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한미간 금리가 역전됐다. 2007년 8월 이후 10년 7개월만이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한미 기준금리 역전 우려에 대해 “외국인의 대규모 자본유출은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연방기금 금리를 현 1.25~1.50%에서 1.50~1.75%로 0.25%포인트 인상키로 했다.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만의 기준금리 인상이며 2015년 12월 제로금리를 끝낸 이후로는 6번째 금리인상이
머지않아 블록체인 기반의 해외송금서비스가 도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미국 리플사의 블록체인 원천 기술을 활용, 실시간 해외송금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테스트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일본의 35여개 은행과 블록체인 기반의 해외송금서비스 테스트를 마치고 시스템 도입을 검토 중이다.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일본에 설립된 SBI리플아시아에 일본 다수 은행과 함께 참여해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서비스 사전 검증을 실시하고 있다. SBI리플아시아는 미국 리
KDB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이 조만간 대우건설 신임 최고경영자(CEO) 선임절차에 착수한다.산은은 대우건설 내·외부 출신을 가리지 않고 전문 헤드헌팅사의 시장조사와 공개모집 절차를 병행해 CEO후보 적격자를 발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21일 밝혔다.산은은 새로 선임될 CEO에게 현안인 모로코 SAFI 발전소 현장의 조속한 정상화와 해외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등 경영혁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주문할 계획이다.산은은 지난 1월말 대우건설 매각을 위해 호반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나 지난해 4분기에 발생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연임을 위한 최종 관문인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한은의 중립성과 금리인상, 가계부채 문제, 일자리 대책(추경)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집중 질의를 받았다.이 총재는 금리인상 시기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으며 정부의 4조원 일자리 추경에 대해서는 재정역할 측면에서 긍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지난 4년간 정부 입맛에 맞는 통화정책을 폈다는 혹평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다”며 적극 반박하기도 했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21일 국회 본청에서 이주열 한은 총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통
신용보증기금 차기 이사장 선임작업이 인사잡음으로 파행을 빚고 있다. 특히 재무관료 출신 내정설에 이어 최근에는 친정부 인사로 알려진 박철용 전 신보 감사가 이사장 유력 후보로 떠오르자 직원들이 반대서명으로 맞서는 상황까지 벌어졌다.21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신용보증기금지부(이하 신보 노조)에 따르면 1800여명(휴가·출장자 제외)의 신보 직원들은 지난 19일 하루동안 박철용 전 감사의 이사장 선임에 반대하는 서명에 참여했다. 특히 전체 조합원 중에서는 97% 이상이 서명에 동참했다.장욱진 신보 노조위원장은
바야흐로 4차 산업혁명 시대다.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빅데이터 등은 4차 산업혁명의 기반 기술로 이미 생활 속 깊이 뿌리내리고 있다. 4차 산업혁명 돌풍은 은행권의 금융 서비스 지형을 변화시키고 있다.21일 업계에 따르면 KB국민·NH농협·신한·KEB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은 올해 AI 기술을 새롭게 탑재한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속속 선보였다.KB국민은행은 지난 7일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케이봇 쌤(KBot SAM)’ 모바일 및 인터넷 버전을 출시했다. 인공지능 자산관리서비스인 케이봇
지난해 카드사 순이익이 30% 이상 급감했다. 카드사용이 늘었지만 중소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여파로 직격탄을 맞았다. 회사별로는 우리카드와 KB국민카드가 2016년 대비 순익이 무려 45% 감소했고 롯데카드는 카드사 중 유일하게 적자를 냈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신한·삼성·KB국민·현대·비씨·우리·하나·롯데카드 등 8개 전업카드사가 거둔 순이익은 1조 2268억원으로 전년(1조 8132억원) 대비 32.3%(5864억원) 줄었다. 카드사 순익은 2014년(2조 2000억원) 이후 3년째 감소세를 보였다.
