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17일 오후 서울남부지법에서 당 비상대책위원회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 사건의 심문을 마친 뒤 법원을 나와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17.  사진=뉴시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17일 오후 서울남부지법에서 당 비상대책위원회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 사건의 심문을 마친 뒤 법원을 나와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17. 사진=뉴시스

[월요신문=고서령 기자]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찰 내부에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이 수사에 개입하고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며 "예상하던 일이지만 증언까지 나오니 황당하다"고 전했다.

이 전 대표는 22일 페이스북에 한 언론사 기사 링크를 공유한 뒤 "경찰에 압박하는 윤핵관으로 분류하는 특정 국회의원이면 저는 여러 사람 떠오르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실 영부인 팬클럽 회장이었다는 분이 사안마다 언론 플레이를 하면서 감옥에 있는 사람의 주장을 일방 중계하는 것부터 이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예를 들어 최태원 SK회장을 사면시켜달라고 했다느니 애초에 말이 안 되는 내용을요"라고 적었다.

앞서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18일 이 전 대표에게 성상납을 했다고 주장하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마무리했다.

이에 이 사건 피의자인 이 전 대표 소환도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