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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80, 시동꺼짐 논란…현대차 “이미 리콜 완료”“브레이크 작동 안했다” vs “영상만 보고 판단할 수 없다”
급발진 의심 사례 제보영상 /사진=한문철tv 캡처

[월요신문=내미림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의 야심작인 제네시스 G80 차량에서 최근 급발진과 결함이 의심되는 영상과 제보들이 쏟아져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인 한문철tv에서는 이와 관련한 제보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 영상에는 지난 5일 광명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제네시스 G80 차량의 사고 장면이 담겼다.

제보자는 아파트 정문 출차 중 급발진 가속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 차량은 왕복 6차로 대로를 가로질러 맞은편 4단지 정문을 통과한 후에 경계석을 들이받고 정자와 충돌한 뒤 멈췄다.

제보자 A씨는 “한 달 전 부터 각종 버튼이 먹통이 됐고, 운행 시 내비게이션 자동 리부팅 되는 현상이 2~3번 발생했다”면서 “사고 당일 아침 8시20분경 지하주차장을 나와 출구로 좌회전하는 순간 굉음과 함께 차량이 가속됐고 브레이크 작동과 시동을 끄려고 시도했지만 작동되지 않고 급가속했다”고 말했다. 이어 “참고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추가로 확보된 CCTV화면을 보내겠다”고 덧붙였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100% 급발진으로 인한 결함이 확실하다", "누가 봐도 급발진이다" ,"소름 돋고 무섭다" 등의 의견을 피력했다.

급발진 의심 영상에 기재된 유튜브 댓글창 캡처

급발진 문제가 제기되면서 시동꺼짐 문제도 꾸준히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제네시스 G80을 인수한 지 1주일 만에 시동 꺼짐을 겪은 피해 사례, 인수 다음날이 시동이 꺼지는 피해 사례 등 각종 제보와 피해 사례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현대차가 차량 결함에 맞서 해결책으로 주장하는 ECU 업그레이드가 실효성이 없는 것으로 드러나 고객들의 불만과 불안이 커지고 있다. 현대차는 그동안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 G80 시동이 꺼지는 중대결함에 대한 ECU 무상 업그레이드를 시나브로 진행해왔지만, 피해 사례와 같이 결함은 개선이 완벽하게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ECU 업그레이드가 G80 결함 해결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순 없다고 지적한다.

주행 중 시동 꺼짐 현상은 안전과 직결되는 사안이다. 차량 조향 장치인 스티어링휠이 잠겨 운전대 돌리기가 쉽지 않은 데다 브레이크 유압 전달이 제한돼 제동 성능이 떨어진다.

자동차 전문가는 “신차가 시동이 꺼진 것도 문제지만 업그레이드하지 않아 시동이 꺼졌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라며 “현대차는 출력을 올려 시동 꺼짐을 막는 꼼수를 쓰지 말고 근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이러한 금속 이물질로 인해 크랭크샤프트와 베어링사이에서 소착현상이 발생해 주행 중 시동꺼짐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국토부에 신고하고 2017년 9월 리콜완료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급발진은 정확한 사실이 아니며 영상만 보고 판단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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