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말에 견원지간(犬猿之間)이란 말이 있다. 개와 원숭이 간의 사이라는 의미로 일반적으로 사이가 나쁜 관계를 말할 때 자주 쓰이는 말이다. 치킨업계 양대산맥으로 불리는 BBQ와 bhc의 법정분쟁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면서 한 때 한솥밥을 먹던 관계가 골이 깊은 원수관계로 바꼈다. BBQ는 15일 bhc와 박현종 회장을 상대로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1000억원대의 손해배상 청구의 소를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이날 BBQ 관계자는 "bhc가 우리 정보통신망에 몰래 들어와 영업비밀 자료를 빼간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반려동물 사육 인구는 1천만을 넘어선 가운데 유통업계도 반려동물 컨설팅부터, 용품, 푸드 등 펫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올해 펫시장 규모는 3조원으로 넘어 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저출산과 고령화 등으로 가정의 형태가 변화되면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소비자들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하지만 그만큼 유실되거나 유기되는 동물의 수도 매년 증가함과 동시에 마치 고질병처럼 온라인상에서 반려동물 불법 분양이 성행하고 있다.매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인터넷으로 쉽게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이 같은 방법으로 반려동물을 분양받지만
지난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을 끝으로 넥센 히어로즈의 2018 시즌이 끝이 났다. 어쩌면 ‘넥센’이라는 이름을 달고 뛰는 마지막 경기가 될지도 모를 이 경기에서 넥센 선수들은 눈부신 투혼을 발휘해 보는 이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줬다.프로야구 역사에 길이 남을 명승부로 기록될 이 경기에서 넥센은 10-11로 패하면서 지난 2014년 이후 4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문턱에서 아쉽게 시즌을 마감했다. 비록 결과는 패배이지만 영웅 군단은 찬사를 받기에 손색없었다.시리즈
최근 교촌치킨 오너가의 폭행사건으로 프랜차이즈 업계 고질병인 ‘갑질’행태가 또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점주들과의 상생·사회공헌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기업 이미지가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진 셈이다.사건인 즉슨 지난 25일 오너 일가의 폭행 영상이 한 매체를 통해 공개됐다. 가해자는 다름 아닌 교촌치킨 창업자 권원강 회장의 6촌으로 알려진 권순철 상무로 밝혀졌다. 당시 공개된 CCTV 영상엔 직원의 목을 조르고, 간장이 담긴 소스 통을 집어 던지는 등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충격을 자아냈다.영상이 공개된
현대중공업 노조의 임금 및 단체협상이 여름을 지나 가을까지도 결론을 내지 못했다. 하계 투쟁이 추계 투쟁(추투; 秋鬪)로 이어졌지만 아직 이렇다 할 발표가 없다. 큰 이변이 없다면 연내 타결은 어려울 듯 보인다.근로자는 회사 외에는 달리 갈 곳이 없고, 회사는 이들을 유지하면서 수주 전선에 뛰어들 엄두가 나지 않는 것이 문제다. 특히 해양사업부 유휴인력 1200명에 대한 생각이 그렇다.회사측은 높은 임금에 대한 부담, 유휴인원 관리에 대한 어려움이 플랜트 수주에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하고 있다.경쟁국인 중국이나
가을 분양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 미분양이 한창이던 때보다 더 모델하우스 오픈 소식이 뜸하다. 그렇다고 분양 사업지가 없는 건 아니다.부동산114는 이달 전국에서 3만4705가구(일반분양 기준)가 공급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보다 2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특히 위례, 판교, 과천 등 인기 지역에서 공급이 예정돼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하지만 분양보증을 독점하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보증을 내주지 않으면서 사업이 줄줄이 연기됐다. 분양가 책정을 두고 주택공급자와 이견이 분분해서다. 또
