 인해 2금융권의 대출이 증가하는 ‘풍선효과’를 막기 위해 이달부터 2금융권을 대상으로 한 각종 금융정책이 줄지어 시행된다.금융위는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금융제도’를 통해 이달부터 시행될 각종 정책을 소개했다. 먼저 가계부채 안정 차원에서 지난 3월 은행권에 도입한 개인사업자대출 가이드라인을 7월 상호금융권과 10월 저축은행·여신전문금융회사 등으로 확대했다. 부동산임대업 취급 시 임대업 이자상환비율(RTI)을 산출해 대출 적정성을 심사하는 방식이다.청년층과 노년층 등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대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4일 정례회의를 열고 112조원대 유령주식 배당사고를 낸 삼성증권에게 내부통제기준 미비 등을 이유로 1억4400만원의 과태료 부과 조치를 심의했다.다만 삼성증권의 6개월 일부 영업정지 처분과 구성훈 대표에 대한 3개월 직무정지는 추후 열리는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최종 결정된다.금융당국 관계자는 “증선위에서 과태료 1억4400만원을 부과하는 조치안을 의결했다”며 “이번 증선위에선 삼성증권에 대한 과태료 부과만 확정했다”고 밝혔다.이어 “영업정지와 직무정지, 유령주식
주당 근로시간을 52시간으로 제한하는 ‘주 52시간 근무제’ 시대가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업계는 특례업종으로 분류돼 주 52시간 근무제에서 1년 유예를 받았다. 따라서 내년 6월까지 도입하지 않아도 법적으로 문제가 없지만, 증권업계는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따른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 발 앞서 관련 준비에 들어갔다.KB증권,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현대차투자증권 등은 PC오프제와 시차출퇴근제, 탄력적 근로시간제 등 다양한 방식의 유연근무제를 확산하면서
금융감독원이 이르면 다음 달 국내 증권사를 상대로 공매도 현장검사에 들어간다. 공매도에 대한 감시와 규제가 강화되면서 증권업계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금융위원회는 지난 27일 주식 매매제도 개선방안 후속 조치 회의를 열고 연이은 불법 공매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금융위는 한국거래소와 금감원이 공조해 공매도 규제위반 상시 조사체계를 구축하고 이상 징후 포착시 금감원이 검사 및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우선 공매도 주문이 많은 거래소를 중심으로 거래 현황을 점검한다. 공매도 규모가 크거나 거래 빈도가 높은 경우,
삼성이나 현대차 등 대기업 계열의 금융그룹과 미래에셋 등 은행이 없는 금융그룹을 감독하기 위한 금융그룹 통합감독제도가 이번 달부터 시행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금융회사를 두고 있는 금융그룹이 동반 부실해지는 위험을 막고 건전성을 관리하기 위해 이달부터 금융그룹 통합감독제도 모범규준을 확정해 시행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대상은 금융자산 5조원 이상인 삼성, 한화, 현대차, DB, 롯데 등 5개 재벌계 금융그룹과 교보생명, 미래에셋 등 2개 금융그룹이다. 이에 따라 대표회사 이사회는 그룹 위험관리 주요사
메리츠화재(사장 김용범)가 메리츠금융지주 대상으로 7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 2016년 700억원 유상증자를 실시한 이후 2년 만이다.메리츠화재는 지난 20일 이사회를 열어 보통주 334만2000주를 주당 2만950원에 제3자 배정 방식으로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업계에서는 이번 증자가 보험부채 시가평가를 골자로 한 IFRS17 도입과 이에 따른 신(新)지급여력제도(K-ICS) 시행에 대비한 자본 확충으로 보고 있다.RBC비율은 보험계약자가 일시에 보험금을 요청했을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의 삼성바이오로직스 제재심의가 임박했다.증선위는 내달 4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회계기준 위반안건 심의가 예정돼 있다. 증선위는 앞서 지난 7일과 12일, 20일 등 세 차례 회의를 열고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을 심의했다.20일 회의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금감원, 외부감사인(회계법인) 등 당사자의 의견진술을 마친 만큼 증선위원 간 논의만 남겨놓은 상태다.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심의 안건에 대한 당사자 간 의견차이가 크고 2015년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회계기준을 변경한 이전 회계
살인적인 고금리 대출로 오랜 시간 금융소비자들을 괴롭혀 온 제2금융권에 대해 금융당국이 칼을 빼들었다.최근 금감원은 2금융권의 비합리적인 금리로 서민들의 이자부담이 과도하다고 판단, 다음 달 초 20% 이상 고금리 대출 비중이 높은 저축은행 실명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조달원가와 실제 금리차이 등 저축은행의 수익성 지표도 함께 공개할 계획이다.금감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저축은행의 예대금리차는 8.34%로, 시중은행 평균(2.04%)보다 4배 이상 높았다. 저축은행의 이자이익 역시 최
