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블루’·KT ‘레드’·LGU+ ‘핑크’…새 요금제도 출시
오는 26일까지 7일간 사전예약…27일부터 개통

SK텔레콤 홍보모델들이 SK텔레콤 공식 인증 대리점에서 갤럭시S20 플러스 아우라 블루 모델을 소개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제공

[월요신문=김기율 기자]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0’ 시리즈의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각사마다 전용 색상을 선보이며 컬러마케팅에 나선 가운데 어떤 제품이 인기몰이에 나설지 주목된다.

20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갤럭시S20 사전예약을 실시한다. SK텔레콤은 ‘아우라 블루’, KT는 ‘아우라 레드’, 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 핑크’를 전용색상으로 내세우고 새 요금제도 출시했다.

SK텔레콤은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대대적인 ‘블루 마케팅’을 펼친다. 공식 온라인샵 T월드 다이렉트에서 갤럭시S20을 예약하고 구매한 고객 가운데 선착순 3000명에게 아우라 블루 패키지를 제공한다. 이 패키지는 갤럭시S20 단말과 아우라 블루 에코백, 신세계 상품권 3만 원으로 구성됐다.

SK텔레콤은 또 전국 주요 5G 부스트파크에서 프리미엄 체험존을 운영한다. 각 지역마다 청(靑)춘 페스티벌(서울 건대입구, 홍대입구, 가로수길), 블루 이글루(광주 유스퀘어), 푸른 물결 먹거리 축제(부산 남포동), 파란별 방송국(대전 둔산) 등 블루 마케팅도 펼친다.

요금제도 신설한다. 5G 청소년 요금제인 ‘0틴 5G(월 4만5000원, 기본 데이터 9GB 소진 후 1Mbps 속도로 이용)’를 27일 출시한다. 갤럭시S20 예약고객은 ‘0틴 5G’ 요금제로도 가입 가능하다.

KT 갤럭시S20 광고모델인 블랙핑크 제니가 갤럭시S20을 소개하고 있다./사진=KT 제공

KT는 전용색상 아우라 레드 출시를 기념해 광고모델인 블랙핑크 제니와 함께 SNS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인스타그램에 인증샷을 업로드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갤럭시S20+ 레드, 갤럭시 버즈+ 레드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갤럭시S20을 사전예약하고 다음달 5일까지 개통한 고객에게 삼성전자 갤럭시 홈미니와 네모닉 미니 중 하나를 증정한다.

KT는 영상, 음악, VR 등 콘텐츠 혜택을 더한 ‘슈퍼플랜 Plus’ 요금제를 출시한다. 슈퍼플랜 Plus는 베이직 Plus(월 9만 원), 스페셜 Plus(월 11만 원), 프리미엄 Plus(월 13만 원) 3종이다. 3월 중 5G 슬림 Plus(월 6만 원, 기본 데이터 8GB 소진 후 1Mbps 속도로 이용) 요금제는 3월 중 출시할 예정이다.

청소년 대상 요금제인 5G ‘Y틴 요금제’도 20일 출시했다. 5G Y틴은 월정액 4만7000원에 매월 데이터 10GB를 기본 제공하며, 데이터 소진 시 1Mbps 속도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홍보모델이 갤럭시S20 ‘클라우드 핑크’ 등을 소개하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전용색상 클라우드 핑크 출시기념으로 삼성전자 공식 체험존인 ‘S존’이 입점돼 있는 400여개 LG유플러스 매장에서 예약가입 기간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딸기 음료 교환권, 핑크색 화장품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삼성 갤럭시S20을 이용하는 5G 고객을 위해 구글의 모바일 핵심 서비스를 6개월간 무료로 제공하는 ‘베스트 오브 구글’ 5G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유튜브 프리미엄과 함께 클라우드 서비스 구글원 6개월 무료 이용권을 제공하며 구글 플레이 포인트 골드레벨도 부여한다.

한편 통신 3사는 요금제별로 갤럭시S20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을 예고했다. SK텔레콤이 10만∼17만 원, KT는 8만9000∼24만3000원, LG유플러스는 7만9000∼20만2000원이다. 지원금은 오는 27일 개통일에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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