황윤철 신임 BNK경남은행장이 취임 일성으로 “변화를 넘어 새롭게 진화하는 은행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황 신임 행장은 20일 본점 대강당에서 제 13대 은행장 취임식을 갖고 “은행장이라는 영광스러운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격변의 금융 환경 속에서 5년·10년·20년 뒤의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 변화를 넘어 새로운 은행으로 진화해야 한다”며 “임직원 모두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유기적으로 협력해 꿈과 희망이 있는 은행을 만들어 나가자”고 주문했다.황
BNK금융지주(회장 김지완)가 20일 지주 및 계열사의 조직 신설과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BNK금융은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BNK캐피탈, BNK투자증권에 그룹장 제도를 전격 도입했다. 그룹장 제도는 기존,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전체 사업본부를 직할로 관리하던 경영방식을 업무성격이 유사한 사업본부를 그룹으로 묶어 본부간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실시하는 제도다.계열사 CEO의 업무일부가 그룹장으로 하부 위임돼 경영진의 책임경영 강화 와 경영 효율성 제고, 차기 경영진 양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금호타이어가 ‘해외매각’과 ‘법정관리’라는 두 선택지 사이에서 시름하고 있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성사를 위해 직접 노동조합 집행부를 만나 설득에 나섰지만 첨예한 입장차만 확인했을 뿐 이렇다할 해법을 찾지는 못했다.고강도 자구계획과 해외매각 관련 노사합의 최종 시한인 이달 30일까지 산업은행과 금호타이어 노조가 대화를 이어갈 계획이지만 노조 측이 고용불안정과 ‘먹튀’를 이유로 중국기업인 더블스타로의 매각을 강력 반대하고 있어 타협점을 찾을지는 미지수다.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동걸 산
신용보증기금이 차기 이사장 선임 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다. 지난달 황록 이사장이 임기를 절반 이상 남겨두고 사의를 표명한 후 재무관료 출신인 최영록 전 기획재정부 세제실장 내정설이 제기돼 노동조합이 강력 반발하기도 했다.신보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가 이사장 후보 4명을 대상으로 최종면접까지 실시했지만 3주가 지나도록 차기 이사장 선임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금융권에 따르면 신보 임추위는 지난달 27일 최종면접을 거쳐 최영록 전 기재부 세제실장, 박철용 전 신보 감사,
최근 70대 노인이 금융감독원을 사칭하는 보이스피싱 사기범에게 속아 9억원을 사기당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현재까지 보이스피싱으로 1인이 입은 피해액(종전 8억원) 중 최다금액이다.19일 금감원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사기범은 발신번호가 ‘02-112’로 보이도록 피해자 A씨에게 전화해 금감원 팀장을 사칭, 피해자 명의의 대포통장이 개설돼 범죄에 이용됐다며 처벌을 피하기 위해서는 범죄에 연루된 피해금을 맡겨야 한다고 속여 돈을 송금할 것을 요구했다.A씨는 2일에 걸쳐 3개 금융기관 5개 지점을 방문
미국의 금리인상 후 원·달러 환율 상승과 외국자본 유출 가능성이 높아지며 외환위기 재발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한국경제연구원(원장 권태신, 이하 한경연)은 18일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의 영향과 한국의 정책대응방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한경연은 미국이 금년 내 금리인상, 통화환수 등 통화정책 정상화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중앙은행도 양적 완화정책을 중단하고 긴축으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보고서는 주요국이 금리를 인상하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속돼온 글로벌 저금리시대가 막
현대경제연구원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2017년 12월)의 2.8%로 유지했다. 이는 미국발 관세전쟁으로 인한 수출둔화, 가계부채 구조조정에 따르는 소비위축, 건설투자 침체, 3고(高금리·원高·高유가) 등 국내 경기 회복세를 제한하는 하방리스크를 고려한 것이다.연구원은 우리나라가 지난해(3.1%)처럼 3%대 경제성장률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소득주도 성장과 수출 및 투자 중심의 공급주도 성장정책이 병행될 필요가 있음을 지적했다.현대경제연구원은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로 인한 경제주체 심리 개선의 긍정적 요
한국수출입은행이 터키 대규모 투자개발형사업에 6억유로를 제공한다.수출입은행(은행장 은성수)은 SK건설과 대림산업이 참여하는 ‘터키 차나칼레 현수교 및 고속도로 건설·운영사업’에 대출 3억유로, 보증 3억유로 등 총 6억유로를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SK건설과 대림산업이 터키 현지기업인 야프 메르키즈(Yapı Merkezi) 및 리막(Limak)과 공동(지분율 각각 25%)으로 사업을 수주해 건설·운영 등 전 과정을 담당하는 프로젝트로 사업규모가 총 31억3000만유로에 달한다.이들 사업주들은
