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 김다린 기자]SK텔레콤과 대우조선해양이 ‘스마트십(Smart Ship)’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27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스마트십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과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1년 이후 옥포조선소 내 LTE 망 구축, 실시간 품질관리, 자재 추적 등 스마트 조선소 구축과 운영에서 협력해왔다.

이번 협력의 목표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차세대 선박인 스마트십과 글로벌 운항 관리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다.

양사는 글로벌 통신 네트워크 환경에서 상호연결 기술 기반 관제, 자동화, 무인화, 안전, 보안 등을 구축하는 것을 핵심 과제로 삼았다.

SK텔레콤은 ICT 가이드라인 제공과 최적화 설계 및 제품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협력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스마트십 관련 연구성과와 노하우, 선주사들의 요구 사항 등을 공유함으로써 성공적인 스마트십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SK텔레콤 이명근 기업사업부문장은 “당사의 ICT기술 공유 및 협력을 통해 스마트쉽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대우조선해양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한국의 조선해양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