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달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시민들이 탑승수속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개천절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달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시민들이 탑승수속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월요신문=이종주 기자] 정부가 국내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유전자 증폭(PCR)검사를 해제한 지난 1일의 인천국제공항 이용객 수가 7만명을 넘었다. 2020년 1월 이후 2년 9개월 만이다.

5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1,2일 인천공항 이용객 수는 각각 7만 1247명과 7만 1463명을 기록했다.

하루 이용객수가 7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7월 31일 이후 두 달 만이다. 국내 입국자에 대한 유전자 증폭(PCR)검사가 해제되면서 많은 승객들이 이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연휴기간인 1~3일까지 항공기 운항 횟수는 535편과 511편, 461편이 각각 운항됐다.

한편 정부는 지난 1일 0시부터 국내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해제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6월 8일 입국자 격리 의무를 해제, 지난달 3일에는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음성 확인서 제출 의무를 중단했다.

다만 검역 단계에서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을 보이는 입국자에 대해 진행하는 진단검사는 유지한다. 아울러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 중 입국 후 검사 여부를 확인하고 싶다면 입국 3일 이내 보건소에서 무료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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