금호타이어 채권금융기관협의회(이하 채권단)가 만장일치로 중국기업인 더블스타의 투자유치 조건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금호타이어 해외매각에 대한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의 동의절차만을 남겨두게 됐다.채권단이 제시한 자구계획에 노조가 이달 말까지 동의하지 않으면 자율협약 절차가 중단돼 법정관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KDB산업은행은 지난 16일 금호타이어 제6차 채권금융기관협의회 안건에 대한 결의결과 채권단 100% 동의로 더블스타로부터의 투자유치 조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더블스타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금호타이어
금융권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금융권의 주요 요직은 PK(부산·경남)나 TK(대구·경북) 출신의 범영남권 인사와 경기고-서울대 인맥, 고려대·서강대 등 특정대학 출신들이 대거 자리를 채웠다. 금융당국 수장과 금융공기업 사장 자리는 관료출신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다.하지만 지난해 5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후 취임한 금융권 주요 최고경영자(CEO)들을 보면 호남과 충청지역, 성균관대 출신들이 약진을 보였고 50대(1960년생) CEO들이 대거 탄생하는 등 세대교체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제2금융권의 중금리 대출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정부는 올해 초 오는 2022년까지 10%대 중금리 대출 상품을 연간 7조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게다가 업계에서는 금융당국이 저축은행의 대출총량 규제에서 중금리 대출을 제외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가계대출 규제 강화로 고금리 시장 확대가 어려워지자 저축은행들은 중금리 대출 시장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16일 업계에 따르면 SBI저축은행의 중금리 대출 상품 ‘사이다’와 ‘중금리바빌론’은 고객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모바일 전용 상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지부(이하 국민은행 노조)가 세계적인 의결권 자문기구인 ISS의 ‘노조 추천 사외이사 선임안’ 반대 의견표명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국민은행 노조와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은 지난달 권순원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를 주주제안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이 안건은 오는 23일 열리는 KB금융 정기 주주총회에서 별도안건으로 주주표결에 붙여진다. KB금융의 외국인 주주비율이 70%에 달하는데다 ISS마저 부정적 입장을 보이면서 안건 통과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신규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 등으로 은행의 가계 및 기업대출 규모가 줄면서 하락세가 이어졌다. 반면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상승 영향으로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2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1.77%로 전월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 신규 코픽스는 지난해 8월(1.47%) 이후 상승세를 지속, 12월 1.79%로 4개월새 0.32%포인트 급상승했다가 두달째 소폭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반면 잔액기준 코픽스는
금융당국이 금융지주사들의 지배구조를 점검한 결과 최고경영자(CEO) 경영승계 미비, 사외이사 선임절차 투명성 부족 등 그간 지적됐던 문제들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금융당국은 현직 CEO의 제왕적 권한행사 방지, 사외이사의 독립성 강화 등을 골자로한 새로운 지배구조 개선안을 마련하고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개정도 추진키로 했다.금융지주사, CEO 경영승계 미비 등 고질적 문제 여전금융감독원은 지난 1월 KB금융·신한금융·하나금융·NH농협금융·BNK금융·DGB금융·JB금융·메리츠금융·한국투자금융지주 등 9개
이정환 주택금융공사 사장이 주택연금 가입주택을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임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주택금융공사는 사회적기업 및 사회복지분야 종사자에 대한 맞춤형 전세자금보증을 출시하고 내진·내화 등 안전시설을 갖춘 주택에 대한 보증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보금자리론 연체 가산금리도 추가 인하한다.이정환 사장은 14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창립 14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르면 올 하반기까지 주택연금 가입주택을 임대할 수 있도록 해 고령층의 안정적인 노후생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
