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 김민정 기자] 남자들도 여자들처럼 나이트 케어가 필요할까? 여성들처럼 세분화된 케어가 필요하다면 남자들이 밤에 주력해야 할 케어는 무엇이 있을까?

술 접대로 과도하게 마신 날

술을 마신 후 피부는 거칠고 건조해지기 쉽다. 이것은 알코올이 소변으로 빠져 나가면서 몸의 수분도 함께 배출시키기 때문이다. 따라서 세안 후 수분 함량이 높은 기초 제품과 에센스를 넉넉히 발라준다. 보습효과가 있는 마스크나 팩을 사용해도 도움이 된다.

야근(스트레스)으로 피곤에 찌든 날

불규칙한 수면 패턴과 수면 부족은 피부 노화의 주요 원인이다. 밤샘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자율신경에 영향을 끼쳐 신체 내부 기관 기능의 균형을 깨뜨리기 때문이다. 신진대사가 불안해지면 피부에서 공기 중으로 날아간 수분의 보충도 제대로 되지 않으며, 노폐물도 원활하게 배출이 되지 못하기 때문에 밤샘 후 피부 유, 수분도를 측정하면 수분은 15% 감소해있고 유분은 20%나 많아져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피부 저항력도 약해져 기미, 주근깨 같은 색소성 질환은 물론 뾰루지가 생기기 쉬워진다. 또한 피부톤이 칙칙해지고, 붓기도 잘 가라앉지 않는다. 평소 화장품을 사용하지 않던 사람도 이런 날에는 기초 제품을 발라 주는 것이 좋다.

밤새 PC방에서 게임한 날 (담배 연기)

지저분한 책상과 모니터, 자판, 게다가 담배 연기와 환기가 잘 안 되는 답답한 공기까지 어느 것 하나 피부에 좋은 것이 없다. 특히, 주변은 어둡고 모니터만 밝은 경우 눈의 피로와 두통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가볍게 고개를 돌리거나 팔을 뻗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흡연은 주름의 주요 원인으로 담배에 함유된 니코틴은 콜라겐을 파괴할 뿐만 아니라 혈관 수축을 일으킨다.

따라서 피부에 정상적인 산소와 영양 공급이 어려워지므로 피부 노화를 2배나 빨리 촉진시킨다. 담배 연기는 피부 표면을 건조시키고, 미세한 유해물질이 피부에 흡착돼 모공을 막아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어 깨끗하게 세안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밤샘 후에는 피부 저항력이 약해져 뾰루지 같은 트러블이 생기고 거칠어지기 쉽다. 또한 피부가 칙칙해지고 거칠다. 무엇보다 휴식을 취하는 것이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이 외에도 눈이 부었다면 녹차 티백이나 아이크림을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가 세안 후 얼굴에 올려놓는 것도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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