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비비고 시리즈 매출 3450억원 기록

사진=CJ제일제당

[월요신문=이아름 기자] ‘상온 간편식’이 성장하고 있다. 차별화된 R&D 및 혁신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상온은 맛없다’는 고정관념을 타파하고 시장 성장을 주도하며 상온 간편식 전성시대를 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햇반컵반’, ‘비비고 국물요리’, ‘비비고 죽’ 등 CJ제일제당 상온 간편식 대표 3대 카테고리의 지난해 매출은 3450억원을 기록, 최근 3개년 연평균 43%의 성장률을 보이며 고성장을 이어갔다고 6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상온에 대한 편견을 깨는 해답을 연구개발력과 제조기술에서 찾았다. 보관‧조리 편의성이 뛰어난 상온 제품이 전문점 수준의 맛 품질을 갖춘다면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R&D와 제조에 대한 투자를 지속했고 맛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혁신 기술을 확보해 제품에 적용했다.

R&D 및 제조기술과 더불어 소비자 니즈에 맞춰 라인업을 확장한 것도 주효했다. CJ제일제당은 점차 세분화되는 소비자 입맛을 겨냥해 매년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현재 햇반컵반은 24종, 비비고 국물요리는 22종, 비비고 죽은 9종을 운영하면서 소비자 취향에 따른 선택권을 강화했고 이에 따라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CJ제일제당은 향후에도 R&D와 핵심 제조기술 확보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또한 소비자 니즈에 맞춰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등 ‘가정에서 방금 만든 요리’, ‘전문점 수준의 맛 품질’ 구현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햇반컵반, 비비고 국물요리, 비비고 죽 등 상온 간편식의 성장은 단순 매출 확대가 아니라 상온 제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바꾸면서 성장했다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며 “특히 한식 세계화를 위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조리가 간편하고 장시간 보관이 가능한 상온 제품이 필요하기 때문에 ‘한식 HMR(가정간편식) 상온 기술’ 역량 확보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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