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이상 진동에 이어 이달 3일 10층 영화관 천장 일부가 붕괴되는 사고가 일어나 물의를 일으켰던 강변 테크노마트가, 오늘(11일) 오전 또 다시 진동이 감지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서울 광진서방서에 따르면 11일 오전 11시 4분쯤 서울 구의동 테크노마트 39층 사무동 건물이 흔들렸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소방 관계자들이 곧바로 현장에 출동해 상황을 살폈지만 특이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고, 때문에 구청 등 행정당국의 특별한 조치도 내려지지 않았다고 한다.

지난 달 이상진동이 있은 후 이틀 간 긴급 퇴거명령이 내려졌던 테크노마트는, 당시 안전진단을 맡은 대한건축학회가 12층 휘트니스 센터에서 있었던 집단 운동을 진동원인으로 지적했던 바 있다.

이번 진동도 휘트니스 센터가 원인이었는지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며, 만일 그곳이 원인이 아니라면 테크노마트 이용객들의 불안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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