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김다빈 기자]대우건설이 28일 올해 상반기 매출액 4조6904억원, 영업이익 3077억원, 당기순이익 222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주택건축사업 3조1063억원 ▲토목사업 8529억원 ▲플랜트사업 5832억원 ▲기타연결종속 1480억원 등이다.

반면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27%, 당기순이익은 22.6% 각각 감소했다.

이와 관련 대우건설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급등과 외주비, 노무비 증가에 따른 주택건축 현장 원가율 상승과 지난해 상반기 주택건축·플랜트 부문 등에서 발생한 일회성 이익에 대한 기저효과로 영업이익은 다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신규 수주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증가한 7조7719억원이다. 연초 발표한 올해 신규 수주 목표액(12조2000억원)의 63.7%에 해당한다. 현재 대우건설은 전년 말 대비 8.3% 증가한 45조686억원 규모의 수주 잔고를 보유해 연간 매출 대비 5년2개월치 일감을 확보한 상황이다.

대우건설은 올해 국내에서 ▲휴켐스 여수공장 신설공장 ▲기장 수출용신형연구로 건설공사 ▲울산 북항 에너지터미널 3단계 건설공사 등을 수주했다.

도시정비사업 분야에서는 지난 5월 '신길 우성2차·우창아파트 재건축'을 마수걸이로 최근 '고덕현대아파트 리모델링사업'까지 총 9개 사업을 연이어 확보했다. 관련 누적 수주액은 2조4432억원이다.

해외에서는 약 4억9232만달러 규모의 나이지리아 와리 정유시설 긴급 보수공사를 단독 수의계약 수주한 바 있다.

하반기에는 국내에서 양주역 푸르지오 디 에디션, 화성 향남2구역 등 다수 단지의 분양을 준비 중이다.

도시정비사업 분야에서는 ▲영광낙월해상풍력사업 ▲여수 그린집단에너지 건설공사 등 수주가 유력하다. 해외는 ▲이라크 알포 추가공사 ▲리비아 발전 프로젝트 등에서 수주 가능이 높다.

한편 대우건설의 현금성자산과 순현금은 각각 2조2480억원, 728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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