하이투자증권의 한 임원이 영남지역 지점장들이 모인 회식자리에서 직원들의 옷을 강제로 벗기고 자신의 주요 신체 부위를 노출하는 등 성추행·강압행위를 벌인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지난 26일 이투데이 단독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2월 A전무는 영남지역 11개 지점과 영남본부 등의 지점장이 참석한 회식자리에서 “남자답게 놀자”며 상하의를 탈의한 후 신체의 주요 부위를 노출했다. A전무는 거기서 그치지 않고 직원들의 옷을 강제로 모두 벗기고 충성맹세를 강요하는 등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한 것으로 밝혀졌다. 다수 지점장
보험료 카드납부를 둘러싼 카드업계와 보험사 간 갈등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카드 수수료율을 둘러싼 양 측의 의견 차가 커, 금융당국의 의지에도 불구하고 한동안 진통이 계속될 전망이다.지난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보험사에 카드 결제 현황 및 운영에 대한 개선대책을 수립해 다음 달 말까지 보고할 것을 주문했다. 금융당국이 보험사의 보험료 카드 결제를 늘리라며 압박에 나선 것이다.생보협회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으로 생보사 보험료 카드 결제율(2회 납입 이후)은 3.5%에 불과하다. 최흥식 전
KEB하나은행(은행장 함영주)이 대출금리 적용 오류가 발생한 고객 193명에게 대출이자 약 1억5800만원의 이자를 돌려준다.KEB하나은행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2012년부터 2018년 5월까지 약 6년 5개월 기간에 대한 ‘대출금리 산정체계’의 적정성 점검 결과 대출금리 적용오류가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점검대상 기간인 2012년부터 2018년 5월까지 약 690만 건의 대출 취급 건 수 중 일부 영업점의 최고금리 적용오류 건수는 총 252건(0.0036%, 가계대출 34건, 기업대출 18건, 개인사업
‘대출금리 조작’으로 물의를 일으킨 은행은 KEB하나은행·씨티은행·경남은행 3곳인 것으로 드러났다.소득을 축소하거나 담보를 누락하는 방식으로 대출금리를 부당하게 산출해 부과한 은행 3곳은 26일 이자 환급 계획을 발표한다. 3개 은행은 이날 대출금리가 부당 산출된 대출자 수와 금액, 관련 상품 등을 공개하고 이에 따른 환급 절차를 공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일부 은행에서 벌어진 일이 은행권 전체의 신뢰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 일면서 해당 은행들이 서둘러 환급 계획을 발표하기로 했다.이는 최종구 금융위원장
금융소비자단체가 대출금리를 조작하고 고객들로부터 부당이득을 취한 은행들을 대상으로 공동소송에 나설 예정이다.25일 금융소비자원(이하 금소원)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은행 대출금리 조작과 관련해 “최근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징계사안은 아니라며 은행을 방패막이하는 자세야말로 금융소비자와 시장을 기만하는 행위”라며 “청와대와 감사원, 공정위원회 등이 나서 즉각 은행들의 전면적인 금리운용시스템을 검사에 나서야 할 단계”라고 밝혔다.이어 “금감원 발표 즉시 정보공개청구를 했고 앞으로 피해자들의 사례를 수집해 사례별로
국내 증시가 연이은 대외악재에 흔들리고 있다. 미 금리인상 등 대외악재로 코스피지수가 22일 현재 2300선마저 위협 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시가 다시 반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최근 국내 증시는 예상보다 강한 미국의 금리인상 여파와 미·중(G2) 무역 분쟁 등 대외 악재가 겹치면서 연일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한국시간으로 지난 14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인상에 나서면서 국내 증시가 타격을 받기 시작했다. 미국 금리인상으로 국내 자본시장에서의 외국자본의 이탈이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을 ‘0%’로 줄이겠다는 취지로 내건 공약인 ‘서울페이’를 두고 갑론을박이 한창이다.박원순 서울시장은 “인건비, 임대료와 함께 자영업자들의 3대 고민인 카드 수수료를 0%대로 떨어뜨려 소상공인의 부담을 최소화 하겠다”며 서울페이의 연내 실현을 약속했지만, 카드업계와 금융전문가들은 실현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서울페이는 QR코드나 모바일 앱을 통해 구매대금을 결제할 수 있는 일종의 간편결제 플랫폼이다. 일례로 카카오페이와 비슷한 개념으로 카드사, 밴(VAN)사
금융감독원이 본격적인 증권사 종합 검사에 돌입했다.올해 금감원이 3년 만에 종합검사 제도를 부활시킨 후 대형 증권사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두 번째 검사로 지난달 한국투자증권에 이어 이달 들어 NH투자증권에 대한 종합검사에 착수했다.금융감독원은 지난 14일부터 NH투자증권 정기 종합검사에 나서 오는 19일까지 예비검사를 실시했고 27일부터 본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금감원은 이번 검사에 20명 가까운 검사인원을 파견해 NH투자증권 운영 전반을 들여다볼 방침이다.금융감독원 금융투자검사국 관계자는 “연초부터 계획된
금융당국이 ‘금융기관 내부통제 혁신 태스크포스(T/F)를 본격 가동한다.최근 삼성증권 배당사고를 비롯해 지난해 NH농협은행 뉴욕지점에 대한 미국 감독당국의 제재금 부과, 2014~2016년 금융권 육류담보대출 사기, 2014년 카드사 고객정보 유출 사태 등에서 나타난 금융기관의 내부통제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함이다.금융감독원은 학계·법조계·연구원 등 6명의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금융기관 내부통제 혁신 T/F’를 구성하고 20일 1차 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고동원 성균관대 교수가 T/F위원장을 맡았고,
