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발생 23명 중 수도권 13명·부산 9명
기쁨153교회 관련 감염, 충남서도 발견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34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사례는 23명으로 부산 9명, 경기 7명, 서울 6명, 충남에서 1명이 확인됐다. 그래픽=뉴시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34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사례는 23명으로 부산 9명, 경기 7명, 서울 6명, 충남에서 1명이 확인됐다. 그래픽=뉴시스

[월요신문=정수지 기자]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34명으로 집계됐다. 국내발생은 23명으로 4일 연속 두 자릿수 규모다. 

11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국내 발생 현황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 환자는 전날 오전 0시보다 34명 늘어난 1만4660명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 규모는 이달 들어 20~40명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발생 사례가 23명, 해외유입이 11명이다. 국내발생은 지난 8일 30명, 9일 30명, 10일 17명에 이어 4일 연속 두 자리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부산이 9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경기 7명, 서울 6명, 충남 1명 등이다.

부산에서는 지난 1~4일 KTX를 이용해 서울에 다녀온 이후 9일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의 접촉자 5명이 감염됐다. 또 한국 국적 어선 '영진607호'에서 선내 격리 중이던 인도네시아 선원 4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에서는 고양시 반석교회 관련 확진자가 늘었다. 기존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를 거쳐 중앙상가까지 전파됐다. 지난 6일부터 현재까지 남대문시장 관련 확진자는 총 9명이다.

서울 관악구 소재 한 요양병원에서는 요양병원 환자 중 1명이 감염됐다. 지난 7일 지표환자 확인 후 현재까지 4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서울에서는 강남구 판매업소 관련 확진자가 추가됐다. 또 양천구, 구로구의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 중에서 각각 1명씩 확진자가 나타났다.

경기에서는 김포 주님의샘 장로교회와 관련해 6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이외에 경기도 광주시에 거주하는 확진자도 1명 나타났다. 충남 아산에서는 경기 고양 기쁨153교회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중 1명이 감염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1명으로 집계됐다. 내국인은 2명, 외국인은 9명이며 검역에서 발견된 확진자는 3명이다. 나머지 8명은 지역사회에서 확인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들의 추정 유입 국가는 미국 5명, 카자흐스탄 3명, 필리핀과 몰도바, 알제리 각각 1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들을 연령별로 구분하면 70대 3명, 60대 7명, 50대 9명, 40대 4명, 30대 5명, 20대 6명 등이다. 80대 이상과 10대 이하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없었다.

치료를 통해 완치된 확진자는 71명 늘어 총 1만3729명이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93.65%를 기록하고 있다. 사망자는 추가되지 않아 305명을 유지하고 있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2.08%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37명 줄어든 626명이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15명이다.

현재까지 코로나19 누적 검사량은 163만7844건이다. 이중 160만5695건이 음성 판정으로 나타났고 나머지 1만7489건은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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