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등 디지털화폐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가운데, 한국은행은 2일 디지털화폐 발행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이날 한국은행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관련 최근 논의 동향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디지털화폐가 일반 화폐처럼 사용되기는 어렵다”며 디지털화폐를 상품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한국은행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가 빠른 시일 안에 발행될 가능성은 극히 낮다”며 “발행되더라도 은행 간 거래나 중앙은행 간 거래에 특화된 지급수단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한국은행이 이렇게 주장하는 이유는 중앙은행의 디지털
케이뱅크 주주 이탈이 가시화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케이뱅크는 시중은행보다 높은 금리대출로 고객에 경영부담을 전가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지속적으로 받아왔다.그런데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가 1000억원 규모의 증자를 실시한 가운데 3분의 1에 달하는 주주사들이 불참한 것으로 드러났다. 19곳 주주 가운데 무려 7곳이 불참의사를 표한 것이다.지분 8% 이상 보유하고 있는 주요 주주 중에서는 케이지(KG)이니시스가 참여하지 않았으며, 1~4% 지분의 소액주주는 알리페이와 모바일리더 등 6곳이
올해 상반기 기술금융 실적 평가에서 하나은행이 1위에 이르며 이변을 일으켰다. 첫 평가가 이뤄진 2014년 이후 하나은행은 첫 1위를 기록했다. 신한은행은 2위를 차지했다.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TECH 평가위원회’와 ‘자체 TCB 역량 심의위원회’를 통해 올해 상반기 중 은행 기술금융 실적평가(이하 TECH 평가)와 자체 기술신용평가 레벨을 심사한 결과를 28일 공개했다.하나은행은 100점 만점에 72.7점, 신한은행은 72.0점을 받았다.소형은행 그룹에선 대구은행이 72.8점으로 1위, 경남은행이
수출입은행이 2014년에 법령상 규정된 대외채무보증 한도를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심재철 국회부의장은 25일 2013년~2016년까지 수출입은행의 연간 대외채무보증 한도를 점검한 결과를 공개했다.자료에 따르면, 2014년 수출입은행의 연간 대외채무보증 비율은 36.3%로 ‘한국수출입은행법’과 같은 법 시행령에 규정된 연간 보증한도 35%를 넘어섰다.수출입은행은 2012년 감사원 감사에서도 2011년 대외채무보증 비율 42.2%로 연간 보증한도를 초과했다고 지적받았었다.수출입은행이 연간 보
금융권에 새바람을 일으킨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의 쾌속질주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상품 출시와 신용카드업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에 자본금 문제와 서비스 불안정으로 지적을 받아온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에 대한 고객 불만이 쌓이고 있다.지난 4월 국내 1호 인터넷 은행으로 화제몰이를 한 케이뱅크는 자본금 문제에 계속 발목이 잡혀있는 실정이다. 대출 상품 인기가 치솟으면서 자본금 한도가 소진돼 일부 신용대출상품 판매가 중단된 상황이다.이후 출범한 카카오뱅크 역시 대
대우조선해양이 법정관리 직전까지 몰리면서 자본건전성이 뚝 떨어졌던 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이 최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으로 인해 다시 한 번 위기를 맞았다.장부가 대비 KAI 주가가 30% 이상 하락하거나 반년 이상 떨어졌을 경우 수은이 회계상 손실처리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보유 주식의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거나 분식회계 등으로 경영상의 심각한 위기가 발생했다면, 결산 시점에 이를 반영해야 한다고 수은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KAI 주가 하락에 따라
하나금융그룹은 중국 길림성 장춘시에 소재한 길림대학교에서 '제 12 기 중국 하나 · 길림은행 금융과정'을 개설하고 18일 입학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지난 2006년 제 1기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12 년째 진행되는 '중국 하나 · 길림은행 금융과정'은 중국 동북지역의 대표적인 금융전문 연수과정으로 자리매김하면서 한중 민간 금융 · 경제협력에 기여하고 있다.특히, 올해는 한국과 중국을 둘러싼 국제정세가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한국의 하나금융그룹과 KEB하나은행, 중국의 길림은
[월요신문=임해원 기자] 노조 반대로 미뤄졌던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의 취임식이 15일 수은 본점에서 열렸다.은 행장은 지난 11일 임명장을 받았지만 노조의 반발에 부딪혀 정상 출근을 하지 못했다. 수은노조는 기획재정부 출신의 정부 낙하산 인사라는 점과 한국투자공사 사장 시절 성과연봉제 도입을 강행했다는 이유로 은 행장의 출근을 저지해왔다.하지만 수은노조가 14일 사측과 협의를 통해 출근저지 투쟁을 해제하면서, 은 행장의 첫 출근과 취임식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게 됐다. 노조는 협의 과정에서 신임 행장에게 노조와의 원활한 소통을 부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