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우리 시골 마을에는 라디오가 있는 집도 거의 없었다. 그래서 어른들은 오랜 경험에 의한 지혜와 통찰력으로 다음 날의 날씨를 예측하며 농사일을 했다. 그런데 청개구리는 신기하게도 비가 오기 전에는 '개굴개굴' 정확하게 일기예보를 하는 것이었다. 청개구리가 울 때마다 아버지께서는 매번 윤리교육의 기회를 놓치지 않으셨다."청개구리가 왜 저렇게 우는지 아니? 옛날에 엄마 말을 안 듣기로 유명한 불효자 청개구리가 살았단다. 엄마가 '뒷동산에 가서 놀아라' 하면, 앞 냇가에 가서 놀고, '냇가에 가서 놀아라' 하면, 뒷동산에 가서
감사원이 2016년부터 2021년 4월까지 LH가 관여한 공공택지지구 106개를 전수 감사한 결과를 보면 LH의 도덕적 해이는 이만저만 심각한 게 아니다. 감사원은 미공개 개발 정보로 부동산 투기를 한 8명, 농지를 불법 취득한 10명 등 총 25명을 추가로 수사 의뢰했다.또한 감사원은 경기 성남시 '백현동 아파트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 "민간 개발사에 수천억원 이익을 몰아줬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동안 이 사건에 대해 의혹만 무성했는데 감사원이 납득할 수 없는 특혜가 실제 있었다고 인정한 것이다.백현동 의혹의 핵심은 백현동 식품
이웃이란 자기와 가까운 곳에 사는 사람이나 공동체를 뜻하지만, 이웃사촌이라는 말처럼 사회적 거리의 가까움도 포함한다. 우리나라의 전통사회에서 이웃은 마을 공동체의 생활을 위해 강한 결속력을 지닌 구성원으로서 그 관계는 지극히 친밀하고 정겨운 성격을 띠었다. 마을 안에서도 인접한 이웃집은 더욱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였다. 농번기가 되면 이웃 사람들은 '품앗이'를 통하여 노동력을 교환하고, 금전, 농기구 등을 서로 빌려주거나 공동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경조사에는 서로 일손을 도와주고 물품으로 부조도 하였으며, 별미 음식을 만들면 으레 이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을 받는 이준석 대표에게 '당원권 6개월 정지'라는 중징계 결정을 내리면서 후폭풍이 거세다. 1년 남은 대표직 유지가 어렵게 돼 이 대표는 큰 정치적 타격을 입었다. 이 대표는 의혹을 부인했으나 윤리위는 당의 명예 실추 등을 이유로 수용하지 않았다. 헌정사상 첫 '제1야당 30대 당수'로 화려하게 등판했던 그는 초유의 '집권당 대표 징계'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국민의힘 윤리위가 대표 당원권 정지 징계 후 지도체제 혼돈을 빚었다가 지난 11일 최고위원회와 의원총회를 열고 대표 직무
광주글로벌 모터스(이하 GGM)의 준공은 20여년 만에 국내에 처음으로 자동차공장을 지은 사례일 정도로 중요한 이정표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공공적인 주주로 구성된 위탁생산의 첫 단추로 역시 국내에서 처음으로 생산된 경형 SUV인 현대차 캐스퍼를 생산하는 기회도 마련했다.GGM의 존재가 중요한 이유는 그동안 고비용의 연봉으로 고비용, 저생산 구조가 정착화되고 있는 국내 자동차 생산 현장을 극복한 점이다. 특히 연봉을 3000만원 후반으로 책정하고 낮은 연봉을 보완하기 위해 지역 내에서의 주택이나 교육, 의료혜택 등 다양한 혜택을 무
조선시대의 지도자 선비들은 명분과 의리를 매우 소중하게 여겼다. 그러나 우리는 명분과 의리를 그토록 존중하는 선비정신을 별로 탐탁하게 여기지 않는다. 조선의 선비들이 청빈낙도를 이상적인 목표로 삼고, 노동과 산업의 가치를 부정한 탓에 우리 민족이 오랫동안 빈곤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평가 때문이다.가족들이 당장 먹을 양식이 없는데도 노동을 천한 일이라고 여기며 허세를 부리는 사람, 당파싸움을 벌이며 권력에 눈이 먼 사람, 우리는 대부분 선비에 대하여 이런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선비들이 공리공론과 당파싸움에 몰두하면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 27일 행안부에 경찰국이라고 불리는 경찰 전담 업무조직을 조속히 신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불복한 김창룡 경찰청장은 행안부 장관 발표 후 1시간 후에 전격 사의를 표했다. 김 청장은 입장문을 통해 "경찰제도의 근간을 변화시키는 것"이라며 우려를 표하고 행안부 안이 최적 방안이 아니라고 비판했다.경찰을 지휘·감독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직을 신설한다는 것이 행안부의 입장이다. 행안부의 전신인 내무부 치안본부가 1991년 내무부 외청인 경찰청으로 독립한 지 31년 만에 행안부 내 경찰 업무조직의 신설이다
