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만 해도 따뜻한 기분이 들고 향만 맡아도 상큼한 비타민이 몸 속으로 흡수되는 듯한 옐로우 푸드는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은 식품이다. 대표적인 옐로우 푸드는 바나나, 단호박, 고구마, 골드키위, 벌꿀, 옥수수, 카레, 파프리카, 유자, 망고 등이 있다.


대부분의 옐로우푸드 과일에는 비타민 B와 C가 다량 함유되어 겨울철 감기예방에 가장 좋은 자연식품이며 피부미용에도 좋다. 칼로리는 낮지만 포만감을 주는 음식도 있어 다이어트에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노란 식품의 대표 바나나는 열량이 적으면서 비타민이 풍부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식이섬유 또한 풍부해 장운동에 좋아 변비를 개선시키고 비타민 A와 B, 베타카로틴 등의 성분은 면역력 증대, 노화 방지에 좋다. 또 바나나의 탄수화물은 두뇌가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에너지원을 공급해 브레인 푸드라고 말하기도 한다.


바나나에 이어 겨울철이면 빠질 수 없는 따뜻한 음식 유자는 추위로 인해 혈관이 수축돼 혈압이 올라 생기는 중풍이나 심장마비에 좋다고 한다. 유자에는 비타민 C가 레몬의 3배, 바나나의 10배나 함유되어 있어 동맥경화를 막아주기 때문이다. 또 껍질에 풍부한 헤스페리딘이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만들어주며 혈압을 낮춰준다고 한다.


농촌진흥청 농촌생활연구소에 의하면 이는 뇌출혈 예방에 특효가 있으며, 혈압을 안정시켜 고혈압 예방에 유효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고도 한다. 또 풍부한 비타민은 스트레스 해소와 감기 예방에 뛰어난 효능을 보이며 피부 미용에도 기대를 해 볼 수 있다. 더불어 피로회복, 식욕촉진에도 효과가 좋다.


이어 비타민B가 다리가 붓고 마비되는 각기병 예방에 탁월한데 단 유자에 많이 함유된 비타민C는 빛이나 열에 쉽게 파괴되기 때문에 차로 마실 때 유자를 넣고 끓이는 것보다는 미지근한 물에 타서 마시는 것이 영양소의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즙을 소스로 이용하거나, 주스로 마시는 것도 좋다.


샐러드로 인기가 좋은 단호박 역시 유명한 옐로우 푸드. 단호박은 맛과 영양이 뛰어나 누구나 즐기는 음식 중 한가지다. 탄수화물과 섬유질 뿐 아니라 여러 종류의 비타민과 미네랄도 가득해 성장기 어린이에게도 좋고 여성들의 다이어트에도 제격이다.

 



단호박은 비장의 기능을 돕는 채소로 손꼽히는데 소화되는 시간이 비교적 길어 뱃속에 가스가 잘 차거나 위장에 만성염증이나 질병이 잇는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음을 주의해야 한다.


이외에 풍부한 식물성 섬유와 비타민 A, B1, B2, C, 칼슘과 철분 등이 균형 있게 들어 있다.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효과와 점막을 튼튼하게 해주므로 위 또는 장에 문제가 생겼을 때 호박죽을 먹이면 좋다.
겨울철 대표 간식거리인 귤 역시 비타민 A와 C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감기예방에 탁월한데 하루 2개 정도를 먹으면 한국인의 성인 권장량을 섭취할 수 있고 비타민 B와 함께 노화를 방지시키고 피부를 맑게 해주며 혈관과 잇몸을 튼튼하게 해 피부미용에도 좋다.


신진대사를 향상시키는 구연산 성분도 피로 회복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인체 콜레스테롤을 제거해 동맥경화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한편 제주도에서는 귤을 구워먹기도 하는데 귤을 구우면 냉한 성질이 따뜻하게 변하고 여러 유효 성분이 효율적으로 신체에 흡수된다고 한다.


여름철에 나오는 인기 식품 옥수수는 냉동실에 보관해 겨울까지도 맛볼 수 있는데 시력회복에 좋은 루테인 성분이 옥수수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고 쫀득하고 고소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먹는 식품이다. 옥수수에는 항산화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피부 노화를 방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 익힐수록 항산화 성분이 더 많아지는 옥수수는 비타민 E가 풍부해 성인병 예방과 노화 방지에도 영향을 미치고 지방 함량은 적고 식이섬유소가 풍부한데다가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제격이다.


옥수수는 탄수화물이 대부분인데, 이 속에 포함된 우수한 녹말성분을 이용해 다양한 형태의 음식으로 즐길 수 있다. 쪄서 먹거나 죽으로 먹기도 하고, 지역에 따라 국수로 먹기도 한다.


이렇게 겨울철 별미이자 추위를 이겨내는 노란색 식품들은 식사를 대용하거나 식후 디저트로도 이용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시각과 후각을 통해 식욕을 촉진시키고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옐로우푸드로 남은 겨울을 건강하게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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