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 입장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 입장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월요신문=승동엽 기자]윤석열 대통령 직무 수행 지지도가 또 다시 최저치를 경신했다.

한국갤럽이 5일 공개한 8월 1주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24%, 잘 못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66%다.

지난주보다 긍정평가는 4% 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4% 포인트 상승하며 긍·부정 간 격차는 34%에서 42%로 벌어졌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대구·경북 긍정평가 38%, 부정평가 48% ▲부산·울산·경남 긍정평가 28%, 부정평가 60% ▲광주·전라 긍정평가 12%, 부정평가 81% 등이다.

연령대별에서도 '70대 이상' 응답층에서만 긍정평가가 42%를 기록해, 37% 부정평가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모두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컸다.

성향별로 보면 보수층에서도 오차범위 내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더 많았다. 긍정평가는 44%, 부정평가는 48%였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9%, 국민의힘 34%, 무당층 23%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추출은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 RDD 10% 포함)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8539명 중 1001명이 응답해 11.7%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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