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경남 양산시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경호가 강화된 가운데 하북면 평산마을 입구에 경호 구역을 알리는 표지판과 경호인력이 배치돼 있다. 2022.08.22.  사진=뉴시스
22일 경남 양산시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경호가 강화된 가운데 하북면 평산마을 입구에 경호 구역을 알리는 표지판과 경호인력이 배치돼 있다. 2022.08.22. 사진=뉴시스

[월요신문=고서령 기자]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경호구역이 22일 0시부터 확장됐다.

대통령 경호처는 지난 21일 언론 공지를 통해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인근의 경호구역을 확장해 재지정했다"며 "기존 경호구역은 사저 울타리까지였으나 이를 울타리로부터 최대 300m로 확장한 것"이라고 밝혔다.

경호처는 "이는 평산마을에서의 집회 시위 과정에서 모의 권총, 커터칼 등 안전 위해 요소가 등장하는 등 전직 대통령의 경호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라며 "또 일상 생활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평산마을 주민들의 고통도 고려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22일 오전 8시20분께 양산 사저 연밭 근처에서 보수 유튜버 1명이 경호구역 300m 밖으로 퇴거되는 조치를 당했다.

경호처는 '청수골 산장 앞 등 여기는 경호구역입니다. 교통관리와 질서유지에 적극 헙조 바랍니다'라는 문구의 안내 표지 3개를 설치했다. 또 검문검색·위험물 탐지·교통통제 등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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