KDB산업은행이 우여곡절 끝에 한국GM 재무실사에 착수했다. 산은은 한국GM 측의 운영자금 대출지원 요청을 받아들여 실사협조를 전제로 조건부 단기 브리지론을 제공키로 했다.산은은 한국GM의 경영건전성 등을 살펴보기 위해 14일 본격 실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산은은 4월 하순까지 실사를 진행한 후 GM측의 충분한 자료제공 등 실사에 대한 성실한 협조와 확실한 담보를 전제로 산은의 지분율만큼 담보부 단기 브리지론 형태로 제공하겠다는 의향을 GM측에 전달했다. 단 실사협조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을 경우 대출지원은
채용비리 의혹에 휩싸인 최흥식 전 금융감독원장이 제출한 사표가 하루 만에 수리됐다. 하루아침에 수장을 잃은 금감원은 특별검사단까지 꾸려 KEB하나은행 현장조사에 들어갔다.청와대는 14일 “문 대통령이 어제 저녁 최흥식 금감원장이 제출한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업계에서는 최 전 원장의 사임으로 KEB하나은행은 물론 금융권 전체로 불똥이 튀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고 있다. 특히 금감원의 칼끝이 KEB하나은행을 정조준 할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최 전 원장 대신으로 금감원 지휘봉을 잡은 유광열 수석부원장은 최 전
해외에서 원화로 신용카드 결제를 했다가 수수료 폭탄을 맞는 일이 없도록 해외원화결제서비스(DCC) 사전차단시스템이 구축된다. 또 카드 이용자가 부가서비스 이용조건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표기방식도 개선된다.금융감독원은 13일 이같은 내용의 신용카드 영업관행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개선안의 주요 내용은 ▲해외 원화결제 사전 차단 ▲부가서비스 이용조건 개선 ▲제휴 포인트 이용 활성화 ▲연회비 개선 ▲대출 금리인하요구권 적용대상 확대 등 5가지다.우선 카드사들은 올 3분기까지 자체적으로 해외원화결제서비스(DCC
금융감독원이 최흥식 원장의 채용비리 연루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하나금융지주와 KEB하나은행에 대한 특별검사에 착수했다.최 원장은 하나금융 사장으로 재직하던 2013년 하나은행 신입사원 채용에 대학동기 아들의 지원사실을 인사부서에 알린 사실이 드러나 특혜채용 연루 의혹이 불거졌고 결국 지난 12일 사의를 표명했다.금감원은 13일 최성일 전략감독담당 부원장보를 단장으로 하는 특별검사팀(20여명)을 구성해 하나금융과 하나은행에 대한 특별검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채용비리 의혹이 불거진 2013년을 대상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KEB하나은행 채용비리 연루의혹으로 결국 자리에서 물러났다. 지난해 9월 금감원장에 취임한지 6개월만이며 역대 원장 중 최단기간 사임이다.금융권에 따르면 최흥식 금감원장이 12일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최 원장은 하나금융지주 사장으로 재직하던 2013년 하나은행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대학동기 아들의 입사지원 사실을 인사부서에 알린 사실이 드러나 ‘특혜채용 연루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최 원장은 하나은행 인사 관여 의혹을 전면 부인해 왔다.하지만 정부가 ‘채용비리’ 무관용 원칙과
국내 생보업계 6위(자산규모 기준)를 달리는 ING생명보험이 올해는 과연 새 주인을 맞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금융지주사 1~2위를 다투는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가 ING생명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기대감을 한층 높이는 모습이다.하지만 ING생명 몸값이 3조원 이상으로 너무 오른데다 2021년 IFRS17(새 회계기준) 도입에 따른 자본금 확충 문제 등으로 생보업황이 그리 좋지 않아 두 금융지주사가 실제로 본입찰에 나설지는 미지수다.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KB금융과 신한금융이 ING생명 인수를
KB금융지주 노사가 이달 23일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사외이사 후보 추천 문제로 첨예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지부(이하 국민은행 노조)와 KB금융 우리사주조합은 지난달 초 주주제안 사외이사 후보로 권순원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를 추천했다. 하지만 최근 KB금융 이사회가 ‘주주제안 반대’ 의사를 담은 ‘의결권대리행사권유신고’를 공시하면서 노조 측의 반발을 샀다.국민은행 노조는 12일 법원에 KB금융의 의결권 행사를 무효로 해달라는 내용의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며
지난 한 해 동안 경제활동을 한 20대가 60세 이상 노인 계층보다 낮게 집계됐다. 고용한파가 불어 닥치며 청년층에서 비경제활동 인구가 크게 늘어난 까닭에 경제활동을 하는 이들의 수치가 제자리걸음을 한 이유에서다.1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20대 경제활동 인구는 406만3000명인 반면, 60세 이상 경제활동 인구는 421만명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순위를 뒤엎었다. 20대 경제활동 인구수가 전년과 같은 수준에 머무른 것과 달리 60대 이상의 경우 전년(395만3000명)보다 25만7000명 늘어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