김창기 국세청장이 지난 13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고 임명됐다. 2003년 4대 권력 기관장(국가정보원장 검찰총장 경찰청장 국세청장)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도입된 이래 청문회를 거치지 않고 임명된 첫 국세청장이다.국세청장이 인사청문회도 없이 임명된 것은 21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16일 김 청장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송부했으나 기한인 20일을 넘겼고,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기한마저 지났다. 국회는 지금 의장도 없고 부의장도 없고 상임위원회도 없다.지난달 29일 전
2008년 닉 부이치치가 처음 우리 한국에 소개되었을 때, 우리는 닉의 기적같이 놀라운 행동에 참으로 큰 감동을 받았다. 닉을 이처럼 훌륭하게 키운 그의 부모가 존경스러웠다. 닉의 부모가 특수교육에 대한 전문성이 얼마나 탁월했으면 이처럼 위대한 교육이 가능했을까?최근 닉의 아버지 보리스 부이치치의 저서 「완전하지 않아도 충분히 완벽한」(Raising the Perfectly Imperfect Child)을 읽었다. 그런데 내 예상과 달리 닉의 부모는 특수교육 전문가가 아니었다. 오히려 그 책은 첫머리에 '아이에게서 배운 부모수업'이
오는 6.1 지방선거에 앞서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사전투표가 진행됐다. 전국 3551개 투표소에서 시작됐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에 전국 유권자 4430만3449명 중 913만3522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은 20.62%를 기록했다. 이번 사전투표는 지난 7회 지선 최종 사전투표율 20.14%보다 0.48%포인트(p) 높은 역대 최고 기록이다.여야의 각종 실언과 실책으로 정치권에 대한 비판 여론이 큰 상황에서도 사전투표율이 지난 지방선거보다 높은 것은 국민들이 이번 지방선거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
닉 부이치치는 세르비아 출신 아버지 보리스와 어머니 두쉬카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양팔이 없는 닉은 친구와의 악수조차 불가능하다. 그런 그가 「닉 부이치치의 허그」라는 그에게 참으로 역설적인 제목의 저서를 출간하였다. 그렇지만 그는 만나는 사람마다 다정하게 다가가서 '허그'(hug)로 인사 나누기를 좋아한다.닉은 놀랍게도 장애인을 위한 특수학교가 아니라 비장애인 학생들이 다니는 일반 초중고등학교를 다녔으며, 대학에서 회계와 경영을 전공했다. 그는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서핑을 하고, 드럼을 연주하고, 골프공을 치고, 컴퓨터를 한다. 우
"집주인이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아 임차권등기명령을 신청하고 이사를 했습니다. 문제는 집주인 임차권등기명령을 풀어주지 않으면 전세금도 돌려줄 수 없다는 겁니다. 집주인은 '전세금반환'과 '임차권등기 해지'가 '동시이행관계'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집주인의 잘못으로 이 상황이 벌어진 것인데 제가 먼저 임차권등기 해지를 해야 할나요?"임차권등기 해지를 두고 집주인과 세입자 간 눈치싸움이 치열하다. 임차권등기명령 신청에 겁먹은 집주인이 자발적으로 전세금을 돌려주는 경우와 달리 전세금반환을 볼모로 동시이행을 주장한다면 상황은 간단치 않다.임차
