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신라호텔 사장/ 뉴시스 제공

[월요신문=홍정원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조만간 이 사장 입건 여부를 결정한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19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건강보험공단,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등에 적법하고 정상적인 진료였는지 질의했고 얼마 전 결과를 회신 받았다"며 "마무리 단계 중이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회신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다"며 "우리가 그동안 수사한 내용과 회신이 온 것을 종합해 관련자들의 입건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이 청장은 이 사장, 연예인 외에 프로포폴 관련 경찰수사를 받고 있는 인물 추가 여부에 대해선 "다른 것은 보고받은 것이 없다"고 했다.

이 사장은 지난 2016년 1~10월 서울 강남 소재 H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앞서 경찰은 이 사장의 프로포폴 의혹이 제기된 H성형외과에서 압수한 진료기록부와 이 병원의 PC, 회계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건강보험공단과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 감정 등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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