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본사 전경.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 본사 전경. 사진=대웅제약

[월요신문=이인영 기자]대웅제약이 올해 1·2분기 연속으로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매출액도 분기 사상 최고치다. 

대웅제약은 별도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3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6%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7.6% 늘어난 293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문의약품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과 자사 보툴리눔 제제 나보타의 수출 급증,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2058억원을 기록했다. 고지혈증 치료제 크레젯, 간 기능 개선제 우루사, 당뇨 치료제 다이아벡스, 항혈전제 안플원 등이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성장했고,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당뇨 치료제 포시가의 매출도 30% 이상 늘었다.

나보타는 전년보다 60% 증가한 37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중 수출액은 142억원에서 292억원으로 105% 늘었다.

일반의약품 부문 매출은 19.9% 늘어난 343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열진통제 이지엔6 매출이 45% 급증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3분기에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정 매출이 가시화되고, 나보타가 유럽 등지에 출시되면 성장성과 수익률이 동반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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