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하늘채 엘센트로 투시도. 사진=코오롱글로벌 
대전 하늘채 엘센트로 투시도. 사진=코오롱글로벌 

[월요신문=김다빈 기자]전국적인 원도심의 주택 노후과 가속화되며 이를 해결할 재건축, 재개발 등 정비사업에 대한 분양시장 관심이 상승하고 있다.

21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 주택 수는 약 1852만호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준공된지 20년이 넘는 노후주택은 875만호로 47%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광역시 등 지방의 노후주택 비율이 절반을 넘어섰다. 전남(61.3%), 경북(57.4%), 대전(56.0%), 부산(52.3%), 대구(51.8%), 광주(50.0%) 등이다.

이에 정비사업이 진행된 지방광역시의 신흥주거지가 분양시장서 관심을 받고있는 모습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대구 남구에서 지난 2019년 7월 상록주택 재개발으로 공급된 '교대역 하늘채 뉴센트원'은 올해 8월 기준 전용 84㎡ 분양권 6억2597만원(5층)에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분양가 4억8200만원 대비 약 23%가 오른 가격이다.

지난해 4월 입주한 대전 서구 탄방동 2구역 재건축단지 'e편한세상 둔산'은 전용 72㎡가 올해 9월 8억9000만원(5층)에 매매 거래가 이뤄졌다. 이는 2020년 10월 실거래가 6억5000만원보다 37% 상승한 금액이다.

이에 이곳 분양 예정 단지도 아파트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10월 중 대전 중구 용두동에서 '대전 하늘채 엘센트로'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 단지는 대전 용두동 1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대전 중구 용두동 167-9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총 474세대 중 59㎡·74㎡·84㎡ 304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중구는 현재 대전에서 다양한 정비사업이 빠르게 추진되고 있는 곳이다.

중구에는 약 2만여 세대 규모의 도시정비사업이 예고돼있다. 재개발·재건축 사업 외에도 도심융합특구 지정 등의 개발도 추진 중으로 대전의 새로운 신흥주거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대전 하늘채 엘센트로'도 단지 인근 대전시 첫 환승역 '용두역'(신설예정)이 오는 2024년 하반기 개통된다.

현대건설은 이달 중 대구광역시 남구 봉덕동에서 '힐스테이트 앞산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새길지구 재건축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이 단지는 지하 전용면적 52~84㎡ 총 345세대 규모로 조성되고 이 중 274세대를 일반 분양한다.

단지 주변으로 신천과 앞산을 비롯한 수성못 등 녹지 환경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또 봉덕초, 경일여중·고, 협성경복중, 협성고 등 도보 통학이 가능한 초중·고·교가 단지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부산에서는 삼성물산이 11월 중 '래미안 포레스티지' 분양 예정이다. 온천4구역 재개발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부산 지하철 1호선 온천장역이 도보권이다.

단지는 부산 동래구 온천동에 자리하며 총 4043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전용 49~132㎡ 2331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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