1944년 경기도 양평에서 태어난 강영우 박사는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중학생일 때 눈을 축구공에 맞아 시각장애인이 되었다. 충격에 빠진 어머니께서 뇌졸중으로 돌아가시고, 누나마저 과로로 세상을 떠났다. 이처럼 불우한 시각장애인 소년 강영우는 1962년 평생 그의 등불이 되어 줄 아름다운 여대생 석은옥 님을 만났다. 맹학교의 자원봉사자로 만난 그녀는 소년 강영우를 돌보는 누나로 출발하여, 청년 강영우의 연인으로, 그리고 평생의 반려자인 아내로 자리바꿈하면서 강 박사의 곁을 지켰다.1972년 시각장애인 학생 최초로 연세대학교를 졸업한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2일 3선인 박완주 의원을 성비위 사건으로 제명했다. 지난해 말 보좌관을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당에서 조사를 받았다고 한다. 민주당이 2차 가해 방지와 피해자 보호 차원에서 상세한 내용은 함구하고 있지만 정책위의장을 지낸 중진 의원의 성비위 사건 자체가 충격적이다. 민주당은 작년 말 박 의원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피해자의 신고를 접수하고 조사를 진행했다고 한다.박 의원은 86(1980년대 학번·1960년대생) 그룹으로 당 최고위원, 정책위원회 의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고 당내 진보·개혁 성향 의원 모임
더불어민주당이 끝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강행 처리에 나섰다. 온갖 부작용이 우려됨에도 불구하고, 지난 26일 새벽 법사위에서 법안을 단독으로 처리한 데 이어 본회의에 상정했다.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나섰다. 이에 민주당은 '회기 쪼개기' 꼼수로 필리버스터를 종료시키고,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을 순차적으로 단독 처리할 계획이다.불과 1년 전 시행에 들어간 검경수사권 조정이 정착하지 못한 상황에서 단 2주 만에 법안을 국민들의 동의와 여야 합의 없이 의원정족수로 밀어붙인 것은 폭거가 아닐 수 없다.
손양원 목사는 우리 민족이 역사상 가장 어두운 터널을 지나는 암흑시대에 48년의 짧은 생애를 살았다. 1904년 러일전쟁, 1910년 한일합방, 1931년 만주사변, 1937년 중일전쟁, 1941년 태평양전쟁, 1950년 한국전쟁에 이르기까지, 일본제국의 식민통치 하에서 끊임없는 전쟁을 피할 수 없었으니 우리 한국인의 삶 자체가 극심한 고난의 연속이었다. 손양원 목사의 생애는 그처럼 칠흑같이 캄캄한 밤하늘에 별처럼 아름답게 빛난다.1938년 평양신학교를 졸업한 손양원은 여수의 애양원 교회에 부임하여 한센병 환우들을 사랑으로 보살피며
두 자녀의 의대 편입학과 아들의 4급 보충역 판정 등 '아빠 찬스' 의혹에 휩싸인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열어 "저의 지위를 이용한 어떠한 부당 행위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자신뿐만 아니라 경북대와 경북대병원의 명예 회복을 위해서라도 교육부가 자녀 편입학 과정을 신속하게 조사해달라고 요청했다. 국회가 지정하는 의료기관에서 아들의 병역 진단도 다시 받겠다고 했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자녀 의대 편입 등 의혹에 휩싸인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문제와 관련해 "부정의 팩트가 확실히 있어야 하
전기이륜차는 일반 전기차와 달리 구조적으로 더욱 단순하고 가벼우며, 비용적 부담이 적어서 전기차로의 전환에 시범적인 모델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생각 이상으로 일반 전기차 대비 까다로운 부분이 많다.일반 전기차 역시 경제적 영향을 받지만 전기이륜차 대비 가격적 유연성이 크고 공간이 넓어 배터리 용량 등에 여유가 있다. 그러나 전기이륜차는 경제성과 공간의 외부 노출, 크기에 대한 한계성 등 구비 조건이 까다롭다. 이에 완성도 높은 전기이륜차 개발은 쉽지 않다.즉, 전기이륜차는 현재 한계에 직면해 있다. 경제성은 기본이고 노출된 몸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66일 앞으로 다가왔다.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장과 광역 및 기초의원에 시·도교육감 선거까지 더해져 국민의 선택에 따라 향후 국정운영에도 많은 변화가 일 것으로 보인다.지난 대선에서 경쟁을 벌인 여야 정치권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전열을 재정비하고 지방선거에 주력하고 있다. 여기서 지역 발전을 이끌 일꾼을 뽑는 지방선거의 특성을 고려한 후보 공천 작업이 필요함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대선 이후 지방선거 출마 의사가 있는 인사들의 예비후보 등록이 잇따르고, 선거 열기도 달아오르고 있다. 각 당의 지방선거 공천 방
