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권오을 사무총장은 최근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2011년도 지방의회 전문위원과정’ 연수 특강에서 지방의회가 해야할 일, 한국 정치의 변화 등을 설명했다.

 

권 총장은 “우리나라는 오랫동안 중앙정부 위주의 관료사회였기 때문에 현재 지방의회가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국민들이 직접 뽑은 의원들인 만큼 지방의회 스스로 주인의식을 가져야 하고, 국민들 또한 지방의회를 아끼고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권 총장은 최근 국회가 ‘지방 인재 30% 채용 목표제’를 도입하기로 한 것을 설명하며 “말로만 지방 발전이 안된다 하지말고 직접 싸워야 한다. 이대로 가다간 지방이 다 고사할지 모른다. 헌법 개정을 하게 되면 ‘지방 우대’ 조항을 꼭 넣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한국 정치의 흐름과 변화에 대해서 권 총장은 “우리는 너무 획일적인 문화를 갖고 있다. 흔히 나와 다른 것을 나쁘다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다양성을 존중해야 사회가 발전할 수 있다. 여야뿐만 아니라 같은 당내에서도 나와 생각이 다를 수 있구나 라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회 의정연수원이 주최하는 지방의회 전문위원 연수 프로그램은 총 2박 3일의 일정으로 정치지도자와의 대화, 회의운영론, 예산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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