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김다빈 기자]DL이앤씨가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8770억원, 영업이익 1347억원이 예상된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6%, 41.22% 줄어든 수치다.

DL이앤씨의 연결기준 신규 수주는 도시정비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했다. 주택부문 수주 확대에 힘입어 신규 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87.9% 증가한 3조3926억원을 나타냈다. 2분기 신규 수주증가로 수주 잔고도 지난해 연말과 비교해 3.5% 늘었다. 25조1775억원의 수주 잔고를 기록 중이다. 

종속법인을 제외한 DL이앤씨 별도기준 영업이익률은 9.5%다. 회사는 이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했다.

다만 주택부문의 원가상승 및 해외법인의 일회성 비용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DL이앤씨는 "1분기 실적과 비교할 때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며 "올해 3분기 후 원자재 가격 급등 현상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돼 선제 대응한 원가 혁신 노력의 결과가 가시화될 것이다. 이에 이익개선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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