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김다빈 기자]지난 7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이 0.22%로,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이 22일 발표한 '22일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을 보면 원화 대출 연체율은 한 달 전보다 0.02%p 상승한 0.22%였다.

이는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던 지난 6월 말(0.20%)과 비교해 소폭 상승한 수치다. 1년 전과 비교하면 0.05%p 하락했다.

7월 신규연체 발생액(9000억원)이 전월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연체채권 정리규모(5000억원)가 이 기간 1조1000억원 감소했기 때문이다.

기업대출 연체율(0.24%)은 전월 말(0.22%) 대비 0.02%p 올랐다. 대기업대출 연체율(0.14%)은 전월 말(0.14%)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27%)도 전월 말(0.24%) 대비 0.03%p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0.19%)은 같은 기간 0.01%p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11%)은 전월말(0.10%) 대비 0.01%p 올랐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0.37%)은 전월 말(0.34%) 대비 0.03%p 상승했다.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