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4승, 메이저 2승, 통산 14승 달성

[월요신문=문용준 기자]18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 파72/6,668야드)에서 열린 2022 KLPGA투어 스물두 번째 대회이자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 1,600만 원) 최종전이 박민지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박민지는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70-73-72-68)를 쳐 2위 이소영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한국여자오픈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퀸이 된 박민지는 3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하며 시즌 4승과 정규투어 통산 14승을 달성하는 장면을 사진으로 담았다..

티샷 날리는 박민지
티샷 날리는 박민지

 

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고  공동선두로 나선 박민지가 활짝 웃고 있다.  선두를 유지하던 정윤지가  짧은 파 세이브를 놓치며 챔피언 조로 출발했던 세 선수가 공동 선두로 치열한 우승  경쟁을 허고 
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고  공동선두로 나선 박민지가 활짝 웃고 있다.  선두를 유지하던 정윤지가  짧은 파 세이브를 놓치며 챔피언 조로 출발했던 세 선수가 공동 선두로 치열하게 우승  경쟁을 허고 있다.

 

18번 홀(파5)에서 62미터 남은 상태에서 서드샷을 준비하고 있는 박민지 선수 전반을 이븐으로 마친 박민지는 후반 13번 14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로 나섰다. 17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한 박민지는 추격자들을 따돌렸다. 챔피언 조에서 경쟁을 펼쳤던 정윤지는 샷이 흔들리면서 우승에서 멀어졌고, 이소영도 17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3타 차로 벌어졌다. 
18번 홀(파5)에서 62미터 남은 상태에서 서드샷을 준비하고 있는 박민지 선수 전반을 이븐으로 마친 박민지는 후반 13번 14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로 나섰다. 17번 18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한 박민지는 추격자들을 따돌렸다

. 챔피언 조에서 경쟁을 펼쳤던 정윤지는 8번 홀 이후 샷이 흔들리면서 우승에서 멀어졌고, 이소영도 17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3타 차로 벌어졌다. 

 

박민지가 18번 홀에서 웨지로 홀컵을 향해 서드샷을 치고 있다.
박민지가 18번 홀에서 웨지로 홀컵을 향해 서드샷을 치고 있다.

 

박민지가 친 서드샷을 홀컵 1.2미터 옆에 붙이면서 우승을 자축하는 완벽한 버디 찬스
박민지가 친 서드샷을 홀컵 1.2미터 옆에 붙이면서 우승을 자축하는 완벽한 버디 찬스

 

18번 홀에서 짧은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경기를 마치고 있는 박민지
18번 홀에서 짧은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경기를 마치고 있는 박민지

 

주먹 불끈 쥐며 감격하는 박민지
주먹 불끈 쥐며 감격하는 박민지

 

시즌 4승 합작한 캐디와 하이파이브
시즌 4승 합작한 캐디와 하이파이브

 

동료 선수들에게 물세례와 함께 축하를 받고 있는 박민지
동료 선수들에게 물세례와 함께 축하를 받고 있는 박민지

 

시즌 4승 했어요
시즌 4승 했어요

 

홀인원상을 받은 정윤지가 부상을 수상하고 있다.
홀인원상을 받은 정윤지가 부상을 수상하고 있다.

 

아마추어 부문 1위 방신실
아마추어 부문 1위 방신실

 

시상식에 입장하는 박민지
시상식에 입장하는 박민지

 

우승 자켓 입는 박민지
우승 자켓 입는 박민지

 

트로피 받는 박민지
트로피 받는 박민지

 

 

우승 상금 2억 1600만원 받고 활짝 웃는 박민지, 박민지는 이번 우승으로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상금 10억원을 돌파했다.
우승 상금 2억 1600만원 받고 활짝 웃는 박민지, 박민지는 이번 우승으로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상금 10억원을 돌파했다.

