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R&D 예타 제도 개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주영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R&D 예타 제도 개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월요신문=곽민구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탄소 중립을 위해 수소 공급 분야에 대한 국가 임무를 설정했다.

주영창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지난 22일 수소 공급 분야 탄소 중립 기술 혁신 전략 로드맵 수립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듣고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수소는 열과 전기를 생산하면서 유해 물질 배출이 없는 친환경 에너지로 탄소 중립의 핵심 수단이다. 이에 수송(선박·수소전기차)과 발전(가스터빈·연료전지), 산업 공정(연료·원료) 등 산업 전반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국내 수소 공급 분야 대표 기업·협회·연구기관·대학·전문기관 등 19개 기관이 참석해 수소 공급 분야 중점기술에 대한 기술혁신 전략과 정부 연구개발 투자방향 등에 대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과기정통부는 2050 탄소 중립 및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40$를 달성하기 위해 혁신기술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탄소 문제 해결을 위해 임무 중심의 연구 개발 혁신 체계를 전환하고, 탄소 중립 연구개발 투자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위해 탄소 중립 기술 혁신 전략 로드맵을 제시하고, 국가 차원의 임무를 설정했다. 특히 수소의 생산과 저장·운송 기술 등 수소 공급 분야에 대한 국가 임무도 점검했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10월까지 수소 공급 분야 탄소 중립 기술 혁신 전략 로드맵을 수립하고, 향후 가이드라인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주영창 과기정통부 본부장은 "임무 중심의 연구개발 혁신 체계를 탄소중립 분야에 우선 적용해 확실히 성과를 창출하겠다"며 "범부처 관점의 플레잉 코치로서 혁신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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