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도 꿀피부를 만들 수 있다!”

[월요신문 김민정 기자] 군대를 전역하면 흔히 ‘아저씨’ 소리를 듣게 된다. 군생활 동안 혹독한 추위와 건조, 자외선 노출 등에 의해 상한 피부 때문이다. 이런 악조건 속에서 이른바 ‘꿀피부’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사계절 내내 선크림 필수 아이템 “형광등 아래 있어도 얼굴 타”
위장크림 돌려쓰지 않아야 위생적 “다른 사람 박테리아 옮아”

사계절 내내 선크림은 필수

형광등 아래에 있어도 얼굴이 탄다는 사실은 많은 이들이 알고 있을 것이다. 겨울이라 햇살이 강하지 않다고 방심하는 순간, 피부는 더 노화되고 거칠어지게 된다. 자외선 차단제를 꼭꼭 바르는 것만으로도 피부의 노화를 막을 수 있다.
녹황색 야채나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최고지만 과일은 군대에서 먹기 힘들기 때문에 비타민제를 복용 하는 게 좋다. 비타민제를 따로 들고 다니기가 힘들다면 파우치형 비타민을 휴대하고 꺼내먹는 것을 추천한다. 비타민은 피부관리 뿐만 아니라 피로회복에도 좋기 때문에 행군 등에 유용하다.

꼼꼼한 세안의 중요성, 클렌징폼으로 모공까지 깨끗하게

세안은 피부관리에 있어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단계다. 꿀피부를 자랑하는 고현정 세안법, 이민정 세안법 등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클렌저는 합성 계면활성제가 들어있지 않는 것을 쓰는 게 가장 좋다. 세안을 할 때에 따뜻한 물로 모공을 열어 거품을 낸 클렌저로 꼼꼼히 클렌징 한 후 찬물로 마무리해 모공을 좁혀 주는 것이 좋다.

위장크림 안전하게 쓰기

 

훈련 필수품인 위장크림은 예전에는 돼지기름으로 만들어서 피부에 독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요즘 나오는 보급품은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대부분이 선임이 쓰던 것을 물려받아 사용하거나 부대원들끼리 돌려서 쓰기 때문에 위생적이지 않다. 이런 비위생적인 위장크림은 세균침입과 트러블 발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크림타입으로 된 것은 손가락으로 막 돌려쓰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얼굴에 있던 세균과 박테리아가 옮겨 올 수 있다. 요즘은 일회용으로 나온 일회용위장크림이 시중에 나오고 있는데, 클렌징크림까지 함께 구성돼 물이 없어도 간편하게 지울 수 있다.

립케어

칼바람에 입술이 트고 갈라지고 결국 피까지 나서 고생하는 이들도 많다. 그중에도 유독 입술만 트는 이들이 있다. 입술이 트기 전에, 갈라지기 전에 립 보습제를 꼭꼭 발라 촉촉한 입술을 유지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수분공급

바람이 차고 건조해지는 지금 수분공급이 최고의 방법이라 할 수 있다. 하루 물 8잔 이상 마시는 것이 피부에도 신체에도 좋다.

세안 후 피부가 마르기 전에 스킨을 발라주어 피부의 수분이 날아가는 것을 방지하고 로션과 수분크림을 이용해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 주도록 해야한다. 마스크팩으로 부족한 수분을 보충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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