 

우승 소감 말하는 박민지
우승 소감 말하는 박민지

 

우승 트로피 들고 활짝 웃는 박민지
우승 트로피 들고 활짝 웃는 박민지

 

트로피에 입맞춤 하는 박민지
트로피에 입맞춤 하는 박민지

 

자켓 벗고 트로피에 입맞춤
자켓 벗고 트로피에 입맞춤

 

우승을 함께한 캐디와 함께
우승을 함께한 캐디와 함께

 

동료 선수들과 기념촬영
동료 선수들과 기념촬영

 

우승 세레모니

 

박민지가 기자단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박민지가 기자단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Q.우승 소감?

A.6년동안 9월, 10월에 우승한 적이 없었는데 오늘 해내서 기쁘다.

 

Q. 우승 버디 퍼트를 놓고 어떤 생각?

A. 딱 한문장으로 말할 수 있다. "내가 KB 대회에서 우승을 하다니!"였다. 이 골프장이 정말 잘 맞아서 이 한번 빼고는 다 톱텐에 들었다. 그만큼 코스와 잘 맞고 좋은 기억을 갖고 있는데 우승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다. 그런데 오늘 우승을 하게 돼서 스스로 정말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Q. 초반에 보기를 하고 후반으로 갈수록 페이스를 끌어올렸는데?

A.전반에 굉장히 힘들었다. 7번홀 까지는 위기 상황만 왔다. 마음도 너무 조급했다. 이번에는 우승과 연연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스쳐갈 정도로 안풀린다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롱퍼트가 들어가면서 힘을 받았다. "됐다. 나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Q. 작년에 6승을 하고 올해도 4승을 했다. 이렇게 계속 잘하기가 쉽지 않은데?

A.매년 우승이 있긴 했는데 더 많은 승수를 만들지 못했던 이유가 챔피언조에 들어갈 때 조급한 마음이 있었기 때문인 것 같다. 그런데 승수가 쌓일수록 점점 여유로워지면서 챔피언조에 있어도 여유가 생겼다. 전에는 내가 해야 할 샷을 생각하느라 다른 게 안보였다면 지금은 다른 것들이 다 보이고 위기 상황이 와도 조급하지가 않다. 보기를 하면 다음에 또 버디를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쿨하게 넘어갈 수 있게 됐다. 그래서 챔피언조에 들어올 때마다 좋은 성적이 나는 것 같다.

 

Q. 남은 시즌 목표가 있을 것 같은데?

A.작년에는 이맘때부터 허리가 아팠는데 올해는 몸 건강에 최선을 다해서 시즌을 잘 마치고 싶다. 그래도 최대한 이 감을 유지해서 작년 하반기와 다르게 잘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Q. 짧은 퍼트를 굉장히 잘 하던데?

A. 한화 클래식을 치르면서 감이 많이 올라왔다. 그 전까지는 퍼트감이 좋지 않았는데 체력훈련과 적절히 병행되면서 그 감이 올라와서 잘 맞아떨어졌다. 진부하지만 "넣느냐 못넣느냐는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 내가 해야 할 것을 하자. 그렇게 하면 절대 못넣을 수 없다."는 생각으로 했는데 그게 효과가 정말 있다.

 

Q. 우승에 대한 확신은 언제?

A.17번홀 끝나고였다. 18번홀 서드샷에서 '실수를 하지는 않겠지?' 라는 생각이 잠깐 스치긴 했다.

 

Q. 지금이 정점이라고 보나?

A. 지금 정점에 올라와 있는 것 같다. 작년에 쭉 올라와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거라고 생각한다. 그 끝이 어디냐는 내가 몸 관리를 얼마나 잘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

 

Q. KLPGA투어 최초로 두 시즌 연속 10억 원을 돌파했는데?

A.너무 감사한 일이다. 작년에 잘했기 때문에 올해 불안하거나 마음이 힘들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좋은 성적을 내가 있다는 것이 굉장히 감사하고 기록에 대한 욕심은 지금은 크게 없다.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