새마을금고가 각종 불미스런 일에 휘말리면서 바람잘 날 없는 시기를 보내고 있다.새마을금고 이사장들의 연이은 구설수에 이어 최근에는 새마을금고 직원들의 공금횡령까지 드러나 새마을금고를 향한 질타와 대대적인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최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권은희 바른미래당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새마을금고 공금횡령액’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8년 현재까지 총 59건에 걸쳐 308억 5100만원의 공금횡령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194억원은 여전히 보전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여러 논란을 뒤로한 채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됐다.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인사청문요청서 제출일로부터 20일 안에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할 경우 대통령이 10일 이내 기간을 정해 청문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할 수 있다. 이 기간에도 청문보고서 채택이 안 되면 국회 표결 없이 대통령이 장관 임명을 강행할 수 있다.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인사청문 결과보고서가 채택된 가운데 이렇게
북미정상회담을 개최했던 지난 6월, 순항을 탈 것만 같았던 북미가 종전선언과 비핵화로 서로 기싸움을 벌이면서 교착관계에 빠졌다. 이러한 북미 간 줄다리기가 지난 18일 평양 남북정상회담으로 누그러진 분위기다. 남북을 포함한 전 세계가 분단국가인 한반도의 종전선언과 핵 보유국인 북한의 비핵화에 주목하고 있다. 때문에 지금 평양 남북정상회담으로 어렵사리 되찾은 북미 관계 훈풍을 놓치지 않고 이어가야 한다. 여기서 특히나 눈여겨봐야 할 시점이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와 11월 중간선거다.김정은 위원장 역시 지난 달
독립법인보험대리점(GA)의 급성장으로 올 상반기 생명보험업계의 전속 설계사 숫자가 크게 감소했다는 통계가 최근 발표됐다.올해 상반기 기준 생명보험업계 전속설계사 숫자는 10만2938명으로 지난해 말 대비 4000명 이상 줄었다. 전년 같은 기간(11만1926명)과 비교하면 1만명 가까이 감소했다. 업계에선 올해 안에 10만명 선도 곧 무너질 것으로 관측한다.GA의 높은 판매수수료로 인해 GA로의 이탈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즉 같은 상품을 판매하더라도 더 많은 판매 수수료를 올리는 GA 소속 설계사가 시장
경기도 고양시 일산 한류월드, 김포시 한강시네폴리스. 두 개발사업의 공통점은 '한류'를 앞세워 방송·영상·문화콘텐츠를 특화한 지역개발이란 점이다. 각각 경기도시공사, 김포도시공사가 민간기업과 손잡고 사업을 추진 중이다.한류 열풍이 동남아를 넘어 세계로 뻗어 나가던 시절, 비슷한 시기에 사업에 착수한 두 사업은 아직 '표류' 중이다. 한류월드의 경우 사실상 주거·상업용지만 개발이 진행됐고 중심사업인 문화콘텐츠단지는 지지부진하다. CJ가 주도하는 K-컬쳐밸리가 올해 착공 예정이었지만
민족 최대 명절인 한가위가 2주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고향 갈 기대감 보다는 올 여름 유례없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치솟은 물가 걱정이 앞선다. 올해 제삿상은 또 어찌 차릴지 걱정하는 어머니의 한숨이 깊다.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고물가 현상에 정부 처방 알약은 도통 약발이 들지 않는 모양새다. 그만큼 부담도 커졌다. 기름값은 10주 연속 고공행진 중이고 대다수의 제수용품이 일제히 오르면서 명절을 준비하는 가계 부담이 그 어느 해 보다 높을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일부터 추석 성수
민족 최대의 명절 중 하나인 추석을 10일여 남기고 있는 지금, 생활용품 및 가공·저장식품 등을 제조·유통하는 업체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명절 선물세트’ 막판 판매에 여념이 없는 모양새다. 실제 이들에게 있어 매년 명절이 매출 증가의 최대 성수기로 일컬어지는 이유에서다.기자의 주변에서도 “스팸(햄 통조림)이나 참치 같은 건 명절 때 들어오는 걸로 1년 동안 먹는 것 아니냐”는 말이 심심치 않게 들릴 정도로 샴푸 등의 생활용품과 통조림 등의 가공·저장식품류가 대표적인 명절 선물로 손꼽히는 게 현실인 상황.
불과 5개월 전 130만원가량 들여 개인 노트북을 구매했다. 문서작업 용도라 비교적 저렴한 제품을 샀는데도 큰 지출이었다. 아마 대부분의 서민들이 기자처럼 100만원 이상을 소비할 때는 큰맘을 먹어야 할 것이다. 정말 필요해서 샀는데도 당시 머릿속으로 수십 번 고민했던 기억이 난다.최근에는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이유는 요즘 출시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고가 때문이다. 국산 프리미엄 스마트폰도 기본 100만원대에 출시되니 130만원짜리 노트북은 마냥 비싼 게 아니었다. 오히려 스마트폰이 노트북보다 더 비싼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관련해 부동산시장의 과열을 야기해서는 안 된다. 또한, 급격한 임대료 상승으로 이른바 '젠트리피케이션'이 생겨서도 안 된다."이낙연 국무총리는 31일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안을 심의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역개발을 하면서 그로 인한 집값 상승은 막아야 한다는 것인데, 참 어려운 문제다.최근 서울 집값이 과열 양상을 띠면서 부동산 시장에 비상이 걸렸다. 정치권에서는 추가 규제 이야기가 나오고 기대를 모았던 대형개발사업은 잇따라 제동이 걸렸다.이날 발표된 도시재생 뉴딜사업
