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가 발생한 베트남 다낭의 호텔/뉴시스
사고가 발생한 베트남 다낭의 호텔/뉴시스

[월요신문=고서령 기자]한국인 관광객이 베트남 다낭 호텔 수영장에서 감전 사고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관광객 A씨는 5일(현지시각) 베트남 다낭에 있는 한 호텔 수영장에서 걸어 내려가던 중 감전돼 의식을 잃었다. 구급 대원이 출동해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끝내 사망했다.

A씨의 가족 B씨에 따르면 사건 당일 B씨의 부인과 딸이 수영장 물 안에 있었고, A씨는 수영장 물 밖에 있었다.

A씨가 수영장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계단을 밟은 순간 "아" 하는 소리와 함께 주저앉았다고 한다. 이에 B씨의 부인이 A씨에게 가려던 중 전기가 흐르는 느낌을 받았다.

한편, 해당 호텔은 수영장을 폐쇄하고 임시 휴업에 들어간 상태다. 사고 경위 및 장례 절차를 위해 다낭 영사관 직원이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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