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윤찬호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방위 산업은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수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24일 오전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방문해 방산수출전략회의를 열어 역대 최대 규모의 방위 산업 수출 성과를 치하하고, 방산을 첨단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방위 산업은 미래 신성장 동력이자 첨단 산업을 견인하는 중추"라며 "게임체인저급 무기 체계를 개발할 수 있는 기술경쟁력 확보와 방산기업의 연구·투자 여건 개선, 방위 산업의 구조를 내수 중심에서 수출 위주로 전환 등으로 자생적 성장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방산 수출은 우리나라 안보와 국제사회의 평화에 기여하고 방국들과의 연대를 한층 강화시켜 줄 것"이라며 "일부에서는 방산 수출로 군의 전력 공백을 걱정하지만, 철저한 군사 대비 테세를 유지하면서 방산 수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방산 수출이 원전·건설 분야 등의 산업 협력으로 확대되도록 범정부 방산 수출 지원 체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다양한 기업 지원을 통한 방산 수출 경쟁력 확보와 맞춤형 수출 지원 사업 강화 등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수출 대상국 교육훈련과 운영 노하우 전수, 후속 군수 지원 등 패키지 지원 적극 추진을 지시했다.

아울러 방산기업에는 정부와 군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할 것을 당부하면서 정부가 방위 산업을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