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예림, "우승 욕심이 난다. 내 플레이에 최선을 다할 것"
디펜딩 챔피언 오지현, 박결, 김희준,지한솔과 공동 2위

최예림이 10번 홀에서 세컨샷을 날리고 있다.
최예림이 10번 홀에서 세컨샷을 날리고 있다.

 

[월요신문=문용준 기자]최예림(23,SK네트웍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에서 2위 그룹을 2타 차로 앞서며 이틀 연속 단독 선두에 올랐다.

최예림은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2라운드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했다.

최예림은 2018년에 정규 투어에 데뷔했지만 아직 1부 투어 우승이 없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하면 생애 첫 우승이다.

최예림의 올해 최고 성적은 지난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기록한 5위이다. 톱텐은 세 차례 기록했다.

최예림은 인터뷰에서 "내일도 마찬가지로 특별하지 않고 다른 때와 똑같은 하루라고 생각하려고 한다. 최대한 즐겁게 플레이하려고 한다."

"우승 욕심이 많이 나긴 한다. 아직 5년차인데 우승이 없다보니 주변에서도 우승할 때가 됐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

"우승은 내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고 운이 따라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 "내 플레이만 최선을 다하고 나머지는 하늘에 맡기겠다" 며 1위에 나선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디펜딩 챔피언 오지현, 10번 홀에서 세컨샷을 날리고 있다.

8언더파 기록한 공동 2위 그룹에는 디펜딩 챔피언 오지현을 포함 박결, 김희준, 지한솔 등 4명이 추격을 벌이고 있다.

오지현과 박결은 2라운드에서 나란히 4타씩 줄였고, 김희준은 데일리베스트인 6언더파를 몰아쳤다.

대상 포인트 1위 유해란은 오늘 4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로 박현경, 고지우와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서어진은 6언더파로 단독 9위, 신인왕에 도전하고 있는 이예원은 유서연2와 함께 공동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평균 타수 1위, 상금 2위인 박지영은 2타를 줄여 3언더파 공동 17위로 뛰어 오르며 뒷심을 발휘했다.

상반기 3승을 올리며 다승과 상금 1위에 올라있는  박민지는 한 달 만에 치른 복귀전에서 1오버파를 쳤다. 2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적어내 중간합계 1오버파 공동 45위로 부진했다.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