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새우깡의 권장가격은 900원, 바나나킥·양파깡·오징어집·벌집핏자·자갈치는 800원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애초의 정부는 가격인하를 목표로 권장가격을 표시하기로 했지만 이를 가격 인상의 기회로 잡은 셈이다.
따라서 이 같은 소식을 접한 가정주부들은 "과자도 마음대로 못 먹겠다"며 분노했다.
서울시 북가좌동에 거주하고 있는 정모(36.주부)씨는 "아이가 새우깡을 좋아해서 수퍼에 사러갔다가 900원이라는 소리에 깜짝 놀랐다"라며 "왜 이렇게 비싸냐고 가게 주인한테 묻자 얼마전 올랐다고 했었다. 씁쓸하게 돌아왔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가정주부 원모 (28.주부)씨는 "과자 가격이 오르면서 이제는 아이들에게 사 먹일 생각이 없어졌다"라며 "차라리 그 가격이면 다른 음식을 해 주는게 영양적인 측면에서도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