일제는 내선일체와 황민화 정책의 일환으로 일본 식민지의 모든 국민들에게도 신사참배를 강요했다. 신사는 일본의 고유 민간종교인 신도의 사원이다. 일본은 메이지유신 이후 국민 통합을 위해 전국에 신사를 세우고 이 신도를 천황제 국가의 기본 정신으로 삼았다. 그리하여 당시 살아있는 천황을 신격화해서 국민의 정신적 통일뿐만 아니라 군국주의 침략 정책 및 식민지 지배에도 이용했다.일제는 1931년 만주사변 이후 대동아공영권 형성을 내세우며 국민의 정신적 통일을 위하여 신사에 대한 참배를 정책적으로 강요하기 시작했다. 신사참배는 국민 교육의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1987년 민주화 이후 10년 주기로 이어졌던 정권 교체가 불과 5년 만에 이뤄졌다. 대한민국 국민이 민주당 정부보다 야당을 선택했다. 즉, 현 정부 심판과 변화를 선택했다.정권 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뜻은 자명하다. 국민의 전폭적인 성원에 힘입어 정권을 잡은 세력이라 해도, 그 권력을 국민을 위해 쓰지 않는다면 어떤 운명을 맞이할지 여실히 보여줬다. 나라의 주권은 정권이 아니라 국민에게 있으며, 국민이 부여한 권력을 집권세력은 오롯이 국민을 위해 써야 한다는 민주정치 체제의 기본
초박빙을 이룬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탄생했다. 앞으로 대통령 인수위원회를 통해 국정 운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정리하고, 세밀하게 치밀한 정책을 세울 것으로 판단된다. 그 중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핵심 사항은 정부 조직 개편이다.필자는 대선이 진행되면서 각종 공약 관련 내용을 여러 번에 걸쳐서 칼럼 등을 통해 언급하기도 하고, 제공하기도 했다. 이미 20여년 전부터 자동차 분야를 나눠 '자동차청'이나 '자동차산업청'을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은 여러 번의 대선 때부터 언급한 내용이다. 최근에는 기대가 변하고 있고 자동차가
1890년 우리나라에 입국한 마포삼열(S. A. Moffet, 1864-1939) 선교사는 우리 한국인에게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고 믿었다. "한국인은 지적이고 매력적입니다. 체면을 앞세우고 노동을 천하게 여기는 인식만 버린다면 장차 강한 민족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이런 믿음이 있었기에 그는 46년간 한국에 많은 학교를 세우고 높은 수준의 현대식 교육을 실시했다. 그런 교육을 통해 윤동주, 조만식 등 북한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애국 청년들이 성장했고, 이들을 중심으로 안창호, 김구 등 독립지사들이 활발한 독립운동을 펼칠 수 있는 장을
"임대차 계약기간이 끝났는데도 집주인이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습니다. 집주인은 '새로운 세입자가 들어와야 돈을 준다'며 기다리라고만 했습니다. 때문에 이사도 못가고 기다리던 중 갑자기 '새로운 세입자를 찾았다'며 '급히 나가라' 합니다. 이사 준비도 못했는데 무조건 급히 나가야 하나요?"계약기간이 끝나도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다가 갑자기 새로운 세입자를 찾았다며 급히 집을 비우라는 집주인 때문에 마음 고생하는 세입자들이 수두룩하다. 집주인의 사정 때문에 이사 나가지 못하다가 갑작스러운 퇴거통보를 받는 경우는 간단치 않은 상황이다.세입자
