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임추위 논의 결과 우리은행장 추천 일정 재논의 예정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이 기자간담회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월요신문=박은경 기자] 우리금융은 31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어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를 추천하려 했으나 손태승 회장이 DLF제재심에서 중징계를 받은 등 새로운 변수가 등장함에 따라 후보 추천 일정을 재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임추위는 지난 22일 롱 리스트에 속한 후보군에 대해 후보자의 주요 업무성과, 경영능력, 리더십, 도덕성 등에 대해 협의를 거쳐 최종 면접 대상자로 권광석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 김정기 영업지원부문 겸 HR그룹 집행부행장, 이동연 우리FIS 대표이사를 선정했다. 

이날 임추위에서 후보 추천이 미뤄진 것은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중징계인 '문책 경고'를 받으면서 우리금융 지배구조 결정에도 차질을 빚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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