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스마트팩토리 조업현장.
포스코 스마트팩토리 조업현장.

[월요신문=탁지훈 기자] 포스코는 지난 7월에 발표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글로벌 플라츠(S&P Global Platts)의 '글로벌 메탈 어워즈'에서 '철강산업 리더십(Steel Industry Leadership)' 부문 최우수 기업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글로벌 플라츠는 철강, 원자재 및 에너지 분야의 세계 최대 정보분석 기관이다.

포스코의 이번 글로벌 메탈 어워즈 수상은 지난 2018년에 이은 두 번째로, 이 상을 받은 국내기업은 포스코가 유일하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해 6월 글로벌 철강전문기관 WSD(World Steel Dynamics)로부터 10년 연속으로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에 선정되기도 했다. 세계철강협회의 스틸리 어워드 '올해의 혁신상'부문에서는 2012·2015·2017·2019년에 네 차례 선정됐다. 또한 2003년부터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에도 참여해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고 있다.

이와 같은 포스코에 대한 잇따른 호평은 스마트 기술을 통한 생산혁신, 자동차 강판 등 WTP(World Top Premium) 제품, 육상LNG저장탱크용 고망간강 등 최첨단 철강소재 개발 등 'R&D 경영'의 성과로 평가된다.

포스코의 WTP 제품은 R&D의 결정체로 미래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성이 우수한 제품이다. 또한 시황에 관계없이 일반강 대비 안정적인 영업이익률을 확보할 수 있다.

대표적 WTP 제품은 자동차강판으로 포스코는 2000년대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자동차강판을 생산 및 판매해오고 있다. 오랜 연구개발끝에 현재 세계 톱15 자동차사에 모두 자동차 강판을 공급하고 있다.

포스코는 중국, 인도, 멕시코, 태국에 자동차강판 생산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7년에는 광양제철소에 연산 50만t 규모의 7CGL(용융아연도금강판)공장을 준공했다.

포스코는 미래차로 각광 받고 있는 전기차에 필요한 핵심소재를 공급하기 위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기차 차체는 차량 사고시 충격을 흡수, 분산시켜 사고의 충격을 최소화할 뿐만 아니라 배터리가 파손되지 않도록 지켜주는 역할을 한다. 포스코의 자동차 강판은 차체에 적용되는 부품의 두께를 얇게 제작할 수 있어서 동급 차제대비 무게가 가벼워지고 차량 연비도 향상시킬 수 있다.

한편 포스코는 2006년부터 수소전기차용 금속분리판 소재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으며 2018년부터는 현대자동차의 양산 수소전기차 모델에 포스코 Poss470FC강을 적용하고 있다.

포스코의 WTP 제품의 판매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8년 960만톤에서 2019년에는 1000만 톤을 넘어섰으며, 2020년에도 WTP 제품 판매를 강화하는 프리미엄 전략으로 지난해 실적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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