세계 여러 나라의 법원 앞에는 칼과 저울을 든 동상이 있다. 바로 정의의 여신 '디케'이다. 우리나라 대법원에도 디케상이 있다. 대법원 디케상은 외국과는 조금 다르게 법전과 저울을 들고 있다.디케는 '별의 여신'이라는 의미를 가진 '아스트라이아'라는 별칭으로도 불렸는데, 로마시대에는 '유스티티아(Justitia)'로 불렸다. 정의(Justice)를 의미하는 단어는 이 유스티티아에서 유래했다.흔히 만인은 법 앞에 평등하다고 한다. 법치주의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이 명제는 바로 법의 보편성을 말한다. 보편성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법
일본과의 관계는 여러 가지로 고민이 늘고 있다. 일본의 경제 상황이나 앞으로의 가능성을 미리 확인하는 것은 우리에게 중요한 전략적인 측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우선 일본의 상황이 예전과 달리 더욱 폐쇄적이라는 점이다. 최근의 코로나 문제도 그렇고 일반 선진국과 달리 무리한 정책적 시행으로 국제 사회에서의 인식도가 긍정적인 부분보다 부정적인 시각이 늘고 있는 부분은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최근 일본 석학들이 지속적으로 미래의 일본을 걱정하는 부분도 바로 이러한 미래지향적인 준비와 시행이 미흡하고 과거지향적인 측면만 강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수도 키예프까지 상황이 여의치 않다. 키예프와 남부 오데사 등 주요 도시와 군기지, 공항에 포격과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수백명의 사상자가 생겨났다. 국경을 넘어 탈출하는 피난민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계엄령을 선포하고 국민 총동원령을 발동하며 반격에 나섰다.국가의 존망 위기까지 내몰린 우크라이나 사태는 우리에게 국가 안보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일깨워주고 있다.우크라이나가 무기력하게 무너진 것은 1994년 체결한 부다페스트 양해각서에 너무 의존한 탓이 크다. 부다페스트 양해각서
구약성서에는 꿈과 비전의 인물 요셉이 등장한다. 꿈 많은 소년 요셉은 형들의 미움을 사서 이집트에 노예로 팔려가 온갖 고난을 겪으며 성장했다. 그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히기까지 하지만, 이집트의 왕 파라오의 꿈을 지혜롭게 해몽하여 총리의 자리에 올랐다. 그리고 7년 풍년이 계속되는 동안 곡식을 충분히 비축하여 이어 지속되는 흉년에 이집트뿐만 아니라 이웃 나라 자기 동족까지도 기근으로부터 생명을 구했다.그런 위대한 업적으로 요셉의 아버지와 형제들의 모든 가족 70여 명이 이집트로 이주하여 파라오가 베푸는 특별한 혜택을 누리며
지방자치단체장을 주민이 직접 선출하는 방식 대신 지방의회가 간선제로 뽑는 방안을 80일 남은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지자체장 선출 방식을 다양화하는 특별법을 제정하기로 하고 24일까지 각 지자체에 의견을 달라고 요청했다.행안부는 지자체장 선출 방식 변경사유에 대해 "각 지자체의 규모와 특성이 다른 만큼 지자체장 선출 방식도 다양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학계 등 전문가들은 '지자체의 특성과 단체장 선출 방식 간에는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다'고 하는 점에서 행안부의 설득력이 상당히 없다고 보여진다.행안부가
비전이란 미래에 이루어질 청사진을 미리 보는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공동체의 지도자가 제시하는 비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공동체의 비전에 따라 그 구성원들이 앞으로 나아갈 목표와 방향이 결정되기 때문이다.포스코청암재단이 올해 포스코청암상 교육 부문 수상자로 유해근 재한몽골학교 이사장을 선정했다. 유 이사장은 재한 몽골 학생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고자 1999년 재한몽골학교를 설립했다. 이후 23년 동안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몽골 학생들에게 한국어 교육 및 인재육성 교육을 실시하여 다문화 시대에 필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