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차량을 타고 이동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0.03./뉴시스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차량을 타고 이동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0.03./뉴시스

[월요신문=고서령 기자]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김용(56)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19일 오전 체포하고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이날 오전 '위례·대장동 신도시 개발 의혹'과 관련해 김 부원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김 부원장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남욱 변호사, 민간사업자들로부터 수억원의 금품을 받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 부원장이 금품을 받는 대가로 시의회 업무 과정에서 민간사업자 측에 특혜를 제공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의혹으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또 위례신도시 사업과 관련해서는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상태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 등이 2013년 11월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를 공모할 당시 위례자산관리에게 유리하도록 심사 기준을 조정하는 등 특혜를 줬다고 보고 있다.

한편 김 부원장은 이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이 대표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 김 부원장은 대변인을 역임했다. 지난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거 대책본부 부본부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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