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에 맞선 한국만화 100년, 드디어 만화계의 오랜 숙원이었던 만화진흥법이 국회에서 제정될 예정이다. 한나라당 조윤선 의원이 최근 국회에서 ‘만화진흥법 공청회’를 연 것.

 

이에 대해 조 의원은 “한국만화의 지난 100년의 결산이자 100년 미래의 준비로서 오늘의 자리가 의미 있다”고 소회를 전하며 “만화가 문화콘텐츠 시대의 첨병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관련 산업의 확대를 통해 미래 문화콘텐츠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화진흥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 조 의원은 “만화가는 1인+α기업으로 즉 문하생, 어시스던트, 스텝을 포함하면 국내에는 수천 개의 만화창작 중소기업이 있는 셈이다”며 “현재 매년 4천여 명씩 졸업하는 만화관련 학과를 졸업하는 우수한 인력들이 게임 일러스트, 캐릭터 디자인 등으로 떠나고 있고 웹툰, 학습만화로 겨우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를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될 것”라며 만화진흥법 제정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