문재인 대통령이 은산분리 규제 완화를 직접 언급하며 급물살을 타던 규제 완화 논의가 국회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제동이 걸린 모양새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7일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열린 ‘인터넷전문은행 규제혁신 현장방문’에 참석해 “은산분리는 우리 금융의 기본원칙이지만 지금의 제도가 신산업의 성장을 억제한다면 새롭게 접근해야 한다”며 “은산분리라는 대원칙을 지키면서 인터넷전문은행이 운신할 수 있는 폭을 넓혀줘야 한다”고 밝혔다.이처럼 대통령까지 직접 나서 은산분리 규제 완화에 대한 뜻을 내비치면서
드루킹 일당의 댓글 여론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특검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수사 기간 연장을 스스로 포기했다.이를 두고 일각에선 ‘정치 특검’이라 비난 받은 이번 특검이 드루킹 사건에 연루된 김경수 경남도지사에게서 증거를 찾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사실상 이번 특검의 핵심 쟁점은 두 가지로 들 수 있으며, 그 첫 번째가 ‘100만원 수수건’이다.지난 5월 드루킹 일당은 수사 초기 김경수 경남 지사가 '킹크랩' 시연 당시 댓글조작 사례비로 100만 원을 줬다고 진술했
가장 빠르고 정확히 소식을 접한다는 기자의 숙명은 가끔 한 켠에 고이 접어두고 싶을 때가 있다. 얼마 전 대전의 CJ대한통운 택배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20대 청년의 죽음 역시 그러했다. 군에서 전역한지 2개월 된 이 청년은 자신의 학비와 생활비를 벌여 부모의 수고를 조금이나마 덜어주고자 현장에 투입됐다. 유난히도 더웠던 올 여름 이 청년의 안타까운 죽음은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또 얼마나 많은 청년들이 비싼 대학 등록금과 생활비 마련을 위해 위험한 노동으로 내몰릴지 모르기 때문이다. 안전 권리 조차 보상
2018년 여름, 본격적인 휴가철에 접어들기 전부터 가장 떠들썩 했던 단어는 바로 ‘호캉스’가 아닐까 싶다.호텔(Hotel)과 바캉스(Vacance)의 합성어인 ‘호캉스’는 해외나 휴가지로 떠나지 않고도 도심 속에서 휴가를 즐길 수 있다는 콘셉트로 올 시즌 큰 인기를 끈 새로운 휴가 방식이다.성수기 휴가지에서 기승을 부리는 바가지 요금 탓에 오히려 휴가를 망치고 돌아오는 이들이 매년 늘어나며 차라리 같은 금액을 주고 호화로운 호텔의 서비스를 누리겠다는 소비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이 때문에 일반적인 관광·비즈니
올 2분기 이통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실적을 견인한 IPTV(인터넷TV)가 출범 10주년을 맞았다. 이통 3사는 ‘매출효자’ IPTV의 향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콘텐츠 강화에 한창이다. 올해는 키즈, 스포츠, 영화 등 분야에 방점을 찍고, 진일보한 콘텐츠를 론칭하고 있다. 수익성이 높은 시장을 잡기 위한 3사의 경쟁심리가 여느 때보다 뜨겁다.현재 통신 3사가 가장 심혈을 들이고 있는 분야는 ‘키즈 콘텐츠’다. 3사는 약 40조원에 달하는 키즈 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개별적으로 콘텐
올 여름 폭염 특보가 이어지면서 한반도 전체가 펄펄 끓고 있다. 지난 1일 강원도 홍천의 낮 최고 온도가 41도를 기록해 한반도 관측 역사상 최고 더위를 기록했고, 공식관측소 95개소 중 57개소에서 역대 최고 기온을 갈아치웠다. 올 여름의 더위에 '역대급'이라는 단어가 붙을 만 하다.가을을 알리는 입추(立秋)에 들어섰지만 맹위를 떨치는 폭염은 여전하다. 지난 5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전국적으로 3329명, 사망자만 39명에 달한다. '살인적인 더위'가 아니라 '살인
기록적인 폭염에 에어컨 수리 대란이 일어났다. 늦장 수리에 고객 불만이 쏟아지지만, 이를 수리하는 에어컨 기사들도 죽을 맛이다.여름철 극한직업으로 꼽히는 에어컨 수리 기사. 이들은 몰려드는 고장 접수에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다.지난해 가정용 에어컨 누적판매 100만대를 돌파한 삼성전자의 수리 기사들은 유독 힘든 여름을 보내고 있다. 고객에 치이고, 폭염에 치이고, 회사에 치이는 삼중고를 겪고 있어서다.고객과 날씨는 늘 있는 일. 하지만 회사는 다르다. 지난 4월 삼성전자서비스가 수리 기사인 협력사 직
미·중 무역전쟁의 판이 커지고 있다. 무역전쟁의 경과와 결과에 대해 전 세계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G2(미국과 중국)의 통상갈등이 ‘힘겨루기’ 양상으로 전개되면서 한국 경제에 울리는 경고음도 높아지고 있다.정작 무역전쟁 당사자보다 한국 경제에 타격이 가장 클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미·중 무역분쟁이 단기간에 종식되면 한국이 입을 피해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하지만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중국이 타격을 입거나, 보호무역주의가 세계적으로 확산되면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
