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과 미백과 자가미백의 차이

[월요신문 민희선 기자] 음식을 잘게 씹음으로써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하는 치아가 최근 미용적으로 상당히 중요한 기능을 담당한다. 눈부시도록 깨끗하고 하얀 치아가 건강과 미의 상징으로 부각됨에 따라 너도나도 ‘치아미백’에 많은 관심을 보인다. 이에 집에서 스스로 하는 ‘자가미백’과 치과 전문의가 시술해주는 ‘전문가 미백’에 대한 차이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봤다. 

 

치아 변색, 치아 미세한 공간에 색소 침투
커피, 와인, 담배 등 후천적인 요인 가장 많아

전문들에 따르면 치아는 본래 눈부시도록 하얗다기보다는 약간 누런색을 띠고 있다. 이는 치아 표면이 유기물과 무기물, 수분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치아에는 미세한 공간들이 존재하고 있어 이 미세한 공간을 통해 색소들이 침투해 치아 변색을 유발한다. 이러한 요인으로 우리의 치아가 착색된다.
치아 변색은 선천적인 요인에 의한 치아 변색과 노화에 의한 치아 변색이 있다. 또한 후천적인 요인으로 인해 변색되기도 한다.

유색소 음식 섭취로 변색

후천적인 치아 변식 원인으로는 커피, 와인, 초콜릿, 카레, 담배 등과 같은 유색소의 음식 섭취를 통해 변색되기도 한다. 이는 색소가 심한 음식을 섭취한 후 치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발생된다.
변색된 치아를 하얗게 만들기 위해서는 ‘치아미백’ 과정을 거쳐야 한다. 치아미백은 과산화수소를 이용해 치아를 착색시키는 물질의 구조를 파악하고 원인을 제거함으로써, 치아를 밝게 만드는 시술이다.

전문과 미백과 자가 미백

치아미백을 하는 방법으로는 크게 ‘전문가 미백’과 ‘자가 미백’으로 나눌 수 있다. 전문가 미백은 15% 농도의 과산화수소수를 함유한 미백치료제와 특수광선을 이용하여 치료한다. 치과에서 전문 의료진이 치료하는 전문가 미백은 열을 통해 미백제의 반응을 촉진시켜 치아 미백효과를 높인다. 짧은 시간 안에 치아미백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치료에 대한 안전성이 보장된다. 보통 전문가미백은 하루 만에 미백치료가 완료되며 음식물로 인한 치아 변색에 효과적이다. 아울러 자가미백과 함께 치료를 병행하면 더욱 밝은 치아를 만들 수 있고, 효과 또한 오래 지속된다.

자가미백은 집에서 스스로 진행하는 치아미백 방식이다. 치아 변색의 정도가 미미한 경우 시행하게 되며 환자 개인에게 맞춘 장치인 트레이를 치아에 장착해 미백을 시작한다. 트레이에 미백약제를 투여하고 매일 4시간씩, 4~8주간 치료하게 된다.

그러나 자가미백은 과산화수소가 1~4%정도 함유된 미백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저농도의 수치로 미백효과가 미미할 수 있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치과에 여러 번 내원하기 어려운 경우, 치아나 잇몸이 약해 고농도 미백제 사용에 한계가 있는 경우 등을 경험한다면 저렴한 비용으로 관리할 수 있는 자가미백이 적합하다.

네모치과병원 윤덕종 원장은 “치아미백은 단기간에 효과가 크고, 밝은 인상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중요한 자리 혹은 면접이 있을 때 치료하기 쉬운 시술 중의 하나다”며 “치아미백은 치아를 전혀 삭제하거나 손상시키지 않는 안전한 치료이기 때문에 부작용에 대한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치아미백을 하기 전 미백치료를 하기에 적절한 상태인지 현재의 구강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고, 충치, 잇몸질환이 있는 경우 치아미백을 하게 되면 치아가 예민해져 시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먼저 충치와 잇몸질환을 치료 후 미백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네모치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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