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 생활 전반에서 달라진 점을  꼽자면 단연 CCTV의 대중화를 들 수 있다. 예전에는 단지 범죄예방 및 치안유지를 목적으로 CCTV가 이용됐었다면, 이제는 고객서비스 차원에서도 CCTV 설치 및 활용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눈에 띄는 사례는 바로 고객들의 먹거리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음식점의 CCTV 설치 사례다. 주방에 CCTV를 설치하고 고객들이 모니터를 통해 주방에서 요리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CCTV는 재난재해 감시 등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목적으로 쓰이고 있다.

이처럼 CCTV 영상감시 시장이 급성장하자 국내 보안시장은 매년 10% 전후의 성장률을 유지하며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 인터넷진흥원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보안시장은 2016년까지 연평균 14.6%의 성장률을 보이며 10조원 이상의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13년 보안네트워크 시장의 부문별 전망을 보면 CCTV 영상감시 시장이 전체 시장의 34.5%를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CCTV 영상감시 시장은 그 성장가능성에도 불구하고 R&D에서부터 제조, 설치, 유지관리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에 걸친 인력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기술인력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데, 관련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것이다.

이에 수원시는 수원HRD센터와의 컨소시엄을 통해 CCTV 설치와 유지관리, 네트워크, 출입통제 등을 통합한 ‘보안네트워크산업 전문엔지니어 양성과정’을 운영, 올해로 4년째 보안전문 엔지니어를 양성해오고 있다.

관계자는 “보안네트워크산업 전문엔지니어 양성과정은 전국 유일의 훈련과정일뿐 아니라 유일한 국비 무료 훈련과정으로 교육생의 교육비 부담이 없다”면서 “3년 연속 고용노동부 우수사례에 선정됐을뿐 아니라 현재까지 300여 명의 실직자를 교육시켜 연평균 80%의 취업률을 달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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