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비 종교 연루설에 해명 요구 빗발쳐...…이투스교육 측 "아직 사실 확인 중" 해명

이투스교육 이지영 강사/사진=이투스교육 홈페이지 캡처

[월요신문=내미림 기자] 이투스교육 소속 스타 강사 이지영의 '사이비' 의혹이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이씨에게 해명하는 누리꾼들의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관련 재단이 실시한 '천효세미나'를 들은 후 수강생들은 후기에서 황당한 내용들이 많다고 올려 충격적이다. 

이지영 강사는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을 우등으로 졸업하고 동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수강생들을 위한 다수의 교재를 집필했으며 정기적인 모임과 라이브 특강, 세미나 등 커뮤니케이션을 활발히 하고 최근에는 유튜브를 개설해 소통하며 학생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특히 사회탐구 누적 수강생 250만 명(온라인 유·무료 누적 수강생)을 기록한 스타 강사다.

이같은 화려한 경력의 스타강사가 논란이 된 이유는 자신이 만든 천효재단의  정체성 때문으로 보인다. 작년 1월 설립된 천효재단은 공식 홈페이지 소개에 따르면 공익재단으로 현재 천효세미나, 장학사업, 청년부 농촌활동을 진행 중이다.이 재단의  사업 내용과 강의후 달린 후기 글 등이 퍼지며 누리꾼들은 사이비 종교로 보인다는 반응을 보였다.

해당 글을 작성한 누리꾼 A씨는 작년 10월 20일에 열렸던 천효세미나에 이지영 강사가 참여한다는 홍보 포스터와 (주)천효의 기업 정보를 근거로 들었다. (주)천효의 대표는 이지영 강사다.

 
이지영씨는 지난해 8월18일부터 월1회 '천효세미나'를 진행해오고 있다. 이씨의 블로그에 따르면 세미나 주제는 '인류의 미래'로 △포스트 자본주의 △선한 영향력 △정신의 성장과 발달 등을 논의한다. /사진=천효재단 홈페이지 캡처
 
A씨는 "(이지영 강사가) 블로그나 영상 등으로 세미나에 오라며 사회 초년생들을 포교했다"며 "(주)천효는 천료기순환센터-기치료센터를 통해 만들어진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천효재단은 후원을 받는데 확인 결과 '천효기독교재단'으로 밝혀졌다"며 "교육재단이 아닌 종교재단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씨 수강생들을 비롯한 학생들은 즉시 그에게 해명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 씨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에 댓글을 연속해 남기고 있다. 한 학생은 "선생님이 대표로 계신 천효재단에서 하는 기 순환으로 허리 디스크가 낫고 불가능했던 출산이 가능해졌다는 등 간증 후기가 있던데 약간 위험한 종교 아닌가요?"라고 물었다. 
 
확인 결과 이는 사실이었다. 천효재단에서 운영하는 천효기센터 홈페이지에 관련 후기가 있다.이외에도 이 재단과 이 씨가 연 세미나가 심상치 않다는 소름돋는 후기가 쏟아졌다. 하지만 이 씨는 아직까지 이에대해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투스 관계자는 이같은 논란에 대해 "아직 사실 확인 중" 에 있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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