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인천시장은 최근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서해 5도 지역 위원회'에 참석해 서해 5도 관광단지 프로젝트와 평화협력지대 조성을 공식적으로 제안했다.

 

송 시장은 "서해5도 평화협력지대 조성이 주민안정과 지역발전을 위한 근본적인 토대"임을 강조하고 서해 5도 관광단지 추진과 주민정주여건 조성 및 피해대책을 제안했다. 또한 "서해5도 지역의 조속한 안정과 발전을 위해서는 인천시의 노력뿐만 아니라 국가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며 정부의 지원을 적극 주문했다.

 

특히 그는 시급한 사안으로는 연평주민의 임시가옥이 비좁으며 한파로 인한 동파사고가 빈번하고 학교시설 미비로 인한 졸업·입학식의 어려운점을 제기해 김황식 총리로부터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냈다.

 

또 송 시장은 "정부가 내놓은 서해5도 종합발전 기본구상만으로는 평화의 재정착을 바라는 인천시민과 서해5도 주민의 기대를 만족 시킬 수 없을 것"이라고 평하고 "기본계획이 수립되는 6월까지 정부를 설득해 서해5도 평화협력지대 및 관광프로젝트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 시장의 제안으로 서해5도 지원위원회 운영세칙 5조 1항을 변경키로 해 인천시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서해 5도 지원위원회는 서해5도 지원 특별법에 따라 국무총리 및 12개 관계부처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처음 개최되었으며 서해 5도 지원 사업에 대한 주요결정이 이루어진다. 오늘 기본구상 발표를 시작으로 6월 '서해5도 종합 발전 계획' 수립을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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