국내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들의 해킹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대 거래소인 빗썸마저 해킹사고로 350억원이 증발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증폭되는 모습이다. 빗썸은 20일 긴급공지를 통해 “어제(19일) 늦은밤부터 오늘 새벽사이 약 350억원 규모의 암호화폐가 탈취당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당분간 거래서비스 외 암호화폐 입출금서비스 및 KRW 출금서비스 제공을 중단한다”고 밝혔다.빗썸은 “유실된 암호화폐는 전부 회사 소유분으로 충당할 예정”이라며 “회원들의 자산전량은 안전한 콜드월렛 등에 이동조
생명보험사들이 수익성 악화로 고전하고 있다. 2021년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을 앞두고 자본확충 부담이 큰 저축성보험 판매를 대폭 줄이면서 수입보험료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1분기 생보사 수입보험료는 26조 115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2조4860억원(△8.7%) 감소했다.특히 초회보험료는 저축성보험 및 보장성보험의 실적감소로 전년 동기대비 1조5735억원(△37.6%) 감소한 2조6137억원에 그쳤다.IFRS17 도입에 따른 자본확충 부담과 세제
금융당국이 카드 수수료 관련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신용카드 수수료 개편 방안 마련에 돌입한 가운데 의무수납제 폐지 가능성에 카드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TF에는 금융위, 기획재정부, 중소벤처기업부, 한국금융연구원, 여신금융협회 등이 참여했다.이번에 논의될 의무수납제는 카드 가맹점이 신용카드 결제를 거절하는 것을 금지하는 제도다. 이는 한국에만 있는 제도로 1998년 자영업자들의 세원을 투명화하려는 취지로 도입됐지만 영세한 가맹점의 카드수수료 부담이 커지면서 카드수수료 인하 요구의 핵심
남북관계가 화해모드로 급물살을 타고 있다.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남북 경제협력이 본격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이에 증권가에서는 북한 전담 리서치센터를 신설하고 경쟁적으로 북한 관련 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북한투자전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증권사 가운데 신한금융투자가 북한 현지 투자를 위한 선두주자로 나섰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4월부터 리서치센터 내에 북한 관련 TF인 ‘한반도 신경제팀’을 꾸려 남북 경제협력 관련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해당 팀은 리서치센터 기업분석부
미국 행정부가 1102개에 달하는 중국산 물품의 수입을 제재를 결정했다. 이에 무역협회는 미·중 무역마찰이 본격화 됨에 따라 우리나라의 전기전자, 기계, 철강업계가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놨다.17일 한국무역협회는 '기술패권을 둘러썬 미중 간 통상분쟁' 보고서에서 미국의 대중 제재 결정은 "항공, 정보통신, 로봇 등 중국의 첨단 기술품목을 포함해 '중국 제조 2025'를 견제하되 TV, 휴대폰 등 일반 소비재는 제외함으로써 자국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조치"라고 분석했다.
납품업자에게 판촉비용을 떠넘기고 부당한 조건으로 제품을 반품하는 등의 '갑질'이 적발된 인터파크와 롯데닷컴이 과징금 6억원을 부과받았다.17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대규모 유통업법 위반 혐의로 인터파크와 롯데닷컴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6억24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인터파크는 2014년∼2016년에 394개 납품업자와 거래 계약을 체결하면서 492건에 대해 거래 시작 후 계약 서면을 내준 혐의를 받는다.주요 혐의로는 ▲46개 납품업자로부터 직매입한 도서 3만
카드결제 시 부가통신업자(VAN·밴)를 거치지 않고 카드사와 대형가맹점 간 카드결제가 이루어지는 ‘직승인’이 확산되고 있다.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가 계속되면서 이익이 급감한 카드사들이 밴 수수료라도 아끼기 위해 대형가맹점과 직승인을 확대하면서 카드사와 밴(VAN) 업계의 갈등도 커지고 있다.지난해 말 금융위원회가 카드사의 결제 프로세스 간소화 방법의 하나인 직승인 결제를 사실상 허용함에 따라 카드사와 대형가맹점을 중심으로 직승인이 본격적으로 확산됐다.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 삼성카드, 우리카드 등 카드사들
NH농협금융지주가 최근 발생한 NH저축은행의 연체상환 독촉문자 오류발송 사태에 대해 공식사과와 함께 재발방지를 약속했다.15일 농협금융에 따르면 NH저축은행은 지난 14일 오후 2시경 햇살론 채무자에 대한 기한의 이익상실(대상고객 28명) 통지안내 문자메시지 발송과정에서 담당직원의 착오로 연체 채무자가 아닌 정상고객 2만972명에게도 상환 독촉안내 문자를 잘못 발송하는 오류사고를 냈다.NH저축은행은 오류발생 13분이 지난 오후 2시 27분경 정정 내용 및 사과문자를 해당 고객에게 발송했으며 문자 발송오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