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오른쪽)이 지난 6월 23일 EU 정상회의에 참석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오른쪽)이 지난 6월 23일 EU 정상회의에 참석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월요신문=곽민구 기자]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21일(현지 시간)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부과할 것을 촉구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훈련·경험·의욕 등이 낮은 인력을 동원하려고 한다"며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엉터리 주민투표를 시작하려 하는 등 푸틴 대통령의 약점이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푸틴이 핵무기를 보유한 것은 사실이나 결코 협박에 굴복하지 않겠다"며 "지금까지 진행된 제재 효과가 매우 성공적이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러시아와 그들을 지지하는 개인과 단체에 추가적인 경제적 비용을 부과할 준비가 됐다"며 "러시아가 완전한 전경 경제로 이행함에 따라 민간 기술에 추가 수출 규제를 제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같은 날 러시아 예비군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한 부분 동원령을 발동했다. 서방의 위협을 제기하면서 핵무기 사용 가능성도 암시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예비군 2500만명 중 30만명이 우선 동원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