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김다빈 기자]GS건설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318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GS건설은 이날 공정 공시를 통해 매출 5조4240억원, 영업이익 3180억원, 세전이익 4530억원, 신규 수주 7조7690억원을 기록했다고 2022년 상반기 경영 실적(잠정)으로 발표했다.

매출은 건축 주택 부문의 견조한 성장세와 신사업 부문에서 호조를 보이며 전년동기 대비 27.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3% 증가했고 세전이익은 39.0% 늘어났다. 영업이익률은 5.9%로 건설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고 GS건설은 설명했다.

특히 신규 수주가 전년 동기 대비 61.9% 늘어나며 연간 수주 목표(14조6420억원) 달성 가능성도 높아졌다.

사업부문별 매출로는 주택사업, 신사업부문에서 지속적인 성장세가 나타났다.

건축주택부문은 지난해 상반기 2조6760억원에서 4조1350억원으로 54.5% 증가했고, 신사업부문은 지난해 3580억원에서 4510억원으로 26%가 늘어났다.

수주는 대표적으로 '한강맨션' 재건축, '불광 5구역' 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에서 호조를 이어나갔다.

GS이니마(4260억원), 단우드(2490억원) 등 신사업 자회사들도 베트남 나베신도시 1-1구역(2140억원)에서 성과를 보였다.

올해 분기별 실적도 3년 3개월 만에 분기 매출 3조원을 돌파했다. 2분기 실적은 매출 3조48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8.3%, 신규수주는 4조3780억원으로 29.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640억원으로 같은 기간 7.2% 늘어났다.

GS건설 관계자는 "안정적 이익 기조를 앞세워 양적 성장보다는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 수주 등에 나설 것"이라며 "또 기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지속적인 신성장 동력 발굴로 지속 가능한 성장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