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자산신탁은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소재 우리자산신탁 본사 대회의실에서 펀드블록글로벌사와 디지털부동산 플랫폼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창재 우리자산신탁 대표이사(왼쪽 첫번째)와 조찬식 펀드블록글로벌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우리금융그룹 제공
우리자산신탁은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소재 우리자산신탁 본사 대회의실에서 펀드블록글로벌사와 디지털부동산 플랫폼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창재 우리자산신탁 대표이사(왼쪽 첫번째)와 조찬식 펀드블록글로벌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우리금융그룹 제공

[월요신문=김기율 기자]우리자산신탁은 스타트업 '펀드블록글로벌'과 디지털부동산 간접투자 서비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펀드블록글로벌은 우리금융그룹이 육성 중인 '디노랩(Digital Innovation Lab)' 프로그램에 선정된 스타트업이다. 상업용 부동산을 온라인상에서 유동화시키는 플랫폼을 운용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부동산 신탁계약을 기초로 한 수익증권을 펀드블록글로벌의 플랫폼에서 디지털증권으로 공모 발행한다. 이를 통해 일반투자자의 시간과 장소, 금액의 제약을 없애 손쉽게 거래할 수 있는 혁신금융 서비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우리자산신탁은 이번 사업을 통해 부동산 수탁·운영과 부동산 투자물건 공급 및 금융 구조화를 지원한다. 또 디지털증권 매매 내용을 분산원장에 안전하게 기록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에도 공동 참여하게 된다.

이창재 우리자산신탁 대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일반 금융소비자에게도 공평한 부동산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시중 부동자금이 경제효과가 큰 방향으로 흡수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우리자산신탁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초석으로 삼아 디지털 뉴딜을 선도하는 부동산신탁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6월 포스트코로나에 대비한 언택트(Untact, 비대면) 및 혁신기술 보유 스타트업 15개 업체를 선발하고 디노랩 통합센터에 입주시켜 우리은행 등 자회사 및 그룹 사내벤처팀과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를 창출해 나가고 있다.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