“어머, 요즘은 저게 대세구나? 그럼 또 한 번 사봐야지!”분명 TV 건강프로그램을 시청하던 기자의 어머니는 순식간에 홈쇼핑 채널 몇군데를 돌리더니 아니나 다를까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방송에서 소개한 건강(보조·기능)식품의 결제를 또 다시 완료했다.“이거봐! 분명 방송나오면 홈쇼핑에서 다 판다니까? 내말이 맞지?”그렇게 집에 쌓여가는 제품만 해도 수십여가지.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는 레몬밤과 보이차를 비롯해 건강에 좋다는 사차인치와 카카오닙스, 여기에 깔라만시, 노니, 모링가는 물론 아사이베리와 히비스커
계엄령 문건이 세간에 공개되면서, 이 중심에 있는 기무사(국군기무사령부)에 대한 개혁과 해체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국군기무사령부에 의해 작성된 '계엄 대비 계획 세부자료'의 내용은 작성 당시가 2017년이 맞는지 의심될 정도로 반시대적이었다. 그 안에 담긴 계엄군 병력 투입계획과 언론 및 국회장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까지 통제하는 단계별 대응 방안과 그에 필요한 공문서 등 어디에서도 헌법적 가치, 국가와 역사에 대한 인식, 국민 주권주의은 고려되지 않았다.그렇다면 이제 그 계엄령
연일 기록적인 폭염에 가뭄까지 겹쳤다.가뭄은 비가 보통 때에 비해 오랫동안 오지 않거나 적게 오는 기간이 지속되는 현상을 말한다. 기후학적으로는 연강 수량이 기후 값의 75% 이하이면 가뭄, 50% 이하이면 심한 가뭄으로 분류된다.최근에는 열대야 일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가뭄이 길어지고 있다. 강원도의 경우 최악의 가뭄이라고 할 정도로 끝날 기미 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 농촌에서는 계속되는 가뭄으로 서로를 감시하는 문화까지 생길 정도다. 이런 상황에서 농민들의 근심은 늘어가고 있지만 강원도 내 레저업체
올해에도 어김없이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이 거리로 나섰다. 임금단체협상에서 자신들이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대화 중단을 외치며 파업에 나선 것이다. 5~8월 이뤄지는 습관성 파업, 이른바 '하투'의 시작이다.현대자동차 노조는 지난 20일 임금협상과 관련한 잠정 합의안을 이끌어내는 등 자신들의 요구를 일부 관철시키는 데 성공했다. 다만 대우조선해양, 기아자동차 등 여타 업체들이 임단협을 마무리짓지 못하고 있어 현대차가 빠진 하투의 빈 자리를 채울 여지는 충분하다.노조가 임단협에 나서는
외국 국적자인 조현민 전 진에어 부사장의 과거 등기이사 재직을 사유로, 항공면허 취소 논란이 불거진 이른바 ‘진에어 사태’가 3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다.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외국인을 이사로 등재한 진에어·에어인천에 대한 면허취소 검토를 위해 오는 30일 청문회를 열 예정이다. 국토부는 또 다음 달 6일까지 이해관계자 등 의견을 청취해 면허 자문회의를 거쳐 이들 항공사에 대한 면허취소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진에어는 지난 4월 미국 국적인 조 전 부사장이 2010년 3월부터 6년간 진에어 등기이
금융당국이 신용카드사들에게 과도한 마케팅 활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카드사 임원을 소집해 이달부터 캐시백, 할인, 무이자할부 등 일회성 마케팅을 대대적으로 축소할 것을 권고했다. 또 카드론, 현금서비스 등 금융상품에 대한 이자 할인 마케팅도 자제할 것을 요구했다.카드 상품에 포함되지 않는 서비스를 과도하게 제공하는 게 카드사들의 건전성을 해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과당경쟁이 지속되면 마케팅 비용이 과도한 회사를 공개하기로 압박했다.마케팅 축소를 권고
러시아 월드컵 본선 16강 진출팀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전 세계를 들썩이게 하고 있는 월드컵의 열기는 오는 7월, 본선 경기가 시작되면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월드컵 경기는 전 세계 인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약32억 명이 시청(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기준)하는, 명실공히 ‘세계인이 가장 사랑하는’ 스포츠 이벤트다.사람들은 왜 축구에 열광할까. 축구팬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축구의 매력은 바로 ‘페어플레이’에서 찾을 수 있다. 축구 경기를 시청하다보면 가끔 선수가 충분히 공격 기회를 잡을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