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 백수영 기자] KT는 세월호 참사 피해자와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성금 15억50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KT의 세월호 성금은 KT와 BC카드, KT스카이라이프 등 23개 계열사 기부금 12억6000만원과 KT그룹사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모금된 2억9000만원으로 마련됐다.

KT 임직원 및 IT서포터즈 700여명은 세월호 침몰 사고 직후부터 현재까지 사고 현장인 팽목항과 안산 합동 분향소 등에서 24시간 통신 서비스를 지원하고 구호 물품을 제공하고 있다.

KT는 재난현장에 이동기지국, 중계기 등을 확충해 원활한 통신을 지원하는 한편 피해 가족들이 머무는 진도체육관에는 와이파이망, 유 ·무선전화, 충전기 등 통신 장비를 지원하고 있다.

한훈 경영기획부문 부문장은 “KT그룹과 임직원들은 세월호 침몰로 인한 희생자와 가족의 아픔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작은 뜻을 전하게 됐다”며 “앞으로 KT는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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